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후반기 중장급 이하 정기 장성급 인사를 실시했다.

국방부는 22일 신임 합동 참모차장에 원인철(57·공사 32기) 공군 중장을, 육군 참모차장에 최병혁(55·육사 41기) 육군중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참모차장에 원인철 최병혁 권혁민 황성진 임명

▲ 원인철 합동 참모차장(왼쪽)과 최병혁 육군 참모차장.


해군 참모차장에는 권혁민(56·해사 40기) 해군 중장이, 공군참모차장에는 황성진(56·공사 33기) 공군 중장을 각각 임명됐다.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해군 작전사령관에는 김정수(53·육사 43기), 박기경(55·해사 40기) 중장 진급예정자가 보임됐다.

국방부는 또 안준석 육군 소장과 이진성, 윤의철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군단장에 임명하고 김종삼 해군 소장과 이성환 해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켰다.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장성 인사에서는 박미애 준장 진급자가 육군 정훈병과장에 임명돼 1949년 정훈병과 창설 69년 만에 여군 장군이 병과장을 맡게 됐다.

노경희 대령도 준장으로 진급해 전투병과에서 5번째 여군 장군이 됐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을 실현하기 위해 군사 대비 태세와 전투력 발전에 힘쓰고 군 본연의 임무에 노력한 사람을 발탁했다”며 “특히 선후배와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원인철 합동 참모차장은 현재 합동참보본부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공군사관학교 32기 출신이다. 원 차장은 공군작전사령관과 공군참모차장 등을 거쳤다.

최병혁 육군 참모차장은 현재 제5군단장으로 육군사관학교 41기로 졸업했다. 육군본부 감찰실장과 제22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권혁민 해군 참모차장은 현재 국방부 전력정책관으로 해군사관학교 40기 출신이다.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1차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력2처장 등을 거쳤다.

황성진 공군 참모차장은 공군사관학교 교장으로 공군사관학교 33기로 졸업했다. 공군 공중전투사령관과 공군본부 감찰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정수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현재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으로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과 제22사단장 등을 거쳤다. 육군사관학교 43기 출신이다.

박기경 해군 작전사령관은 합동참모본부 연습훈련부장으로 제1함대 사령관과 제5성분전단장 등을 역임했다. 해군사관학교 40기로 졸업했다.

이밖에도 육군 준장 이규준 등 10명과 해군 준장 강동훈 등 8명, 공군 준장 강규식 등 2명 등 모두 20명이 소장으로, 육군 대령 강호필 등 50명, 해군 대령 강동길 등 16명, 공군 대령 김경서 등 13명 등 모두 79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출신과 성별, 특기를 구분하지 않고 우수한 인재를 중용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이번 인사를 계기로 정직하고 정의로운 국방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국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