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

윤준영 기자
2018-11-15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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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


    ◆ 생애

    김남호는 DB손해보험 부사장이다.

    DB그룹의 금융부문 싱크탱크인 DB금융연구소에서 부사장을 맡아 금융부문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1975년 8월23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외국계 컨설팅회사인 AT커니에서 일하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부제철 아산만관리팀 차장으로 입사해 동부제철 인사팀 부장, 동부팜한농 부장을 거쳤다.

    동부금융연구소에서 금융전략실장으로 일하면서 이성택 동부금융연구소장을 보좌하며 금융업 전반을 익혔다.

    DB금융연구소 부사장으로 승진해 경영권 승계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겸손하고 차분한 성격이다.

    ◆ 경영활동의 공과

    △김남기 전 DB그룹 회장 뒤를 이어 경영권 승계 준비 ‘착착’
    김남호는 DB그룹 후계자로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고 있다.

    김남호는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DB 지분 16.8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자 DB손해보험의 지분 8.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DB와 DB손해보험은 각각 DB그룹의 제조 계열사와 금융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사실상 김남호가 DB그룹을 지배할 준비는 마친 것으로 평가된다.  

    김남호는 2017년 9월 아버지인 김준기 전 회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뒤 승계 작업에 더욱 속도를 냈다.

    DB손해보험은 2017년 11월 동부제철이 보유하고 있던 DB금융투자 지분 5.19%를 매입하며 DB금융투자를 놓고 영향력을 높였다. 

    김남호는 DB손해보험 최대주주이고 DB손해보험은 DB금융그룹 지배구조에서 사실상 정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남호가 DB손해보험을 통해 DB금융그룹을 지배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업계는 바라봤다.

    ▲ DB손해보험 실적.

    △DB금융연구소에서 중장기 전략 수립 
    김남호는 DB금융연구소 부사장으로 DB그룹 금융부문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김남호는 2015년 4월부터 동부금융연구소에서 근무하며 그룹의 금융 계열사를 이끌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동부금융연구소는 2011년 부소장급 조직으로 설립됐다. 동부그룹의 각 금융 계열사 임직원들을 뽑아 구성한 조직으로 동부금융그룹의 ‘브레인’ 역할을 하도록 했다.

    동부그룹은 2014년 이성택 DB생명보험 사장을 동부금융연구소 소장으로 보임하면서 금융연구소의 위상을 강화했다. 이후 김남호가 동부금융연구소 금융전략실장에 배치됐다.

    동부금융연구소는 2017년 11월 동부그룹이 DB그룹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DB금융연구소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김남호는 2017년 초 DB금융연구소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1년 만인 2018년 초 부사장에 올랐다.

    △동부그룹 시절 지분 승계 과정 준비
    김남호는 동부그룹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지분을 차츰 늘려 경영권 승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남호는 2009년 1월부터 동부제철 차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동부그룹은 김남호가 업무를 파악하고 실무경험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제철뿐 아니라 다른 주요 계열사를 돌며 전반적 그룹 업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호는 2004년 부친 김준기 회장으로부터 동부정밀화학과 동부CNI 지분을 물려받았다. 동부정밀화학과 동부CNI가 2010년 11월1일 사실상 지주회사 격인 통합 동부CNI로 합병하면서 통합 법인 지분 18.64%을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에 올랐다. 

    동부CNI뿐 아니라 동부화재 최대주주이자 동부제철과 동부증권 2대주주, 동부건설과 동부하이텍 주요 주주 반열에 오르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8월 말 기준 김남호가 보유한 동부그룹 계열사 지분 가치는 5293억 원으로 부친 김준기 회장(3659억 원)보다 많다. 자산 승계율은 60% 수준이다.
     
    ◆ 비전과 과제

    ▲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

    김남호는 DB손해보험 부사장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 그룹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얻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남호는 DB그룹을 지배할 수 있는 지분은 마련했지만 아직까지 내세울 만한 경영성과가 없어 고속 승진이라는 말도 듣는다.

