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주택건설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미국의 인프라 투자로 2019년에도 두산밥캣의 매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두산밥캣 주식 사도 된다", 미국 인프라 투자 덕에 매출증가세 유지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장도성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31일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4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두산밥캣주가는 3만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두산밥캣이 2019년 미국 인프라 투자가 시작되면 올해에 이어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미국의 주택건설경기도 호조를 보여 두산밥캣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인프라 투자 관련 예산이 450억 달러(5조1325억 원)로 책정된 것이 두산밥캣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흥국과 다르게 미국 인프라 투자는 시설을 유지보수하는 작업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지보수 작업에는 주로 소형 건설기계가 쓰이는데 소형 굴삭기 등을 판매하는 두산밥캣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주택건설협회(NAHB)가 16일에 발표한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68포인트로 나타났다. 주택시장지수가 50포인트 이상이면 시장 분위기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주택 건설 증가에 따른 소형 건설기계 수요가 많아지면서 두산밥캣의 북미 딜러들이 보유한 재고 수준도 여전히 3개월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밥캣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00억 원, 영업이익 48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23.8%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