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소형 전지의 수요처가 소형 이동기기, 드론과 전동공구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삼성SDI의 스마트폰 배터리 수요 둔화를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SDI 주가 오를 힘 충분, 소형 배터리 수요처 확대로 실적 호조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SDI 목표주가 3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삼성SDI 주가는 20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시장 정체로 소형 배터리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전기자전거와 같은 소형 이동기기, 드론과 전동공구 등으로 배터리 수요처가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삼성SDI는 수익성이 높은 원통형 소형 전지의 적용 분야가 다변화되면서 공급 분야를 넓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대형 배터리도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삼성SDI의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SDI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4240억 원, 영업이익 719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9% 늘고, 영업이익은 515% 급증하는 수치다.

2019년 매출은 11조6340억 원, 영업이익은 1조5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