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이한재 기자
2018-11-26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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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부사장.


    ◆ 생애

    신현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30년 넘게 한화그룹 방산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방산과 기계사업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1964년 2월16일 태어나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한화그룹이 삼성그룹으로부터 방산기업인 한화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을 살 때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한화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화에서 방산부문 부사장을 맡다가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의 기타비상무이사도 맡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뢰를 받으면서 한화그룹 방산사업의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00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718%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에 한화테크윈의 CCTV사업이 베트남 공장 생산 확대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고 한화지방방산,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방산사업 실적도 한화S&C의 합병 효과 등으로 크게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부품사업을 제외한 방산사업과 민수사업은 모두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기 엔진·부품사업은 국제공동개발사업(RSP)에 따른 대규모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실적 확대에 일정 기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 2조7993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 줄었지만 영업이익 366억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에는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한 뒤 2019년부터 방산사업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항공사업 시너지와 사업 구조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10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항공사업’과 ‘공작기계사업’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계약일자는 2018년 10월22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월31일까지 두 사업부의 양수를 마무리한다.

    양수금액은 항공사업이 1669억 원, 공작기계사업이 693억 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사업 전문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한화 기계부문의 ‘항공사업’을 양수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글로벌 산업기계 전문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항공사업 및 공작기계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진행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테크윈)의 사업구조 변경도 이어졌다.

    한화그룹은 2018년 8월 한화시스템과 한화S&C를 통합한 데 이어 10월에는 한화지상방산이 한화디펜스를 흡수하는 형태로 계열사 내 합병 등을 진행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의 지배구조를 정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테크윈에서 회사이름을 바꿔 출범한 것도 2018년 4월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3분기 기준 한화지상방산과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의 지분 100%, 한화시스템의 지분 53% 등을 보유해 한화그룹에서 방산부문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준법경영·동반성장 다짐
    신현우는 2018년 11월1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지상방산,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 등 5개 계열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준법 실천자의 날’ 행사를 열고 준법경영을 다짐했다.

    한화지상방산과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은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자회사다.

    신현우를 비롯해 김연철 한화정밀기계·한화테크윈 대표, 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 등이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신현우와 김 대표, 조 대표는 한화그룹의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우수 준법 실천자를 포상하고 준법나무에 격려 문구를 적은 메모를 다는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신현우는 2018년 5월3일에는 경남 창원풀만호텔에서 7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를 다짐하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었다.

    신현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쟁력은 협력사의 경쟁력으로부터 나온다”며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다양한 상생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신현우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행사를 통해 협력사와 경영현황을 공유하고 하도급 관련 법령 준수와 공정한 계약의 체결·이행 등 공정거래 보장과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뜻을 밝혔다.

    △미국 워싱턴D.C. 지사 설립
    신현우는 2018년 4월24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지사 설립식에 참석했다.

    미국은 한 해 국방비로 2016년 기준 6110억 달러를 써 전 세계 국방비의 36%를 차지하는 독보적 시장이다. 워싱턴은 각국에서 모인 방산 이해관계자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미국 현지에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글로벌 방위산업체와 폭넓은 관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워싱턴에 지사를 열었다.

    한화그룹은 2017년 미국사업실장으로 영입한 주한 미8군 사령관 출신 버나드 샴포 부사장을 워싱턴지사장으로 앉혔다. 

    샴포 부사장은 설립식 인사말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산 시장으로 한화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신뢰에 기반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면 지속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범
    신현우는 2018년 4월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회사이름 변경에 따른 출범식을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신현우는 이날 행사에서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현우는 인사말에서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3월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시큐리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4월1일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신현우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사명의 현판 제막식과 기념떡 커팅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에서 각종 전투기 및 헬기 엔진 제작을 도맡아 온 한국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작업체로 2016년 기준 8천 대 이상의 엔진을 누적 생산했다.

    2018년 3분기 기준 한화시스템 지분 52.9%, 한화지상방산 지분 100%, 한화파워시스템 지분 100%, 한화정밀기계 지분 100% 등을 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주주는 한화로 한화는 2018년 3분기 기준 지분 33.03%를 들고 있다.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2018년 4월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회사이름을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바꾸는 출범식을 열고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국립서울현충원 방문
    신현우는 2018년 1월2일 무술년 새해를 맞아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애국 시무식’을 진행했다.