    DB그룹은 예정보다 경영권 승계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잡음 없이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서는 그룹 안팎에서 인정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DB그룹이 금융 계열사를 위주로 그룹 성격을 재편한 만큼 DB손해보험, DB금융투자 등 주요 금융 계열사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부그룹은 오랜 기간 사용했던 회사 이름을 DB로 바꾸고 그룹 색깔을 바꿔나가고 있다. 김남호가 마련하는 금융부문 경영전략에 따라 DB그룹을 향한 시장의 인식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DB손해보험이 2017년 영업이익 8132억 원, 순이익 6220억 원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DB금융투자도 2018년 상반기에 영업이익 607억 원, 순이익 457억 원 등 금융계열사가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점은 김남호에게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 평가

    다양한 실무경험하며 경영이론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겸손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2006년 김남호를 놓고 “회사 접견실에 가끔 나와 조용히 있다가 돌아간다”며 “착하고 예의 바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AT커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할 때 성실하게 일한다는 평판을 쌓았다. 이곳에서 간접적으로 경영수업을 받았다. AT커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도 일했던 곳이다. 둘은 동갑이지만 박세창 부사장이 먼저 일하다가 퇴사한 뒤 김남호가 들어왔다.

    동부제철에 근무하던 당시 회식 자리에 스스럼없이 참여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 왔다. 젊은 직원들과 잘 어울렸으며 실무자들과 대화해 업무를 빨리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취미는 독서다.

    2005년 6월2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아내 차원영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친인척을 비롯해 이근영 전 금감위장,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조건호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당시 동부그룹은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르겠다는 이유로 청첩장을 돌리지 않았으며 화환과 축의금도 받지 않았다. 그러나 결혼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축하객이 늘어나 두 개의 홀을 빌려야 했다.

    아버지 김준기 전 회장과 같은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작은할아버지 김진팔씨가 27회, 김준기 회장이 60회, 김남호가 90회 졸업생이다. 김남호 결혼식 주례를 김준기 회장이 재학할 당시 화학 교사였으며 김남호가 재학할 때 교장이었던 송길상씨가 맡아 화제가 됐다.

    김 전 회장은 김남호가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을 때 “순수 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6년 5월10일 할아버지 김진만 전 국회 부의장이 타계했을 때 김준기 전 회장과 함께 3일 동안 빈소를 지켰다.

    2015년 4월 첫 딸을 얻었다. 김 전 회장은 첫 손녀를 무척 예뻐해 시간이 날 때마다 손녀를 보러 가거나 아기 사진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당한 자금 지원 적발돼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9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팜한농·동화청과·동부팜에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93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팜한농과 동화청과는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에 돈을 저리로 빌려주거나 회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동부팜에 총 567억2천만 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그룹 농업부문에서 농산물 생산 및 유통 부분을 담당했던 동부팜은 2012년 팜한농에 인수되면서 대형 거래처를 잃어 연간 매출액이 급감하는 등 경영위기를 맞았다.

    김남호는 2013년부터 2015년 초까지 동부팜한농 부장으로 근무했다.

    △차바이오텍 지분 매각 논란 
    김남호는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남호는 2018년 1월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CB)를 차바이오텍 주식 8만2385주로 전환하고 2월5일부터 3월8일까지 8차례에 걸쳐 처분했다. 이를 통해 19억 원가량의 이익을 남겼다. 

    그러나 2018년 3월22일 차바이오텍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감사보고서를 금융 당국에 제출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김남호가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했다는 의혹을 받게 됐다. 

    김남호의 주식 처분 시점과 차바이오텍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차바이오텍은 김남호의 장인인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이 6.42%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있는 종합 의료회사다. 김남호는 차 회장의 딸 차원영씨와 2005년 결혼했다.  

    전국사무금융노조는 2018년 4월4일 이 일을 들어 김남호의 경영권 승계에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특수관계를 이용해 차익을 낸 김 부사장에게 경영권 승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로 경영 승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DB그룹 관계자는 차바이오텍 사건과 관련해 “이 건은 이미 금융감독원에서 조사를 마쳤으며 혐의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동부제철 자금 지원 놓고 산업은행과 씨름
    김남호는 동부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분 포기를 요구받았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2014년 4월24일 산업은행이 동부그룹에 김남호의 계열사 보유지분을 담보로 내놓는 등의 추가 조치를 하지 않으면 신규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동부그룹은 이에 반대했다. 당시 동부그룹은 동부제철 인천 공장과 동부당진발전 매각을 산업은행에 전적으로 위임한 상태였다.

