두산중공업 주가가 올랐다.

남북 철도 연결사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 주가 올라, 남북 철도 연결사업 수혜 기대 생겨

▲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회장.


26일 두산중공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보다 5.53%(600원) 오른 1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가 대북 제재 예외 대상으로 결정되자 두산중공업이 인프라회사로서 남북 철도 개발사업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은 23일 북한 현지에서의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대북 제재 예외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26일 북측과 협의를 거쳐 이번 주 안에 공동조사를 진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뜻을 내놓았다.

실제 사업이 시작되면 큰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돼 민간기업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공동조사 전까지 구체적 비용 추산이 어렵지만 철도 노후화를 감안하면 20조~30조 원이 소요되는 작업”이라며 “정부 재정과 더불어 민간기업의 투자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