    현충원에서 진행한 2018년 1월 시무식에는 신현우를 비롯해 이태종 한화 대표,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 등과 함께 팀장 이상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는 2011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새해 업무 시작일에 맞춰 현충원에서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도 임직원이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묘역 정비 등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2017년, 그룹 구조 정비와 수출 확대
    한화테크윈은 2017년 4월 말에 열린 이사회에서 방산사업을 별도의 자회사로 물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물적분할해 새로 설립되는 회사는 한화지상방산으로 K9자주포 생산을 전담한다.

    신현우는 2017년 7월1일부터 한화지상방산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게 됐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지 않는 이사 가운데 회사와 특수관계에 있는 등기이사를 구분해 쓰는 말이다.

    통상적으로 모회사의 임원이 자회사의 성장전략을 제시하거나 사업방향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을 때가 많다. 신현우가 그동안 한화테크윈에서 항공·방산부문을 총괄해왔던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한화지상방산 이사회에 합류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물적분할 이후에 존속하는 법인인 한화테크윈의 대표도 계속 맡아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 등 주요 방산계열사를 모두 총괄하는 역할도 맡았다.

    동시에 한화테크윈의 항공·방산부문의 수출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신현우는 수익성이 좋은 방산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해외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등에 참석하며 영업기회를 살폈다.

    3월에 핀란드에 K9자주포를 수출하는 계약을 따냈다. 이 사업은 한화테크윈이 코트라, 방위사업청과 함께 핀란드 국방부와 맺은 계약이다. 4월에는 인도군이 도입할 K9자주포 100문을 공급하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수주했다. 

    신현우는 두 사업으로 5642억 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2017년 3월 서울 코엑스에서 한화테크윈이 협동로봇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히며 한화그룹의 협동로봇인 HCR-5(Hanwha techwin Collaborative Robot)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신현우는 “한화테크윈의 협동로봇 출시를 계기로 국내 로봇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로봇사업에 지속적 투자를 통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의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으로 주로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이 있는 공정 혹은 나사 조립과 같은 반복적이고 지루한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쓰인다.

    △ 2015~2016년, 방산사업 총괄
    신현우는 한화그룹이 삼성그룹 방산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심경섭 전 한화 사장으로부터 합병후통합(PMI)팀장을 넘겨받으면서 존재감이 부각됐다.

    한화그룹이 한화테크윈 인수를 마무리하기 전부터 한화테크윈의 새로운 비전과 성장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하며 한화테크윈 사업의 방향성을 잡았다. 

    한화그룹이 2015년 중순에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현 한화시스템) 등의 방산기업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신현우는 한화그룹 방산사업을 사실상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다.

    2015년 6월에 한화테크윈 총괄부사장에 선임됐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를 맡았다. 한화테크윈에서 항공·방산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안팎인 만큼 김승연 회장이 신현우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신현우는 2016년 5월에 두산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두산DST(현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맡아 한화그룹의 안착을 이끌기도 했다.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방산부문을 제외한 한화그룹 방산사업 전체를 사실상 이끌었다.

    ◆ 비전과 과제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2016년 10월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존 라이스 GE 부회장(가운데),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오른쪽)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을 이끄는 중간 지주회사로 그룹 내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8년 12월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베트남 항공기 엔진부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2011년 이후 7년 만에 베트남을 찾는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의 항공사업을 일원화하기 위해 한화의 항공사업을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넘기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방산부문 매출을 12조 원대로 끌어올려 세계 10위권의 방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을 이끄는 신현우의 어깨가 무거운 셈이다.

    신현우는 항공엔진사업에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

    항공엔진사업은 2018년 3분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확대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어드터보엔진(GTF) 개발과 관련해 2015년 프랫앤휘트니(P&W)와 지분 2.3%를 투자하는 국제공동개발사업 계약을 맺었는데 2016년 72억 원, 2017년 489억 원 등 매년 대규모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국제공동개발사업(RSP, 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은 투자한 지분 만큼 위험과 수익을 참여업체들이 함께 부담하는 사업 방식이다. 