    2014년 4월25일 산업은행이 1260억 원 규모의 동부제철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김남호가 보유한 동부화재 지분 13.29%를 추가 담보로 요구했지만 동부그룹은 김준기 회장의 동부화재 보유지분 7%와 한남동 자택 등을 담보로 제출했다.

    김준기 회장과 채권단은 그 뒤에도 계속 김남호의 동부화재 보유지분을 대체담보로 내놓는 문제를 놓고 대립했다. 김준기는 동부그룹의 금융 계열사 경영권 상실 문제를 우려해 동부화재 보유지분을 대체담보로 내세우는 것을 꺼렸다.

    동부그룹은 계열사 금산분리를 사실상 끝마친 상태라 계열사들의 자금난에도 김남호의 동부화재 지배권을 지킬 수 있었다. 동부제철은 2014년 6월 자율협약을 신청했지만 김남호의 동부화재 보유지분을 내놓지 않았다.

    결국 채권단은 2014년 10월2일 동부제철의 100대1 감자를 결정했다. 김준기 회장은 이때 동부제철 경영권을 상실했다. 동부건설도 2014년 12월31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외국인 투자기업 자스타와 소송전 
    2010년 1월 동부하이텍의 충청북도 음성군 골프장 건립을 놓고 브라질 교민을 주축으로 이뤄진 외국인 투자기업 자스타와 소송전에 휘말렸다.

    자스타가 해당 지역에 세우려던 골프장 제안서가 반려된 뒤 동부하이텍이 토지가 겹치는 곳에 골프장을 세우겠다는 입안서를 내면서 중복 접수로 판단된 것이다.

    자스타는 이 과정에서 김준기 회장과 김남호를 업무방해와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동부그룹은 나중에 입안서를 반려한 음성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1년 3월 패소했다.

    김남호는 2014년 2월 자경이나 자영 의사가 없는 데도 충북 음성군의 농지 약 1만 제곱미터를 소유하고 있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자스타로부터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검찰은 2014년 8월 김남호를 무혐의 처분했다. 고발자인 자스타의 전 대표는 검찰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2012년 고액 배당 논란 
    김남호는 2012년 배당금과 연봉으로 94억1천만 원을 받은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동부그룹이 2013년 기준으로 약 2조 원의 부채를 짊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동부그룹은 "배당금은 경영실적이 우수한 동부화재로부터 받은 것이며 이 돈을 대부분 비금융 계열사 지원에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한국자동차보험과 동부증권 주식 받을 당시 주가 관리 의혹
    김남호는 1991년~1995년 한국자동차보험(현 DB손해보험)과 동부증권 주식을 대규모로 증여받았을 때 주가 관리 의혹을 받았다.

    김남호가 증여를 받았을 때 한국자동차보험 주가는 1주당 6500원이었다. 한국자동차보험이 증여 이후 자사주 펀드를 설정하면서 주가가 1주당 2만 원대로 뛰어올랐다.

    김남호는 자사주 펀드 설정 직후 주식 일부를 매각해 20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남겼으며 동부건설과 동부화재 주식으로 매도차익을 얻기도 했다.

    2002년 초 김남호는 동부화재, 동부제강, 동부건설, 동부한농화학, 동부증권, 동부정보기술 등의 2대 개인주주를 차지했다. 2004년 8월 동부제강, 동부증권, 동부화재, 동부정밀화학의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2007년 11월 동부CNI의 최대주주가 됐다.

    김남호는 이때부터 아버지 김준기 회장과 지분율을 조정해 경영권 상속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2009년 동부그룹의 계열사 보유지분의 대부분을 담보로 내놓고 자금 확보에 나섰다. 또 같은 해 동부메탈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주식도 매수해 보유지분을 8.83%로 늘렸다. 김준기 회장은 당시 3500억 원 규모의 사재 출연을 포함한 동부하이텍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 경력

    2002년 8월 외국계 경영자문회사 AT커니에 들어가 2004년 8월까지 컨설턴트로 일했다.

