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구자은 LS엠트론 대표이사 회장

나병현 기자
2018-11-2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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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구자은 LS엠트론 대표이사 회장.


    ◆ 생애

    구자은은 LS엠트론 대표이사 회장이다.

    LS엠트론의 동박, 박막사업부 등 비주력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주력인 트랙터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1964년 10월18일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구인회 LG창업주의 조카이기도 하다.

    홍익대학교 부속고등학교와 미국 베네딕트대학교 경영학과를 거쳐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옛 LG정유에서 근무를 시작해 LS전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5개가 넘는 계열사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

    LS엠트론의 대표로서 주력사업인 트랙터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차기 LS그룹 회장 후보로 꼽힌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직원들을 직접 챙기며 현장소통을 중시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LS 지분 확대
    구자은은 2018년에 지주회사 LS의 지분을 늘리고 있다.

    구자은은 9월 1차례, 10월 6차례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LS 주식 3만1800주를 사들였다. 구자은의 지분은 3.87%에서 3.98%까지 늘어났다.

    구자은의 자녀인 구원경, 구민기씨도 각각 1천 주를 사들여 지분을 늘렸다.

    구자은은 LS 최대주주다. 구자열 LS그룹 회장(2.50%)보다 지분이 많다. 구자은의 LS 지분이 많은 것은 그가 외아들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LS그룹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평회 E1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 LG그룹에서 분리해 설립했다. 구태회 명예회장 일가와 구평회 명예회장 일가, 구두회 명예회장 일가는 LS 지분을 4:4:2의 비율로 보유해 왔다.

    구두회 명예회장의 아들인 구자은이 지분을 늘리는 것을 놓고 그룹 경영권을 승계하기 전 지분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려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LS엠트론 기술 고도화
    LS엠트론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다.

    LS엠트론은 2018년 10월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전방향성 5G(5세대 이동통신) 안테나를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LS엠트론은 휴대폰 안테나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역량을 발전해 5G 안테나를 개발했다. 전방향성 안테나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수 LS엠트론 사장은 “5G 안테나는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선제적 기술 개발과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양산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은 10월 LG유플러스와 스마트 농업 솔루션 및 정밀농업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의 5세대(5G) 이동통신망 기반 기술·드론 활용 서비스와 LS엠트론의 스마트 농업 솔루션 'LS ASL(LS Agri Smart Link)'을 결합해 효율적이고 손쉬운 농경영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실시간 드론 중계 서비스를 내놓고 장거리 농기계 원격제어, 농기계 원격진단 서비스 등을 공동 개발한다.

    ▲ LS엠트론 실적.

    △LS엠트론 구조조정 속도 
    구자은은 비주력 계열사의 매각을 추진하며 LS엠트론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엠트론은 2017년 7월 동박, 박막사업부와 전장부품계열사 LS오토모티브 지분 46.67%를 글로벌 사모펀드 KKR에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동박, 박막사업부가 3천억 원, LS오토모티브 지분이 7천억 원 등 1조500억 원이다.

    2018년 3월에는 자동차부품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씨이넥스를 설립했다. 5월 씨이넥스 지분 80.1%를 1886억 원에 미국의 쿠퍼스탠다드에 매각했다.

    동시에 전자사업사업부도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기 전인 7월 매각이 무산됐다.

    구자은은 사업부 매각대금을 LS엠트론의 주력사업인 트랙터부문을 확대하는 데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씨이넥스 매각 후 "4차 산업혁명 등에 급변하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우리의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공략을 지속해 LS엠트론을 기계산업의 강자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은은 트랙터 기술 개발과 트랙터회사 인수합병(M&A) 등에서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S엠트론은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나 국내 4위 농기계 제조회사인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추진한 적이 있다. 또 유럽과 미국의 환경 규제를 넘어서기 위해 최근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만드는 등 기술 개발에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LS엠트론은 글로벌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중소형 트랙터(30~100마력)를 기반으로 초소형 트랙터(20~30마력)와 대형 트랙터의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트랙터사업을 확대하고 베트남, 이란 등에 신규 거점을 확보해 신흥국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 생산법인은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역할을 강화해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를 공략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자동차용 부품 동박사업에서 성과
    구자은은 LS엠트론 동박사업에 힘써 동박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동박은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2016년 테슬라가 사용하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동박을 공급하는 등 전기차시장 규모의 확대에 힘입어 동박 판매를 늘렸다. 자회사인 LS오토모티브도 미국, 독일, 중국, 일본, 인도, 두바이 등 세계 곳곳에 거점을 두고 해외시장에서 자동차용 부품 영업을 확대했다. 2008년 LS엠트론에 합류한 후 고객사를 50곳 이상으로 늘린 것이다.

    LS엠트론은 2015년 파나소닉 우수 협력사 미팅에서 리튬이온전지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지용 동박 길이 확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등을 통해 파나소닉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을 평가받아 품질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장영실상을 받았다.

    또 중국으로도 배터리용 동박을 수출해 2015년 수출액이 2014년에 비해 5배나 늘었다.