    독일, 영국, 일본 등 선진 항공기 엔진 개발업체들은 개발, 양산, 사후관리까지 대규모 비용이 투입되는 항공기 엔진사업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제공동개발사업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제공동개발사업 관련 비용이 2018년에도 950억 원, 2019년에도 900억 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9년부터 베트남 항공기 엔진부품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는 만큼 신현우는 부품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엔진을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외공장에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 평가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왼쪽)가 2017년 1월18일 스위스에서 열린 2017 다보스포럼에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오른쪽)과 데이브 코티 미국 허니웰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가운데 젊은 축에 속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그룹 경영진의 세대교체를 하는 과정에서 김 회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화그룹 방산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신현우는 그룹에서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경영보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순방에 동행했다. 미국에 방문하는 경제인단 가운데 부사장 직급으로 문 대통령과 동행한 재계 인사는 신현우가 유일했다. 

    2018년에는 현장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창원 공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글로벌시장 환경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을 다니며 고객과 만남도 활발히 한다.

    중학교 때까지 의대 진학을 희망하다가 고등학교 때 취업 기회가 많은 기계공학과로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리더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경청을 꼽는다. 임직원들에게 경청의 청(聽)은 귀(耳), 왕(王), 열 개(十), 눈(目), 일(一), 마음(心)이 조합된 글자로서 왕처럼 커다란 귀, 상대를 응시하는 열 개의 눈, 상대와 하나 되는 마음이 있어야 진정한 경청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이다. 요행을 바라지 않으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끈기를 가지고 버텨낸다면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다.

    ◆ 사건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 갈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임금협상이 장기화하며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는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 2018년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2월 상견례를 한 뒤 10월까지 60차례 이상 만나며 교섭을 이어갔다.

    그러나 조합원 교육시간, 노조활동 보장, 하위 고과의 강제 배분 철폐 등 34개 중점 요구 사안을 놓고 노사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회사에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현수막 30여 개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공장 안에 설치했다. 회사는 이를 모두 철거했다. 노조와 회사는 노조 활동권과 시설 보호권을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노조는 9월10일 신현우 등 37명을 현수막 훼손 및 절도, 특수손괴 등 혐의로 청원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한화테크윈 자사주 취득
    신현우는 2016년 3월23일 한화테크윈 주식 5천 주를 매입했다.

    주식매수 시점이 한화테크윈이 두산DST(현 한화디펜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기 직전이라 주목받았다.

    한화테크윈은 주총을 앞두고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자사주 매입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회사이름을 바꾸면서 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보유지분 가치는 2016년 3월 매수 당시 1억8300만 원이었는데 2018년 11월23일 종가 기준으로 1억6100만 원으로 조금 줄었다.  

    ◆ 경력

    1987년 3월 한화에 입사했다. 주로 방산분야에서 일했다.

    2010년 한화 화약부문 방산개발사업담당 상무, 2011년 방산사업2부장, 2012년 방산전략실장을 거쳤다.

    2014년 한화 화약부문 경영전략실장을 맡은 데 이어 4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인력팀장으로 이동했고 연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6월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한화테크윈 총괄부사장 및 PS(파워시스템)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2015년 12월 한화테크윈이 사업별 독립 운영체제를 구축하면서 대표이사에 올라 민수사업을 맡고 있던 김철교 대표이사와 각자대표체제를 구축했다.

    2016년 5월 두산DST 인수를 마무리하고 회사 이름을 한화디펜스로 변경한 뒤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6년 10월 김철교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단독대표체제로 한화테크윈을 이끌다가 2017년 3월 이만섭 전무가 시큐리티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돼 다시 각자대표체제를 꾸렸다.

    2017년 2월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에 취임해 2018년 물러났다.

    2017년 7월 한화테크윈이 방산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한화지상방산의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한화테크윈이 압축기·발전기·가스터빈 제조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한화파워시스템의 초대 대표도 맡았다.

    2018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출범하면서 한회테크윈 대표에서 명함이 바뀌었다.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2017년 4월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자얀트 파틸 L&T 선임부사장과 K-9바지라 수출계약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학력

    1982년 대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8년 3분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 5천 주를 들고 있다.