    2009년 1월 동부제철 아산만관리팀 차장으로 입사했다. 당시 동부제철 아산만 냉연공장 외에 추가로 짓는 제철공장 현장에 투입됐다.

    2009년 4월 동부제철 인사팀 교육담당 차장으로 자리를 옮겨 동부제철 도쿄지사에서 근무했다.

    2010년 4월 동부제철 차장으로 복귀했다. 2012년 1월 동부제철 인사팀 부장이 됐다.

    2013년 동부팜한농 부장으로 임명됐다. 2015년 4월 동부금융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금융전략실장을 맡았다.

    2017년 초 동부화재 상무로 승진해 동부그룹 입사 8년 만에 임원을 달았다.

    2017년 11월 동부화재는 DB손해보험으로, 동부금융연구소는 DB금융연구소로 이름을 바꿨다.

    2018년 DB손해보험 소속 DB금융연구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94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99년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2007년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다.

    2008년 UC버클리 경영전문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할아버지는 김진만 전 국회 부의장이다.

    김진만 전 부의장은 1954년 제3대 민의원에 당선된 뒤 7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상공위원장, 공화당 원내총무를 거쳐 국회부의장에 선출됐다. 1969년 3선 개헌안을 통과시키는 데 기여한 ‘공화당 4인방’ 중 한 명이다. 

    아버지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다. 어머니 김정희씨는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김상준 전 삼양영업 회장의 2남3녀 가운데 둘째딸이다.

    김연수 창업주는 고려대학교를 설립한 인촌 김성수 선생의 동생이다. 김상준 전 회장은 고려대학교 총장 출신인 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형이다.

    김병휘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를 큰외삼촌으로 뒀다. 김준기 회장과 김병휘 명예교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동기동창이다.

    김남호의 이모 김정림씨의 남편은 윤대근 전 동부CNI 회장이다. 윤대근 회장은 윤천주 전 문교부장관의 아들이다. 윤대근 전 회장은 1970년대 초반부터 동부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누나 김주원씨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해 김주한씨와 결혼했다. 김주한씨는 일본 게이오대학교를 졸업해 미국 메릴린치증권의 자산운용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김주한씨는 김효일 전 해동화재 부회장의 장남이다.

    김남호는 2004년 7월 김주원씨의 소개를 받아 차원영씨와 2005년 6월28일 결혼했다.

    차원영씨는 차경섭 차병원 명예이사장의 손녀이자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의 장녀다. 차원영씨는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4월 첫 딸을 얻었다.

    큰고모 김명자씨는 임주웅 전 동부생명 사장과 결혼했다. 임주웅 전 사장의 아버지는 국내 최초의 치약회사를 운영한 임형복 동아특산약화학 회장이다.

    임주웅 전 사장의 형은 임주용 전 중앙투금 부사장으로 장상태 전 동국제강 회장의 막내동생인 장복혜씨의 남편이다. 김명자씨와 임주웅 전 사장은 1남2녀를 뒀으며 아들 임준석씨의 장인 윤호중씨는 윤종근 흥아해운 창업주의 아들이다.

    작은고모 김명희씨는 ‘여성의 전화’ 창립에 참여했다. 

    첫째 작은아버지인 김택기 전 한국자동차보험 사장은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김 전 사장의 아내 이양희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의 딸이다.

    둘째 작은아버지인 김무기 전 동부증권 부사장은 동부제철 등에서 일했다. 김 전 부사장의 아내 이지은씨는 이종진 전 서울대학교 문리대학장의 딸이다.

    셋째 작은아버지인 김흥기씨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현재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아내인 오남선씨는 교사 출신이다.

    막내고모인 김희선씨는 신춘호 농심홀딩스 회장의 차남인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과 결혼했다. 김희선씨는 오남선씨의 소개로 신동윤 부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막내 작은아버지인 김형기씨는 개인사업가다.

    ◆ 상훈

    ◆ 기타


    1999년 웨스트민스터대학교를 졸업한 뒤 입대해 강원도 인제 제3포병여단에서 사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2012년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 최대부호 상위 40명 가운데 40위로 꼽혔다. 당시 그의 자산은 5953억 원이었다.