    구자은은 LS엠트론의 동박사업을 키워 2018년 사모펀드 KKR에 3천억 원에 매각했다. LS오토모티브 지분 47%도 7500억 원에 매각했다.

    △2013년 LS전선 신사업 이끌어
    구자은은 LS전선 대표이사를 맡아 신사업을 이끌었다.

    그는 2013년 LS전선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해저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같은 신사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일감을 수주하는 데 주력했다. 

    당시 국내 최초로 유럽과 남미 지역에 해저 케이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미국에서도 초고압 케이블 계약을 맺어 유럽과 미국에서도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 비전과 과제

    ▲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과 구자은 LS엠트론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8년 1월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18에 참관해 기아자동차의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LS엠트론 실적은 다소 주춤한데 구자은은 이를 끌어올려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LS엠트론은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62억5633만 원, 영업이익 175억3403만 원, 순이익 237억3618만 원을 거뒀다. 2016년보다 매출은 2.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3%, 순이익은 64.6% 감소했다.

    구자은은 비주력사업을 구조조정한 만큼 주력인 트랙터사업의 시장 확대에 힘쓸 가능성이 크다.

    사업부 매각과 계열사 지분 정리를 통해 얻은 자금을 트랙터 기술 개발과 트랙터회사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및 미국에서 환경 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하고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LS엠트론 트랙터는 북미에서 권위 있는 평가순위인 EDA에서 2018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구자은은 북미와 유럽에 의존하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남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S엠트론은 2017년 중국 안후이성과 후베이성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18년 초에는 랴오닝성에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에서 트랙터사업을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중국 트랙터시장은 2011년부터 연 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LS엠트론 브라질법인은 2018년 남미 소재 딜러사 DLS모터스와 계약을 맺고 파라과이에 트랙터를 공급했다. 중남미에서 트랙터 판매국가를 확대해 브라질 법인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과이는 농업을 포함한 1차 산업 비중이 2017년 기준 25% 수준으로 농업의 비중이 큰 국가다.

    구자은은 2018년 들어 LS그룹의 지주회사 LS 지분을 늘리고 있어 그룹 회장 자리를 물려받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온다. 2018년 3월에는 LS 사내이사로도 신규 선임됐다.

    이에 따라 2018년 연말 그룹 인사에서 LS그룹 주요 계열사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구자은은 이전에 LS전선과 LS니꼬동제련 등에서 근무했다.

    ◆ 평가

    LS그룹 오너 일가 경영인들 가운데 가장 젊다.

    LS일가의 사촌 형들에 비해 이른 나이에 사장이 됐다. 독자적으로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위치에 선 것은 LS엠트론이 처음이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숙하다. '해외사업 전문가'로 꼽히는 등 영업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LS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주로 해외 영업망 관리를 담당했다.

    경영자로서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부회장 승진을 스스로 고사했다. LS전선 계열사인 'JS전선 원전 납품비리'의 책임을 졌다. JS전선 등 전선 납품업체들이 공급하는 전력, 제어, 계장 케이블의 시험 성적표를 조작한 납품비리 사건이다.

    보수적 전기업계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리더로도 평가받는다. 부하 직원들로부터 평판이 좋다. 소통을 중시하고 열린 마음을 보여준다는 말을 듣는다. 음악과 미술에도 조예가 깊다.

    LS그룹 오너 2세 가운데 가장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조직문화를 중요시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젊은 인재들을 아껴 매년 수십 명의 신입사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소통 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구자은은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틈날 때마다 현장을 방문한다.

    그는 '탁상경영’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어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방에 위치한 공장과 중국 등 해외법인도 꾸준히 찾는다.

    형식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도 조직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오래 앉아 있지 말고 간단히 핵심만 공유하고 협의하도록 하기 위해서 '스탠딩 회의실’을 만들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스탠딩 회의실이 생긴 뒤 의사결정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고 말했다.

    LS그룹 다음 회장 후보로 꼽힌다.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등 3형제가 LG로부터 독립해 만든 LS그룹은 8명의 사촌형제가 공동경영으로 그룹을 움직이는 '파트너십 경영'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도 매주 첫 번째 금요일에 모여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파트너십 경영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2세들이 계열사를 나눠 맡는 것 그리고 직계가 아닌 사촌 사이에 그룹 회장을 계승하는 것이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이 10년,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이 10년,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이 10년씩 순서대로 그룹 경영을 맡기로 했다.

    구태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전 LS그룹 회장은 10년 동안 그룹을 경영한 뒤 2013년 아무 잡음 없이 구평회 회장의 장남이자 사촌동생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했다.

    다음 바통은 자연스럽게 구두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은이 이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구자은은 2023년 그룹 경영권을 쥐게 된다. 

    ◆ 사건사고

    ▲ 2015년 7월7일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 'Be the ONE* 최고의 인재, 1등 제품, 승리하는 파트너십'을 힘차게 선포하고 있다.