    2017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급여 4억4천만 원, 상여 3억5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400만 원 등 8억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2017년 5월30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기리며 참배하고 있다. <한화그룹>

    “엔지니어 시절부터 사업책임자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업들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개발 성공 후 최초 양산을 시작하는데 10년, 12년, 14년이 걸린 사업도 있었다. 지금 회상컨대 그 당시 그 오랜 시간을 참아주고 기다려 준 회사가 고맙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버텨냈을 때 대부분의 사업이 성공해 회사에 기여하게 된 소중한 경험들이 많다. 이러한 성공의 체험들이 지금도 나에게 끈기와 몰입을 주문하고 있고, 추진 과정의 도전과 역경을 이길  힘을 주는 것 같다.” (2018/10, 서울공대지 2018 가을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경쟁력은 협력사 여러분들의 경쟁력으로부터 나온다.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2018/05/03, 경남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에서)

    “한화그룹은 지난 60여 년 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우리 군으로부터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해왔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세계 방산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 (2017/10/16,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17)’를 앞두고)

    “진심과 열정으로 행복한 로봇인의 내일을 열겠다는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기업와 협회조직이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화테크윈이라는 대기업으로서 회장사의 역할에도 충실하기 위해 로봇산업의 대기업,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측면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시도를 하겠다.” (2017/02/28, 한국로봇협회장 취임사에서)

    “한화디펜스는 한화그룹의 핵심 성장축인 방산부문 주력회사로서 그룹이 ‘글로벌 방산 톱티어(Top-Tier)’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자.” (2016/07/20, 한화디펜스 신비전 선포식에서)

    “글로벌 종합 방산업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을 바탕으로 모범적 노사문화를 만들고 노사가 한 가족으로 융합돼 시너지를 내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2016/06/22, 한화테크윈 본사 노조현판식에서)

    “한화테크윈의 ‘함께 멀리’라는 사회적 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창원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6/05/26, 안상수 창원시장이 한화테크윈을 방문한 자리에서)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분야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 (2016/03/30, 두산DST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한국형발사체 사업 참여를 통해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국형발사체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 (2016/03/21, 한국형발사체 엔진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납품하며)

    “방위산업은 국가안보와도 연관성이 있어 두산DST를 인수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종업계가 가져가야 한다.” (2016/03/09, 두산DST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지난해 협력사의 적극적 도움과 성원이 있었기에 2016년을 힘차게 출발할 수 있었다. 우리 협력사가 글로벌 제조역량을 확보한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2016/03/04,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
  • ◆ 경영활동의 공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00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718%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에 한화테크윈의 CCTV사업이 베트남 공장 생산 확대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고 한화지방방산,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방산사업 실적도 한화S&C의 합병 효과 등으로 크게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부품사업을 제외한 방산사업과 민수사업은 모두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기 엔진·부품사업은 국제공동개발사업(RSP)에 따른 대규모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실적 확대에 일정 기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 2조7993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 줄었지만 영업이익 366억 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에는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한 뒤 2019년부터 방산사업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항공사업 시너지와 사업 구조조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10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의 ‘항공사업’과 ‘공작기계사업’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계약일자는 2018년 10월22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월31일까지 두 사업부의 양수를 마무리한다.

    양수금액은 항공사업이 1669억 원, 공작기계사업이 693억 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사업 전문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한화 기계부문의 ‘항공사업’을 양수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글로벌 산업기계 전문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항공사업 및 공작기계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진행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테크윈)의 사업구조 변경도 이어졌다.

    한화그룹은 2018년 8월 한화시스템과 한화S&C를 통합한 데 이어 10월에는 한화지상방산이 한화디펜스를 흡수하는 형태로 계열사 내 합병 등을 진행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의 지배구조를 정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테크윈에서 회사이름을 바꿔 출범한 것도 2018년 4월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3분기 기준 한화지상방산과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의 지분 100%, 한화시스템의 지분 53% 등을 보유해 한화그룹에서 방산부문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다.

    △준법경영·동반성장 다짐
    신현우는 2018년 11월1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지상방산,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 등 5개 계열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준법 실천자의 날’ 행사를 열고 준법경영을 다짐했다.

    한화지상방산과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은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자회사다.

    신현우를 비롯해 김연철 한화정밀기계·한화테크윈 대표, 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 등이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신현우와 김 대표, 조 대표는 한화그룹의 준법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우수 준법 실천자를 포상하고 준법나무에 격려 문구를 적은 메모를 다는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신현우는 2018년 5월3일에는 경남 창원풀만호텔에서 70개 협력사와 공정거래를 다짐하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었다.