    김남호는 2018년 5월1일 기준 DB 지분 17.07%를 비롯해 DB메탈 22.41%, DB하이텍 2.03%, DB스탁인베스트 29.09%, DB인베스트 26.49%, DB저축은행 0.20%, DB금융투자 6.38%, DB손해보험 8.87%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어록
  • ◆ 경영활동의 공과

    △김남기 전 DB그룹 회장 뒤를 이어 경영권 승계 준비 ‘착착’
    김남호는 DB그룹 후계자로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고 있다.

    김남호는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DB 지분 16.8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자 DB손해보험의 지분 8.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DB와 DB손해보험은 각각 DB그룹의 제조 계열사와 금융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사실상 김남호가 DB그룹을 지배할 준비는 마친 것으로 평가된다.  

    김남호는 2017년 9월 아버지인 김준기 전 회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뒤 승계 작업에 더욱 속도를 냈다.

    DB손해보험은 2017년 11월 동부제철이 보유하고 있던 DB금융투자 지분 5.19%를 매입하며 DB금융투자를 놓고 영향력을 높였다. 

    김남호는 DB손해보험 최대주주이고 DB손해보험은 DB금융그룹 지배구조에서 사실상 정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남호가 DB손해보험을 통해 DB금융그룹을 지배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업계는 바라봤다.

    ▲ DB손해보험 실적.

    △DB금융연구소에서 중장기 전략 수립 
    김남호는 DB금융연구소 부사장으로 DB그룹 금융부문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김남호는 2015년 4월부터 동부금융연구소에서 근무하며 그룹의 금융 계열사를 이끌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동부금융연구소는 2011년 부소장급 조직으로 설립됐다. 동부그룹의 각 금융 계열사 임직원들을 뽑아 구성한 조직으로 동부금융그룹의 ‘브레인’ 역할을 하도록 했다.

    동부그룹은 2014년 이성택 DB생명보험 사장을 동부금융연구소 소장으로 보임하면서 금융연구소의 위상을 강화했다. 이후 김남호가 동부금융연구소 금융전략실장에 배치됐다.

    동부금융연구소는 2017년 11월 동부그룹이 DB그룹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DB금융연구소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김남호는 2017년 초 DB금융연구소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1년 만인 2018년 초 부사장에 올랐다.

    △동부그룹 시절 지분 승계 과정 준비
    김남호는 동부그룹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지분을 차츰 늘려 경영권 승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남호는 2009년 1월부터 동부제철 차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동부그룹은 김남호가 업무를 파악하고 실무경험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제철뿐 아니라 다른 주요 계열사를 돌며 전반적 그룹 업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호는 2004년 부친 김준기 회장으로부터 동부정밀화학과 동부CNI 지분을 물려받았다. 동부정밀화학과 동부CNI가 2010년 11월1일 사실상 지주회사 격인 통합 동부CNI로 합병하면서 통합 법인 지분 18.64%을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에 올랐다. 

    동부CNI뿐 아니라 동부화재 최대주주이자 동부제철과 동부증권 2대주주, 동부건설과 동부하이텍 주요 주주 반열에 오르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8월 말 기준 김남호가 보유한 동부그룹 계열사 지분 가치는 5293억 원으로 부친 김준기 회장(3659억 원)보다 많다. 자산 승계율은 60% 수준이다.
     
  • ◆ 비전과 과제

    ▲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

    김남호는 DB손해보험 부사장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 그룹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얻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남호는 DB그룹을 지배할 수 있는 지분은 마련했지만 아직까지 내세울 만한 경영성과가 없어 고속 승진이라는 말도 듣는다.