    △‘LS그룹 부당 내부거래’로 검찰 고발
    구자은은 2018년 6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는 “2005년 12월2일 LS그룹 금요간담회(8인회)에서 옛 LS전선이 보고한 LS글로벌 설립방안이 최종 승인됐다”며 구자은과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옛 LS전선(현 LS)은 2005년 9~11월 총수일가와 그룹 지주사에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LS글로벌의 설립방안과 계열사 거래구조를 기획·설계했다.

    그룹 내 전선 계열사들의 전기동 통합 구매사업을 수행한다는 명분으로 LS글로벌을 설립하고 계열사 사이 거래로 연간 20억~30억 원의 세전 수익을 실현하도록 했다.

    LS전선, 기온전선, LS메탈, JS전선 등은 LS니꼬동제련으로부터 전기동을 구매할 때 LS글로벌을 거래 중간에 끼워 넣었다. 

    LS니꼬동제련은 LS글로벌에 전기동을 판매할 때 대량 구매 명목으로 단가를 대폭 인하해줬다. LS글로벌에 고액의 마진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LS글로벌 지분을 지닌 오너 일가에게 2006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130억 원의 이익을 제공했다.

    또 LS전선이 수입한 전기동을 해외생산업체 또는 트레이더에게 구매할 때도 LS글로벌을 끼워 넣었다. LS전선은 거래 상대방과 구매가격을 직접 협상·결정하고 LS글로벌에 계약권만 넘겨줬다.

    LS전선은 LS글로벌의 구매가격에 고액의 마진을 더해 구매했다. 이를 통해 LS글로벌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67억7천만 원의 이익을 얻었다.

    이런 방안은 LS그룹 오너들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금요간담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지주회사 LS(옛 LS전선 포함)는 LS글로벌 설립 초기부터 경영 상황과 수익을 모니터링하고 금요간담회 등 총수일가에 보고했다.

    LS는 수시로 LS글로벌에 경영진단과 법무진단을 실시해 부당 내부거래 위험을 점검하고 결과를 계열사와 공유했다. 그러나 법을 지키기 위한 거래 중단이나 거래구조의 실질적 변경보다 공정위 조사에 대비해 대응 논리를 마련하고 내부 문건을 구비하는 등 은폐와 조작에 집중했다.

    일감 몰아주기는 LS글로벌이 LS의 100% 자회사가 된 뒤에도 지속돼 총수 일가에게 간접적으로 이익이 돌아갔다.

    △캐스코 무상감자 실시
    LS엠트론의 자회사 캐스코는 2016년 6월 무상감자를 실시했다.

    조선 불황 여파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자 결손금을 보전해 자본잠식을 벗어나기 위한 목적으로 무상감자를 실시했다. 결손금이란 기업의 경영활동결과 순자산이 오히려 감소하면 그 감소분을 누적하여 기록한 금액을 말한다.

    캐스코는 선박과 엔진용 주물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캐스코는 오랫동안 지속된 조선업의 불황 탓에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LS엠트론은 경영위기에 처한 자회사를 돕기 위해 2015년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운영자금도 대여해줬다. 그러나 LS엠트론의 지원에도 현금을 창출하는 능력이 부족해 결국 무상감자를 실시하게 됐다.

    이후에도 LS엠트론은 캐스코 정상화를 위해 유상증자와 운영자금 대여, 내부거래 확대 등의 지원책을 펼쳤다. 캐스코는 2015년 영업이익 27억 원을 낸 후 2016년 28억 원, 2017년 20억 원 등 실적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원전비리 사태
    구자은이 대표를 맡았던 시절 LS전선은 ‘원전비리’ 사태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구자은은 이 일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직접 사과했다.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2013년 연말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LS전선이 지분 69.92%를 보유한 자회사 JS전선은 원전비리의 핵심 기업으로 지목됐다.

    원전비리 사태는 JS전선 등 전선 납품업체들이 2008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하는 부품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하고 뒷돈을 챙긴 납품비리 사건을 말한다. 

    JS전선은 2008년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 2호기의 제어케이블과 2010년 신고리 3, 4호기의 전력, 제어, 계장 케이블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불량제품을 납품했다. 

    검찰은 JS전선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JS전선의 고문인 엄모씨를 구속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했다.

    LS전선은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었다. LS그룹은 2014년 1월 원전 케이블 품질 문제의 대책을 발표하고 JS전선의 사업 정리를 선언했다.

    JS전선은 2014년 4월10일 상장 폐지돼 전선부문 영업활동이 전면 중단됐고 2018년 2월 청산했다.

    △LS 계열사들과 담합으로 과징금 받아
    LS전선은 2013년 10월 한국수력원자력에 원전 케이블을 공급하는 입찰에서 LS그룹 계열사들과 담합을 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받았다.

    JS전선, LS전선이 각각 13억 원, LS산전은 8억 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 경력

    ▲ 2013년 10월17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국정감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원전비리와 관련해 출석한 구자은 LS전선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1990년 LG칼텍스정유(GS칼텍스의 전신)에 입사했다. 