    신현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쟁력은 협력사의 경쟁력으로부터 나온다”며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다양한 상생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신현우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행사를 통해 협력사와 경영현황을 공유하고 하도급 관련 법령 준수와 공정한 계약의 체결·이행 등 공정거래 보장과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칠 뜻을 밝혔다.

    △미국 워싱턴D.C. 지사 설립
    신현우는 2018년 4월24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지사 설립식에 참석했다.

    미국은 한 해 국방비로 2016년 기준 6110억 달러를 써 전 세계 국방비의 36%를 차지하는 독보적 시장이다. 워싱턴은 각국에서 모인 방산 이해관계자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미국 현지에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글로벌 방위산업체와 폭넓은 관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워싱턴에 지사를 열었다.

    한화그룹은 2017년 미국사업실장으로 영입한 주한 미8군 사령관 출신 버나드 샴포 부사장을 워싱턴지사장으로 앉혔다. 

    샴포 부사장은 설립식 인사말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방산 시장으로 한화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신뢰에 기반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면 지속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범
    신현우는 2018년 4월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회사이름 변경에 따른 출범식을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신현우는 이날 행사에서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신현우는 인사말에서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3월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시큐리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4월1일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신현우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사명의 현판 제막식과 기념떡 커팅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에서 각종 전투기 및 헬기 엔진 제작을 도맡아 온 한국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작업체로 2016년 기준 8천 대 이상의 엔진을 누적 생산했다.

    2018년 3분기 기준 한화시스템 지분 52.9%, 한화지상방산 지분 100%, 한화파워시스템 지분 100%, 한화정밀기계 지분 100% 등을 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주주는 한화로 한화는 2018년 3분기 기준 지분 33.03%를 들고 있다.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2018년 4월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회사이름을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바꾸는 출범식을 열고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국립서울현충원 방문
    신현우는 2018년 1월2일 무술년 새해를 맞아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애국 시무식’을 진행했다.

    현충원에서 진행한 2018년 1월 시무식에는 신현우를 비롯해 이태종 한화 대표,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 등과 함께 팀장 이상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는 2011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새해 업무 시작일에 맞춰 현충원에서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도 임직원이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묘역 정비 등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2017년, 그룹 구조 정비와 수출 확대
    한화테크윈은 2017년 4월 말에 열린 이사회에서 방산사업을 별도의 자회사로 물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물적분할해 새로 설립되는 회사는 한화지상방산으로 K9자주포 생산을 전담한다.

    신현우는 2017년 7월1일부터 한화지상방산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게 됐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지 않는 이사 가운데 회사와 특수관계에 있는 등기이사를 구분해 쓰는 말이다.

    통상적으로 모회사의 임원이 자회사의 성장전략을 제시하거나 사업방향 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을 때가 많다. 신현우가 그동안 한화테크윈에서 항공·방산부문을 총괄해왔던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 한화지상방산 이사회에 합류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물적분할 이후에 존속하는 법인인 한화테크윈의 대표도 계속 맡아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 등 주요 방산계열사를 모두 총괄하는 역할도 맡았다.

    동시에 한화테크윈의 항공·방산부문의 수출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신현우는 수익성이 좋은 방산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해외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등에 참석하며 영업기회를 살폈다.

    3월에 핀란드에 K9자주포를 수출하는 계약을 따냈다. 이 사업은 한화테크윈이 코트라, 방위사업청과 함께 핀란드 국방부와 맺은 계약이다. 4월에는 인도군이 도입할 K9자주포 100문을 공급하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수주했다. 

    신현우는 두 사업으로 5642억 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2017년 3월 서울 코엑스에서 한화테크윈이 협동로봇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히며 한화그룹의 협동로봇인 HCR-5(Hanwha techwin Collaborative Robot)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신현우는 “한화테크윈의 협동로봇 출시를 계기로 국내 로봇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로봇사업에 지속적 투자를 통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의 업무를 도와주는 로봇으로 주로 신체 끼임 사고나 화상 위험이 있는 공정 혹은 나사 조립과 같은 반복적이고 지루한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쓰인다.

    △ 2015~2016년, 방산사업 총괄
    신현우는 한화그룹이 삼성그룹 방산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심경섭 전 한화 사장으로부터 합병후통합(PMI)팀장을 넘겨받으면서 존재감이 부각됐다.

