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남성그룹 빅뱅의 멤버인 승리씨가 가상현실(VR) 전문 IT기업의 CEO를 맡는다.

가상현실 전문기업인 소셜네트워크(대표 박수왕)는 빅뱅 승리씨(본명 이승현)가 가상현실부문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빅뱅 멤버 승리,  IT기업 소셜네트워크의 가상현실부문 사장에 올라

▲ 빅뱅 승리.


소셜네트워크는 승리씨의 사장 취임과 함께 가상현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헤드락VR’을 7일 선보인다.

승리씨는 이날 행사에서 직접 가상현실 프랜차이즈사업과 관련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앞으로 헤드락 모델로도 활동한다.

소셜네트워크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국내 가상현실, 증강현실(AR)분야 1위 기업이다.

소셜네트워크는 글로벌시장에서 세계 최초의 AR트릭아이 뮤지엄, 뽀로로AR뮤지엄, 아이스뮤지엄 등 10여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국내 가상현실기업인 미디어프론트와 합병하면서 가상현실, 증강현실분야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셜네트워크는 최근 헤지펀드 알펜루트 자산운용과 하나금융투자로부터 29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승리 사장과 국내 벤처스타인 박수왕 대표가 글로벌 가상현실 대표회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투자를 진행했다”며 “하나금융투자는 백방으로 돕고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승리씨는 “295억 원이라는 큰 투자를 받게 되면서 앞으로 가상현실 테마파크 산업의 전망이 밝아졌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글로벌 가상현실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락VR은 11월15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유니버셜스튜디오에 해외1호점을 열고 올해 안에 멕시코, 일본, 라스베가스, 중국, 서울, 부산 등 국내외에서 8개 지점을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