    1999년 LG전자 미주법인에서 근무했다. 

    2002년 LS전자 상하이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2004년 LS전선 중국지사 이사, 2005년 LS전선 중국지역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07년 LS전선 사출시스템사업부장 전무, 2008년 통신사업본부 본부장 전무가 됐다.

    2008년 LS니꼬동제련으로 자리를 옮겨 전무를 맡았다. 2009년 LS니꼬동제련의 영업담당 부사장에 올랐다.

    2012년 LS그룹의 주축인 LS전선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2013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4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엠트론 사업부문 총괄로 자리를 이동했다.

    2015년부터 LS엠트론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8년 3월 LS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3년 홍익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베네딕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구본준 LG 부회장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같은 대학교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다.

    위로 누나 둘, 아래로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차례로 구은정 태은물류 사장, 구지희씨, 구재희씨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평회 E1 명예회장이 큰아버지다.

    사촌으로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구자용 LS네트웍스 및 E1 대표이사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등이 있다.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의 손녀이자 장상돈 KISCO홀딩스그룹(구 한국철강그룹)회장의 차녀 장인영씨와 결혼했다. 장인영씨는 KISCO홀딩스그룹 계열사인 대유코아의 2대주주다.

    ◆ 상훈

    2017년 10월 자본재산업 발전 유공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구자은은 오너 일가 가운데 지주회사 LS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구자은은 LS 지분 3.98%와 예스코홀딩스 지분 13.16%를 갖고 있다. LS전선 0.02%, LS아이앤디 0.02%, JS전선 2.91%, LS전선아시아 1.14% 등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에 LS엠트론에서 급여 5억6600만 원, 상여금 3억1200만 원으로 모두 8억7800만 원을 받았다.

    2017년에는 급여 11억40만 원, 상여금 4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으로 모두 11억49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 2015년 7월7일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임직원들과 새로운 비전 'Be the ONE* 최고의 인재, 1등 제품, 승리하는 파트너십'을 외치며 비전 달성을 다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우리의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공략을 지속해 LS엠트론을 기계산업의 강자로 키우겠다.” (2018/05/10, 사업 재편과 함께 트랙터와 사출시스템 등 기계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히며)

    "세계 3대 곡창지대에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트랙터를 공급하는 것은 LS엠트론만의 성능과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트랙터 공급을 계기로 동유럽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7/11/30, 우크라이나와 트랙터 공급 계약 체결을 두고)

    “글로벌 고객들을 감동시키는 세계 1등 제품으로 전지용 동박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다. 글로벌 시장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하겠다.” (2016/05/16, 테슬라에 전지용 동박을 공급하면서)

    “해외 경쟁사로부터 전지용 동박 기술로 로열티를 받는 등 세계 최고의 전지용 동박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독보적이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전지용 동박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공고히 지켜나가겠다.” (2016/03/01, LS엠트론 정읍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진행하는 형식적 회의 문화를 개선하겠다.” (2015/09/29,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보는 순간 구성원의 가슴을 뛰게 하는 비전이 필요하다. 한 사람의 꿈이 아닌 LS엠트론을 이루는 모든 구성원이 같은 꿈을 꾸고 하나 돼 비전을 실현하고, 2020년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2015/07/07, LS엠트론 비전선포식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현실을 직시하고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 당장 눈앞에 결과물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내실을 다지며 혁신 활동에 박차를 가하자.” (2015/04/28,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열정을 갖고 젊음을 바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길 바란다. 꼭 대기업에 들어갈 이유는 없다. 좋은 배우자를 얻기 위해 대기업에 간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보다 본인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 젊음과 열정과 사랑과 미래를 돈에 바치지 말라. 월급이 어디가면 한 달에 10만 원을 더 준대더라, 일이 편하다더라를 기준으로 삼으면 출근할 때 매일 매일이 괴로워진다.”

    “사람들 중에 ‘전기가 좋아서 미치겠다’, ‘80만 볼트 지중선을 연결하고 싶다’, ‘초전도를 연구하고 싶다’, ‘미래의 통신선을 개발하고 싶다’, ‘영업을 해서 전세계에 우리나라 전선을 깔고 싶다’ 이런 분들은 우리회사에 오라. 대통령도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얘기했다. 통일이 되면 가장 대박나는 회사가 어디일 것 같나. 통일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게 뭔가. 북한에 인프라부터 깔아야 한다. 통신하고 전력선을 깔아야 한다. 평양에 지중선 깔고 싶은 사람 우리회사로 오라. 그런 분들 원한다. 스펙 좋고 학점 좋은 사람보다 전기에 미친 사람들이라면 우리회사로 오라. 여러분의 미래를 제가 책임지겠다.” (2014/09/23, 대학교 캠퍼스에서 직접 LS전선을 소개하면서)

    “경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2014/05/21, 전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국민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2013/10/17, JS전선 원전 납품비리와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신고리 3·4호기의 재시험 불합격 결과는 어제 나와 (어떻게 조치할지)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 내부 검토 후 최선을 다해 조치하겠다." (2013/10/17, LS산전 원전 납품비리와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그룹의 오너가 책임을 저야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 ◆ 경영활동의 공과

    △LS 지분 확대
    구자은은 2018년에 지주회사 LS의 지분을 늘리고 있다.