    DB그룹은 예정보다 경영권 승계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잡음 없이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서는 그룹 안팎에서 인정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DB그룹이 금융 계열사를 위주로 그룹 성격을 재편한 만큼 DB손해보험, DB금융투자 등 주요 금융 계열사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부그룹은 오랜 기간 사용했던 회사 이름을 DB로 바꾸고 그룹 색깔을 바꿔나가고 있다. 김남호가 마련하는 금융부문 경영전략에 따라 DB그룹을 향한 시장의 인식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DB손해보험이 2017년 영업이익 8132억 원, 순이익 6220억 원을 거둬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DB금융투자도 2018년 상반기에 영업이익 607억 원, 순이익 457억 원 등 금융계열사가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점은 김남호에게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 ◆ 평가

    다양한 실무경험하며 경영이론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겸손하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2006년 김남호를 놓고 “회사 접견실에 가끔 나와 조용히 있다가 돌아간다”며 “착하고 예의 바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AT커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할 때 성실하게 일한다는 평판을 쌓았다. 이곳에서 간접적으로 경영수업을 받았다. AT커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도 일했던 곳이다. 둘은 동갑이지만 박세창 부사장이 먼저 일하다가 퇴사한 뒤 김남호가 들어왔다.

    동부제철에 근무하던 당시 회식 자리에 스스럼없이 참여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 왔다. 젊은 직원들과 잘 어울렸으며 실무자들과 대화해 업무를 빨리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취미는 독서다.

    2005년 6월2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아내 차원영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친인척을 비롯해 이근영 전 금감위장,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조건호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당시 동부그룹은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르겠다는 이유로 청첩장을 돌리지 않았으며 화환과 축의금도 받지 않았다. 그러나 결혼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축하객이 늘어나 두 개의 홀을 빌려야 했다.

    아버지 김준기 전 회장과 같은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작은할아버지 김진팔씨가 27회, 김준기 회장이 60회, 김남호가 90회 졸업생이다. 김남호 결혼식 주례를 김준기 회장이 재학할 당시 화학 교사였으며 김남호가 재학할 때 교장이었던 송길상씨가 맡아 화제가 됐다.

    김 전 회장은 김남호가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을 때 “순수 지주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기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6년 5월10일 할아버지 김진만 전 국회 부의장이 타계했을 때 김준기 전 회장과 함께 3일 동안 빈소를 지켰다.

    2015년 4월 첫 딸을 얻었다. 김 전 회장은 첫 손녀를 무척 예뻐해 시간이 날 때마다 손녀를 보러 가거나 아기 사진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당한 자금 지원 적발돼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 9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팜한농·동화청과·동부팜에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93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팜한농과 동화청과는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에 돈을 저리로 빌려주거나 회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동부팜에 총 567억2천만 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부그룹 농업부문에서 농산물 생산 및 유통 부분을 담당했던 동부팜은 2012년 팜한농에 인수되면서 대형 거래처를 잃어 연간 매출액이 급감하는 등 경영위기를 맞았다.

    김남호는 2013년부터 2015년 초까지 동부팜한농 부장으로 근무했다.

    △차바이오텍 지분 매각 논란 
    김남호는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주식 차익을 실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남호는 2018년 1월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CB)를 차바이오텍 주식 8만2385주로 전환하고 2월5일부터 3월8일까지 8차례에 걸쳐 처분했다. 이를 통해 19억 원가량의 이익을 남겼다. 

    그러나 2018년 3월22일 차바이오텍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감사보고서를 금융 당국에 제출해 관리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김남호가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했다는 의혹을 받게 됐다. 

    김남호의 주식 처분 시점과 차바이오텍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차바이오텍은 김남호의 장인인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이 6.42%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있는 종합 의료회사다. 김남호는 차 회장의 딸 차원영씨와 2005년 결혼했다.  

    전국사무금융노조는 2018년 4월4일 이 일을 들어 김남호의 경영권 승계에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특수관계를 이용해 차익을 낸 김 부사장에게 경영권 승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로 경영 승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DB그룹 관계자는 차바이오텍 사건과 관련해 “이 건은 이미 금융감독원에서 조사를 마쳤으며 혐의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동부제철 자금 지원 놓고 산업은행과 씨름
    김남호는 동부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분 포기를 요구받았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2014년 4월24일 산업은행이 동부그룹에 김남호의 계열사 보유지분을 담보로 내놓는 등의 추가 조치를 하지 않으면 신규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동부그룹은 이에 반대했다. 당시 동부그룹은 동부제철 인천 공장과 동부당진발전 매각을 산업은행에 전적으로 위임한 상태였다.

    2014년 4월25일 산업은행이 1260억 원 규모의 동부제철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김남호가 보유한 동부화재 지분 13.29%를 추가 담보로 요구했지만 동부그룹은 김준기 회장의 동부화재 보유지분 7%와 한남동 자택 등을 담보로 제출했다.

