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삼성SDI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를 앞둔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에 삼성전기와 삼성SDI가 부품을 공급하며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됐다.
 
삼성전기 삼성SDI 주가 상승, 삼성전자 접는 스마트폰의 수혜 부각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3.05% 오른 13만5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 주가는 2.63% 오른 23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가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배터리 등 부품을 공급해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접는 스마트폰시장의 개막을 주도할 것"이라며 "접는 스마트폰에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안정적 부품 공급능력을 갖춘 삼성SDI와 삼성전기가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바라봤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갤럭시S10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삼성전기와 삼성SDI의 부품사업 실적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