    구자은은 9월 1차례, 10월 6차례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LS 주식 3만1800주를 사들였다. 구자은의 지분은 3.87%에서 3.98%까지 늘어났다.

    구자은의 자녀인 구원경, 구민기씨도 각각 1천 주를 사들여 지분을 늘렸다.

    구자은은 LS 최대주주다. 구자열 LS그룹 회장(2.50%)보다 지분이 많다. 구자은의 LS 지분이 많은 것은 그가 외아들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LS그룹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평회 E1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 LG그룹에서 분리해 설립했다. 구태회 명예회장 일가와 구평회 명예회장 일가, 구두회 명예회장 일가는 LS 지분을 4:4:2의 비율로 보유해 왔다.

    구두회 명예회장의 아들인 구자은이 지분을 늘리는 것을 놓고 그룹 경영권을 승계하기 전 지분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려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LS엠트론 기술 고도화
    LS엠트론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다.

    LS엠트론은 2018년 10월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전방향성 5G(5세대 이동통신) 안테나를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LS엠트론은 휴대폰 안테나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역량을 발전해 5G 안테나를 개발했다. 전방향성 안테나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수 LS엠트론 사장은 “5G 안테나는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선제적 기술 개발과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양산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은 10월 LG유플러스와 스마트 농업 솔루션 및 정밀농업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의 5세대(5G) 이동통신망 기반 기술·드론 활용 서비스와 LS엠트론의 스마트 농업 솔루션 'LS ASL(LS Agri Smart Link)'을 결합해 효율적이고 손쉬운 농경영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실시간 드론 중계 서비스를 내놓고 장거리 농기계 원격제어, 농기계 원격진단 서비스 등을 공동 개발한다.

    ▲ LS엠트론 실적.

    △LS엠트론 구조조정 속도 
    구자은은 비주력 계열사의 매각을 추진하며 LS엠트론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엠트론은 2017년 7월 동박, 박막사업부와 전장부품계열사 LS오토모티브 지분 46.67%를 글로벌 사모펀드 KKR에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동박, 박막사업부가 3천억 원, LS오토모티브 지분이 7천억 원 등 1조500억 원이다.

    2018년 3월에는 자동차부품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씨이넥스를 설립했다. 5월 씨이넥스 지분 80.1%를 1886억 원에 미국의 쿠퍼스탠다드에 매각했다.

    동시에 전자사업사업부도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기 전인 7월 매각이 무산됐다.

    구자은은 사업부 매각대금을 LS엠트론의 주력사업인 트랙터부문을 확대하는 데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씨이넥스 매각 후 "4차 산업혁명 등에 급변하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우리의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공략을 지속해 LS엠트론을 기계산업의 강자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은은 트랙터 기술 개발과 트랙터회사 인수합병(M&A) 등에서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S엠트론은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나 국내 4위 농기계 제조회사인 국제종합기계 인수를 추진한 적이 있다. 또 유럽과 미국의 환경 규제를 넘어서기 위해 최근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만드는 등 기술 개발에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LS엠트론은 글로벌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중소형 트랙터(30~100마력)를 기반으로 초소형 트랙터(20~30마력)와 대형 트랙터의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트랙터사업을 확대하고 베트남, 이란 등에 신규 거점을 확보해 신흥국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 생산법인은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역할을 강화해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를 공략하는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자동차용 부품 동박사업에서 성과
    구자은은 LS엠트론 동박사업에 힘써 동박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동박은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2016년 테슬라가 사용하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동박을 공급하는 등 전기차시장 규모의 확대에 힘입어 동박 판매를 늘렸다. 자회사인 LS오토모티브도 미국, 독일, 중국, 일본, 인도, 두바이 등 세계 곳곳에 거점을 두고 해외시장에서 자동차용 부품 영업을 확대했다. 2008년 LS엠트론에 합류한 후 고객사를 50곳 이상으로 늘린 것이다.

    LS엠트론은 2015년 파나소닉 우수 협력사 미팅에서 리튬이온전지 에너지 효율 향상과 전지용 동박 길이 확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등을 통해 파나소닉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점 등을 평가받아 품질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장영실상을 받았다.

    또 중국으로도 배터리용 동박을 수출해 2015년 수출액이 2014년에 비해 5배나 늘었다.

    구자은은 LS엠트론의 동박사업을 키워 2018년 사모펀드 KKR에 3천억 원에 매각했다. LS오토모티브 지분 47%도 7500억 원에 매각했다.

    △2013년 LS전선 신사업 이끌어
    구자은은 LS전선 대표이사를 맡아 신사업을 이끌었다.

    그는 2013년 LS전선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해저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같은 신사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일감을 수주하는 데 주력했다. 