    한화그룹이 한화테크윈 인수를 마무리하기 전부터 한화테크윈의 새로운 비전과 성장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하며 한화테크윈 사업의 방향성을 잡았다. 

    한화그룹이 2015년 중순에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현 한화시스템) 등의 방산기업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신현우는 한화그룹 방산사업을 사실상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다.

    2015년 6월에 한화테크윈 총괄부사장에 선임됐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를 맡았다. 한화테크윈에서 항공·방산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안팎인 만큼 김승연 회장이 신현우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신현우는 2016년 5월에 두산그룹으로부터 인수한 두산DST(현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맡아 한화그룹의 안착을 이끌기도 했다.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방산부문을 제외한 한화그룹 방산사업 전체를 사실상 이끌었다.

  • ◆ 비전과 과제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2016년 10월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존 라이스 GE 부회장(가운데),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오른쪽)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을 이끄는 중간 지주회사로 그룹 내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8년 12월 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베트남 항공기 엔진부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2011년 이후 7년 만에 베트남을 찾는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의 항공사업을 일원화하기 위해 한화의 항공사업을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넘기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방산부문 매출을 12조 원대로 끌어올려 세계 10위권의 방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을 이끄는 신현우의 어깨가 무거운 셈이다.

    신현우는 항공엔진사업에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

    항공엔진사업은 2018년 3분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확대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어드터보엔진(GTF) 개발과 관련해 2015년 프랫앤휘트니(P&W)와 지분 2.3%를 투자하는 국제공동개발사업 계약을 맺었는데 2016년 72억 원, 2017년 489억 원 등 매년 대규모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국제공동개발사업(RSP, 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은 투자한 지분 만큼 위험과 수익을 참여업체들이 함께 부담하는 사업 방식이다. 

    독일, 영국, 일본 등 선진 항공기 엔진 개발업체들은 개발, 양산, 사후관리까지 대규모 비용이 투입되는 항공기 엔진사업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제공동개발사업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제공동개발사업 관련 비용이 2018년에도 950억 원, 2019년에도 900억 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19년부터 베트남 항공기 엔진부품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는 만큼 신현우는 부품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엔진을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외공장에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 ◆ 평가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왼쪽)가 2017년 1월18일 스위스에서 열린 2017 다보스포럼에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오른쪽)과 데이브 코티 미국 허니웰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가운데 젊은 축에 속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뒤 그룹 경영진의 세대교체를 하는 과정에서 김 회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화그룹 방산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신현우는 그룹에서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경영보폭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순방에 동행했다. 미국에 방문하는 경제인단 가운데 부사장 직급으로 문 대통령과 동행한 재계 인사는 신현우가 유일했다. 

    2018년에는 현장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창원 공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글로벌시장 환경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을 다니며 고객과 만남도 활발히 한다.

    중학교 때까지 의대 진학을 희망하다가 고등학교 때 취업 기회가 많은 기계공학과로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리더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경청을 꼽는다. 임직원들에게 경청의 청(聽)은 귀(耳), 왕(王), 열 개(十), 눈(目), 일(一), 마음(心)이 조합된 글자로서 왕처럼 커다란 귀, 상대를 응시하는 열 개의 눈, 상대와 하나 되는 마음이 있어야 진정한 경청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이다. 요행을 바라지 않으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끈기를 가지고 버텨낸다면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다.

    ◆ 사건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 갈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8년 임금협상이 장기화하며 노사 갈등을 빚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사는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약, 2018년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2월 상견례를 한 뒤 10월까지 60차례 이상 만나며 교섭을 이어갔다.

    그러나 조합원 교육시간, 노조활동 보장, 하위 고과의 강제 배분 철폐 등 34개 중점 요구 사안을 놓고 노사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회사에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현수막 30여 개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공장 안에 설치했다. 회사는 이를 모두 철거했다. 노조와 회사는 노조 활동권과 시설 보호권을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노조는 9월10일 신현우 등 37명을 현수막 훼손 및 절도, 특수손괴 등 혐의로 청원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한화테크윈 자사주 취득
    신현우는 2016년 3월23일 한화테크윈 주식 5천 주를 매입했다.

    주식매수 시점이 한화테크윈이 두산DST(현 한화디펜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기 직전이라 주목받았다.

