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인프라 투자와 북미 배기규제에 따른 수혜 등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 주가 상승 가능, 중국과 미국에서 실적호조 지속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21일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84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고점에 이르러 실적 호조가 끝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된다”며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지속과 북미 티어4 파이널(Tier-4 Final) 배기규제 적용에 따른 가수요 등을 감안하면 아직 매도하기에는 아깝다”고 바라봤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에 2017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5%, 33.0% 증가한 매출 1조8458억 원, 영업이익 1915억 원을 냈는데 특히 중장비사업에서 여전히 11.0% 수준의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에서 7월 제품 가격을 올려 평균 판매단가(ASP)가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매출 비중은 두산밥캣을 제외하면 30% 수준으로 파악된다.

내년에도 실적 증가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중국 물량에 더해 북미 배기규제를 충족하는 고성능 친환경 엔진 공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0월28일에도 중국 지게차기업 ‘비올리’와 티어4 파이널에 적용할 수 있으면서도 높은 출력을 내는 G2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4분기에 매출 1조9160억 원, 영업이익 204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3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