    당시 국내 최초로 유럽과 남미 지역에 해저 케이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미국에서도 초고압 케이블 계약을 맺어 유럽과 미국에서도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 ◆ 비전과 과제

    ▲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과 구자은 LS엠트론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8년 1월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18에 참관해 기아자동차의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LS엠트론 실적은 다소 주춤한데 구자은은 이를 끌어올려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LS엠트론은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62억5633만 원, 영업이익 175억3403만 원, 순이익 237억3618만 원을 거뒀다. 2016년보다 매출은 2.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3%, 순이익은 64.6% 감소했다.

    구자은은 비주력사업을 구조조정한 만큼 주력인 트랙터사업의 시장 확대에 힘쓸 가능성이 크다.

    사업부 매각과 계열사 지분 정리를 통해 얻은 자금을 트랙터 기술 개발과 트랙터회사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및 미국에서 환경 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하고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LS엠트론 트랙터는 북미에서 권위 있는 평가순위인 EDA에서 2018년까지 4년 연속 1위를 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구자은은 북미와 유럽에 의존하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성장 잠재력이 큰 중국, 남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S엠트론은 2017년 중국 안후이성과 후베이성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18년 초에는 랴오닝성에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에서 트랙터사업을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중국 트랙터시장은 2011년부터 연 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LS엠트론 브라질법인은 2018년 남미 소재 딜러사 DLS모터스와 계약을 맺고 파라과이에 트랙터를 공급했다. 중남미에서 트랙터 판매국가를 확대해 브라질 법인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과이는 농업을 포함한 1차 산업 비중이 2017년 기준 25% 수준으로 농업의 비중이 큰 국가다.

    구자은은 2018년 들어 LS그룹의 지주회사 LS 지분을 늘리고 있어 그룹 회장 자리를 물려받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온다. 2018년 3월에는 LS 사내이사로도 신규 선임됐다.

    이에 따라 2018년 연말 그룹 인사에서 LS그룹 주요 계열사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구자은은 이전에 LS전선과 LS니꼬동제련 등에서 근무했다.

  • ◆ 평가

    LS그룹 오너 일가 경영인들 가운데 가장 젊다.

    LS일가의 사촌 형들에 비해 이른 나이에 사장이 됐다. 독자적으로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위치에 선 것은 LS엠트론이 처음이다.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숙하다. '해외사업 전문가'로 꼽히는 등 영업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LS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주로 해외 영업망 관리를 담당했다.

    경영자로서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부회장 승진을 스스로 고사했다. LS전선 계열사인 'JS전선 원전 납품비리'의 책임을 졌다. JS전선 등 전선 납품업체들이 공급하는 전력, 제어, 계장 케이블의 시험 성적표를 조작한 납품비리 사건이다.

    보수적 전기업계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글로벌 역량을 갖춘 리더로도 평가받는다. 부하 직원들로부터 평판이 좋다. 소통을 중시하고 열린 마음을 보여준다는 말을 듣는다. 음악과 미술에도 조예가 깊다.

    LS그룹 오너 2세 가운데 가장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조직문화를 중요시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젊은 인재들을 아껴 매년 수십 명의 신입사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소통 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구자은은 사무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틈날 때마다 현장을 방문한다.

    그는 '탁상경영’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어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방에 위치한 공장과 중국 등 해외법인도 꾸준히 찾는다.

    형식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도 조직문화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오래 앉아 있지 말고 간단히 핵심만 공유하고 협의하도록 하기 위해서 '스탠딩 회의실’을 만들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스탠딩 회의실이 생긴 뒤 의사결정 속도가 한층 빨라졌다”고 말했다.

    LS그룹 다음 회장 후보로 꼽힌다.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등 3형제가 LG로부터 독립해 만든 LS그룹은 8명의 사촌형제가 공동경영으로 그룹을 움직이는 '파트너십 경영'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도 매주 첫 번째 금요일에 모여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파트너십 경영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2세들이 계열사를 나눠 맡는 것 그리고 직계가 아닌 사촌 사이에 그룹 회장을 계승하는 것이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이 10년,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이 10년,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이 10년씩 순서대로 그룹 경영을 맡기로 했다.

    구태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전 LS그룹 회장은 10년 동안 그룹을 경영한 뒤 2013년 아무 잡음 없이 구평회 회장의 장남이자 사촌동생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했다.

    다음 바통은 자연스럽게 구두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은이 이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구자은은 2023년 그룹 경영권을 쥐게 된다. 

    ◆ 사건사고

    ▲ 2015년 7월7일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 'Be the ONE* 최고의 인재, 1등 제품, 승리하는 파트너십'을 힘차게 선포하고 있다.

    △‘LS그룹 부당 내부거래’로 검찰 고발
    구자은은 2018년 6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위는 “2005년 12월2일 LS그룹 금요간담회(8인회)에서 옛 LS전선이 보고한 LS글로벌 설립방안이 최종 승인됐다”며 구자은과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옛 LS전선(현 LS)은 2005년 9~11월 총수일가와 그룹 지주사에 이익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LS글로벌의 설립방안과 계열사 거래구조를 기획·설계했다.