    한화테크윈은 주총을 앞두고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자사주 매입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회사이름을 바꾸면서 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보유지분 가치는 2016년 3월 매수 당시 1억8300만 원이었는데 2018년 11월23일 종가 기준으로 1억6100만 원으로 조금 줄었다.  

  • ◆ 경력

    1987년 3월 한화에 입사했다. 주로 방산분야에서 일했다.

    2010년 한화 화약부문 방산개발사업담당 상무, 2011년 방산사업2부장, 2012년 방산전략실장을 거쳤다.

    2014년 한화 화약부문 경영전략실장을 맡은 데 이어 4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인력팀장으로 이동했고 연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015년 6월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한화테크윈 총괄부사장 및 PS(파워시스템)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2015년 12월 한화테크윈이 사업별 독립 운영체제를 구축하면서 대표이사에 올라 민수사업을 맡고 있던 김철교 대표이사와 각자대표체제를 구축했다.

    2016년 5월 두산DST 인수를 마무리하고 회사 이름을 한화디펜스로 변경한 뒤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6년 10월 김철교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단독대표체제로 한화테크윈을 이끌다가 2017년 3월 이만섭 전무가 시큐리티부문 대표이사에 선임돼 다시 각자대표체제를 꾸렸다.

    2017년 2월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에 취임해 2018년 물러났다.

    2017년 7월 한화테크윈이 방산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한화지상방산의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한화테크윈이 압축기·발전기·가스터빈 제조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한화파워시스템의 초대 대표도 맡았다.

    2018년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출범하면서 한회테크윈 대표에서 명함이 바뀌었다.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2017년 4월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자얀트 파틸 L&T 선임부사장과 K-9바지라 수출계약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학력

    1982년 대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8년 3분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 5천 주를 들고 있다.

    2017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급여 4억4천만 원, 상여 3억5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400만 원 등 8억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 어록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2017년 5월30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국가유공자의 공훈을 기리며 참배하고 있다. <한화그룹>

    “엔지니어 시절부터 사업책임자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업들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개발 성공 후 최초 양산을 시작하는데 10년, 12년, 14년이 걸린 사업도 있었다. 지금 회상컨대 그 당시 그 오랜 시간을 참아주고 기다려 준 회사가 고맙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버텨냈을 때 대부분의 사업이 성공해 회사에 기여하게 된 소중한 경험들이 많다. 이러한 성공의 체험들이 지금도 나에게 끈기와 몰입을 주문하고 있고, 추진 과정의 도전과 역경을 이길  힘을 주는 것 같다.” (2018/10, 서울공대지 2018 가을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경쟁력은 협력사 여러분들의 경쟁력으로부터 나온다.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2018/05/03, 경남 창원 풀만호텔에서 열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에서)

    “한화그룹은 지난 60여 년 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우리 군으로부터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고자 노력해왔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세계 방산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 (2017/10/16,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Seoul ADEX 2017)’를 앞두고)

    “진심과 열정으로 행복한 로봇인의 내일을 열겠다는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기업와 협회조직이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화테크윈이라는 대기업으로서 회장사의 역할에도 충실하기 위해 로봇산업의 대기업,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측면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시도를 하겠다.” (2017/02/28, 한국로봇협회장 취임사에서)

    “한화디펜스는 한화그룹의 핵심 성장축인 방산부문 주력회사로서 그룹이 ‘글로벌 방산 톱티어(Top-Tier)’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자.” (2016/07/20, 한화디펜스 신비전 선포식에서)

    “글로벌 종합 방산업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을 바탕으로 모범적 노사문화를 만들고 노사가 한 가족으로 융합돼 시너지를 내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2016/06/22, 한화테크윈 본사 노조현판식에서)

    “한화테크윈의 ‘함께 멀리’라는 사회적 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창원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6/05/26, 안상수 창원시장이 한화테크윈을 방문한 자리에서)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분야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여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 (2016/03/30, 두산DST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한국형발사체 사업 참여를 통해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국형발사체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 (2016/03/21, 한국형발사체 엔진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납품하며)

    “방위산업은 국가안보와도 연관성이 있어 두산DST를 인수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동종업계가 가져가야 한다.” (2016/03/09, 두산DST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지난해 협력사의 적극적 도움과 성원이 있었기에 2016년을 힘차게 출발할 수 있었다. 우리 협력사가 글로벌 제조역량을 확보한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2016/03/04,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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