    김준기 회장과 채권단은 그 뒤에도 계속 김남호의 동부화재 보유지분을 대체담보로 내놓는 문제를 놓고 대립했다. 김준기는 동부그룹의 금융 계열사 경영권 상실 문제를 우려해 동부화재 보유지분을 대체담보로 내세우는 것을 꺼렸다.

    동부그룹은 계열사 금산분리를 사실상 끝마친 상태라 계열사들의 자금난에도 김남호의 동부화재 지배권을 지킬 수 있었다. 동부제철은 2014년 6월 자율협약을 신청했지만 김남호의 동부화재 보유지분을 내놓지 않았다.

    결국 채권단은 2014년 10월2일 동부제철의 100대1 감자를 결정했다. 김준기 회장은 이때 동부제철 경영권을 상실했다. 동부건설도 2014년 12월31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외국인 투자기업 자스타와 소송전 
    2010년 1월 동부하이텍의 충청북도 음성군 골프장 건립을 놓고 브라질 교민을 주축으로 이뤄진 외국인 투자기업 자스타와 소송전에 휘말렸다.

    자스타가 해당 지역에 세우려던 골프장 제안서가 반려된 뒤 동부하이텍이 토지가 겹치는 곳에 골프장을 세우겠다는 입안서를 내면서 중복 접수로 판단된 것이다.

    자스타는 이 과정에서 김준기 회장과 김남호를 업무방해와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동부그룹은 나중에 입안서를 반려한 음성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1년 3월 패소했다.

    김남호는 2014년 2월 자경이나 자영 의사가 없는 데도 충북 음성군의 농지 약 1만 제곱미터를 소유하고 있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자스타로부터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검찰은 2014년 8월 김남호를 무혐의 처분했다. 고발자인 자스타의 전 대표는 검찰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2012년 고액 배당 논란 
    김남호는 2012년 배당금과 연봉으로 94억1천만 원을 받은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동부그룹이 2013년 기준으로 약 2조 원의 부채를 짊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놓고 동부그룹은 "배당금은 경영실적이 우수한 동부화재로부터 받은 것이며 이 돈을 대부분 비금융 계열사 지원에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한국자동차보험과 동부증권 주식 받을 당시 주가 관리 의혹
    김남호는 1991년~1995년 한국자동차보험(현 DB손해보험)과 동부증권 주식을 대규모로 증여받았을 때 주가 관리 의혹을 받았다.

    김남호가 증여를 받았을 때 한국자동차보험 주가는 1주당 6500원이었다. 한국자동차보험이 증여 이후 자사주 펀드를 설정하면서 주가가 1주당 2만 원대로 뛰어올랐다.

    김남호는 자사주 펀드 설정 직후 주식 일부를 매각해 20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을 남겼으며 동부건설과 동부화재 주식으로 매도차익을 얻기도 했다.

    2002년 초 김남호는 동부화재, 동부제강, 동부건설, 동부한농화학, 동부증권, 동부정보기술 등의 2대 개인주주를 차지했다. 2004년 8월 동부제강, 동부증권, 동부화재, 동부정밀화학의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2007년 11월 동부CNI의 최대주주가 됐다.

    김남호는 이때부터 아버지 김준기 회장과 지분율을 조정해 경영권 상속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2009년 동부그룹의 계열사 보유지분의 대부분을 담보로 내놓고 자금 확보에 나섰다. 또 같은 해 동부메탈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주식도 매수해 보유지분을 8.83%로 늘렸다. 김준기 회장은 당시 3500억 원 규모의 사재 출연을 포함한 동부하이텍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 ◆ 경력

    2002년 8월 외국계 경영자문회사 AT커니에 들어가 2004년 8월까지 컨설턴트로 일했다.

    2009년 1월 동부제철 아산만관리팀 차장으로 입사했다. 당시 동부제철 아산만 냉연공장 외에 추가로 짓는 제철공장 현장에 투입됐다.

    2009년 4월 동부제철 인사팀 교육담당 차장으로 자리를 옮겨 동부제철 도쿄지사에서 근무했다.