    그룹 내 전선 계열사들의 전기동 통합 구매사업을 수행한다는 명분으로 LS글로벌을 설립하고 계열사 사이 거래로 연간 20억~30억 원의 세전 수익을 실현하도록 했다.

    LS전선, 기온전선, LS메탈, JS전선 등은 LS니꼬동제련으로부터 전기동을 구매할 때 LS글로벌을 거래 중간에 끼워 넣었다. 

    LS니꼬동제련은 LS글로벌에 전기동을 판매할 때 대량 구매 명목으로 단가를 대폭 인하해줬다. LS글로벌에 고액의 마진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LS글로벌 지분을 지닌 오너 일가에게 2006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130억 원의 이익을 제공했다.

    또 LS전선이 수입한 전기동을 해외생산업체 또는 트레이더에게 구매할 때도 LS글로벌을 끼워 넣었다. LS전선은 거래 상대방과 구매가격을 직접 협상·결정하고 LS글로벌에 계약권만 넘겨줬다.

    LS전선은 LS글로벌의 구매가격에 고액의 마진을 더해 구매했다. 이를 통해 LS글로벌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67억7천만 원의 이익을 얻었다.

    이런 방안은 LS그룹 오너들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금요간담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지주회사 LS(옛 LS전선 포함)는 LS글로벌 설립 초기부터 경영 상황과 수익을 모니터링하고 금요간담회 등 총수일가에 보고했다.

    LS는 수시로 LS글로벌에 경영진단과 법무진단을 실시해 부당 내부거래 위험을 점검하고 결과를 계열사와 공유했다. 그러나 법을 지키기 위한 거래 중단이나 거래구조의 실질적 변경보다 공정위 조사에 대비해 대응 논리를 마련하고 내부 문건을 구비하는 등 은폐와 조작에 집중했다.

    일감 몰아주기는 LS글로벌이 LS의 100% 자회사가 된 뒤에도 지속돼 총수 일가에게 간접적으로 이익이 돌아갔다.

    △캐스코 무상감자 실시
    LS엠트론의 자회사 캐스코는 2016년 6월 무상감자를 실시했다.

    조선 불황 여파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자 결손금을 보전해 자본잠식을 벗어나기 위한 목적으로 무상감자를 실시했다. 결손금이란 기업의 경영활동결과 순자산이 오히려 감소하면 그 감소분을 누적하여 기록한 금액을 말한다.

    캐스코는 선박과 엔진용 주물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캐스코는 오랫동안 지속된 조선업의 불황 탓에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LS엠트론은 경영위기에 처한 자회사를 돕기 위해 2015년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운영자금도 대여해줬다. 그러나 LS엠트론의 지원에도 현금을 창출하는 능력이 부족해 결국 무상감자를 실시하게 됐다.

    이후에도 LS엠트론은 캐스코 정상화를 위해 유상증자와 운영자금 대여, 내부거래 확대 등의 지원책을 펼쳤다. 캐스코는 2015년 영업이익 27억 원을 낸 후 2016년 28억 원, 2017년 20억 원 등 실적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원전비리 사태
    구자은이 대표를 맡았던 시절 LS전선은 ‘원전비리’ 사태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구자은은 이 일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직접 사과했다.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2013년 연말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LS전선이 지분 69.92%를 보유한 자회사 JS전선은 원전비리의 핵심 기업으로 지목됐다.

    원전비리 사태는 JS전선 등 전선 납품업체들이 2008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하는 부품의 시험 성적서를 위조하고 뒷돈을 챙긴 납품비리 사건을 말한다. 

    JS전선은 2008년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 2호기의 제어케이블과 2010년 신고리 3, 4호기의 전력, 제어, 계장 케이블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불량제품을 납품했다. 

    검찰은 JS전선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JS전선의 고문인 엄모씨를 구속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했다.

    LS전선은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었다. LS그룹은 2014년 1월 원전 케이블 품질 문제의 대책을 발표하고 JS전선의 사업 정리를 선언했다.

    JS전선은 2014년 4월10일 상장 폐지돼 전선부문 영업활동이 전면 중단됐고 2018년 2월 청산했다.

    △LS 계열사들과 담합으로 과징금 받아
    LS전선은 2013년 10월 한국수력원자력에 원전 케이블을 공급하는 입찰에서 LS그룹 계열사들과 담합을 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받았다.

    JS전선, LS전선이 각각 13억 원, LS산전은 8억 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 ◆ 경력

    ▲ 2013년 10월17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국정감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원전비리와 관련해 출석한 구자은 LS전선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1990년 LG칼텍스정유(GS칼텍스의 전신)에 입사했다. 

    1999년 LG전자 미주법인에서 근무했다. 

    2002년 LS전자 상하이지사로 자리를 옮겼다. 2004년 LS전선 중국지사 이사, 2005년 LS전선 중국지역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07년 LS전선 사출시스템사업부장 전무, 2008년 통신사업본부 본부장 전무가 됐다.

