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4분기에 연료전지부문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두산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두산 주가 오른다”, 연료전지부문 4분기 최고실적 확실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두산 주가는 12일 12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은 2018년 3분기 전자부문의 영업이익이 올해 2분기보다 늘었지만 다른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보다 줄었다.

김 연구원은 “두산은 올해 2분기 연료전지부문에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회성 비용을 투자했고 산업차량부문은 원자재 가격이 올라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두산은 2018년 4분기에 연료전지부문이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두산의 연료전지부문은 3분기에 품질 안정성을 위해 투자한 일회성 비용 만큼의 손실이 사라진다”며 “발전사들의 신재생에너지를 향한 높은 관심과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는 연료전지의 장점을 고려하면 두산의 연료전지 수주잔고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은 2018년 4분기에 연료전지부문에서 매출 2010억 원, 영업이익 2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6.7% 급증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연료전지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연료전지부문은 2018년 3분기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는데 2018년 4분기에 비중이 20.2%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