    2010년 4월 동부제철 차장으로 복귀했다. 2012년 1월 동부제철 인사팀 부장이 됐다.

    2013년 동부팜한농 부장으로 임명됐다. 2015년 4월 동부금융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금융전략실장을 맡았다.

    2017년 초 동부화재 상무로 승진해 동부그룹 입사 8년 만에 임원을 달았다.

    2017년 11월 동부화재는 DB손해보험으로, 동부금융연구소는 DB금융연구소로 이름을 바꿨다.

    2018년 DB손해보험 소속 DB금융연구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94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99년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2007년 경영학 석사(MBA)학위를 받았다.

    2008년 UC버클리 경영전문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할아버지는 김진만 전 국회 부의장이다.

    김진만 전 부의장은 1954년 제3대 민의원에 당선된 뒤 7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상공위원장, 공화당 원내총무를 거쳐 국회부의장에 선출됐다. 1969년 3선 개헌안을 통과시키는 데 기여한 ‘공화당 4인방’ 중 한 명이다. 

    아버지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다. 어머니 김정희씨는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김상준 전 삼양영업 회장의 2남3녀 가운데 둘째딸이다.

    김연수 창업주는 고려대학교를 설립한 인촌 김성수 선생의 동생이다. 김상준 전 회장은 고려대학교 총장 출신인 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형이다.

    김병휘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를 큰외삼촌으로 뒀다. 김준기 회장과 김병휘 명예교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동기동창이다.

    김남호의 이모 김정림씨의 남편은 윤대근 전 동부CNI 회장이다. 윤대근 회장은 윤천주 전 문교부장관의 아들이다. 윤대근 전 회장은 1970년대 초반부터 동부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누나 김주원씨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해 김주한씨와 결혼했다. 김주한씨는 일본 게이오대학교를 졸업해 미국 메릴린치증권의 자산운용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김주한씨는 김효일 전 해동화재 부회장의 장남이다.

    김남호는 2004년 7월 김주원씨의 소개를 받아 차원영씨와 2005년 6월28일 결혼했다.

    차원영씨는 차경섭 차병원 명예이사장의 손녀이자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의 장녀다. 차원영씨는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4월 첫 딸을 얻었다.

    큰고모 김명자씨는 임주웅 전 동부생명 사장과 결혼했다. 임주웅 전 사장의 아버지는 국내 최초의 치약회사를 운영한 임형복 동아특산약화학 회장이다.

    임주웅 전 사장의 형은 임주용 전 중앙투금 부사장으로 장상태 전 동국제강 회장의 막내동생인 장복혜씨의 남편이다. 김명자씨와 임주웅 전 사장은 1남2녀를 뒀으며 아들 임준석씨의 장인 윤호중씨는 윤종근 흥아해운 창업주의 아들이다.

    작은고모 김명희씨는 ‘여성의 전화’ 창립에 참여했다. 

    첫째 작은아버지인 김택기 전 한국자동차보험 사장은 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김 전 사장의 아내 이양희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의 딸이다.

    둘째 작은아버지인 김무기 전 동부증권 부사장은 동부제철 등에서 일했다. 김 전 부사장의 아내 이지은씨는 이종진 전 서울대학교 문리대학장의 딸이다.

    셋째 작은아버지인 김흥기씨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현재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아내인 오남선씨는 교사 출신이다.

    막내고모인 김희선씨는 신춘호 농심홀딩스 회장의 차남인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과 결혼했다. 김희선씨는 오남선씨의 소개로 신동윤 부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막내 작은아버지인 김형기씨는 개인사업가다.

    ◆ 상훈

    ◆ 기타


    1999년 웨스트민스터대학교를 졸업한 뒤 입대해 강원도 인제 제3포병여단에서 사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2012년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 최대부호 상위 40명 가운데 40위로 꼽혔다. 당시 그의 자산은 5953억 원이었다.

    김남호는 2018년 5월1일 기준 DB 지분 17.07%를 비롯해 DB메탈 22.41%, DB하이텍 2.03%, DB스탁인베스트 29.09%, DB인베스트 26.49%, DB저축은행 0.20%, DB금융투자 6.38%, DB손해보험 8.87%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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