    2008년 LS니꼬동제련으로 자리를 옮겨 전무를 맡았다. 2009년 LS니꼬동제련의 영업담당 부사장에 올랐다.

    2012년 LS그룹의 주축인 LS전선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2013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4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엠트론 사업부문 총괄로 자리를 이동했다.

    2015년부터 LS엠트론의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18년 3월 LS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3년 홍익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베네딕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미국 시카고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구본준 LG 부회장도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같은 대학교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다.

    위로 누나 둘, 아래로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차례로 구은정 태은물류 사장, 구지희씨, 구재희씨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평회 E1 명예회장이 큰아버지다.

    사촌으로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구자용 LS네트웍스 및 E1 대표이사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등이 있다.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의 손녀이자 장상돈 KISCO홀딩스그룹(구 한국철강그룹)회장의 차녀 장인영씨와 결혼했다. 장인영씨는 KISCO홀딩스그룹 계열사인 대유코아의 2대주주다.

    ◆ 상훈

    2017년 10월 자본재산업 발전 유공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구자은은 오너 일가 가운데 지주회사 LS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구자은은 LS 지분 3.98%와 예스코홀딩스 지분 13.16%를 갖고 있다. LS전선 0.02%, LS아이앤디 0.02%, JS전선 2.91%, LS전선아시아 1.14% 등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에 LS엠트론에서 급여 5억6600만 원, 상여금 3억1200만 원으로 모두 8억7800만 원을 받았다.

    2017년에는 급여 11억40만 원, 상여금 44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으로 모두 11억4900만 원을 받았다.

  • ◆ 어록

    ▲ 2015년 7월7일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임직원들과 새로운 비전 'Be the ONE* 최고의 인재, 1등 제품, 승리하는 파트너십'을 외치며 비전 달성을 다짐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급변하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우리의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발전 방향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공략을 지속해 LS엠트론을 기계산업의 강자로 키우겠다.” (2018/05/10, 사업 재편과 함께 트랙터와 사출시스템 등 기계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히며)

    "세계 3대 곡창지대에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트랙터를 공급하는 것은 LS엠트론만의 성능과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트랙터 공급을 계기로 동유럽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7/11/30, 우크라이나와 트랙터 공급 계약 체결을 두고)

    “글로벌 고객들을 감동시키는 세계 1등 제품으로 전지용 동박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다. 글로벌 시장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하겠다.” (2016/05/16, 테슬라에 전지용 동박을 공급하면서)

    “해외 경쟁사로부터 전지용 동박 기술로 로열티를 받는 등 세계 최고의 전지용 동박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독보적이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전지용 동박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공고히 지켜나가겠다.” (2016/03/01, LS엠트론 정읍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진행하는 형식적 회의 문화를 개선하겠다.” (2015/09/29,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보는 순간 구성원의 가슴을 뛰게 하는 비전이 필요하다. 한 사람의 꿈이 아닌 LS엠트론을 이루는 모든 구성원이 같은 꿈을 꾸고 하나 돼 비전을 실현하고, 2020년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2015/07/07, LS엠트론 비전선포식에서)

    “성공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현실을 직시하고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 당장 눈앞에 결과물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내실을 다지며 혁신 활동에 박차를 가하자.” (2015/04/28,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열정을 갖고 젊음을 바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길 바란다. 꼭 대기업에 들어갈 이유는 없다. 좋은 배우자를 얻기 위해 대기업에 간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보다 본인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 젊음과 열정과 사랑과 미래를 돈에 바치지 말라. 월급이 어디가면 한 달에 10만 원을 더 준대더라, 일이 편하다더라를 기준으로 삼으면 출근할 때 매일 매일이 괴로워진다.”

    “사람들 중에 ‘전기가 좋아서 미치겠다’, ‘80만 볼트 지중선을 연결하고 싶다’, ‘초전도를 연구하고 싶다’, ‘미래의 통신선을 개발하고 싶다’, ‘영업을 해서 전세계에 우리나라 전선을 깔고 싶다’ 이런 분들은 우리회사에 오라. 대통령도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얘기했다. 통일이 되면 가장 대박나는 회사가 어디일 것 같나. 통일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게 뭔가. 북한에 인프라부터 깔아야 한다. 통신하고 전력선을 깔아야 한다. 평양에 지중선 깔고 싶은 사람 우리회사로 오라. 그런 분들 원한다. 스펙 좋고 학점 좋은 사람보다 전기에 미친 사람들이라면 우리회사로 오라. 여러분의 미래를 제가 책임지겠다.” (2014/09/23, 대학교 캠퍼스에서 직접 LS전선을 소개하면서)

    “경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2014/05/21, 전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국민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2013/10/17, JS전선 원전 납품비리와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신고리 3·4호기의 재시험 불합격 결과는 어제 나와 (어떻게 조치할지)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 내부 검토 후 최선을 다해 조치하겠다." (2013/10/17, LS산전 원전 납품비리와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그룹의 오너가 책임을 저야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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