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윤준영 기자
2018-10-3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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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직무대행.


    ◆ 생애 

    장석훈은 삼성증권 대표이사 직무대행이다. 

    구성훈 전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배당사고 여파로 물러나자 임시로 대표이사직을 맡으면서 삼성증권의 법인영업 강화, 연금시장 수성 등에 주력하고 있다.  

    1963년 10월 서울에서 태어나 홍대부속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에서 대부분의 업무 경력을 쌓은 ‘삼성맨’이자 금융 전문가로 주로 인사와 재무를 맡았다.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증권의 배당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삼성증권 경쟁력 강화
    장석훈은 유령 주식 사태를 극복하고 삼성증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018년 10월17일 증권업계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 계좌 개설 활성화에 힘입어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비중이 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삼성증권은 해외 주식분야 1위 탈환을 위해서 글로벌 리서치 영업활동을 강화한다. 10월16일 ‘해외 주식 투자 컨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상위 증권사의 수석급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중국, 유럽, 베트남 등의 현지 투자종목을 소개했다. 해외 증권사와 협업한다는 점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파악됐다.

    삼성증권은 2018년 상반기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주식 예탁자산을 3배 가까이 늘리면서 이 분야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증권은 또 자산관리 서비스를 바탕으로 법인영업을 강화해 대기업이나 기관투자자에서 중견기업으로 영업 범위를 넓혔다. 

    배당사고 직후 법인영업에서 국민연금을 포함해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주요 연기금들이 잇따라 주식 거래를 중단하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중견기업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삼성증권 실적.

    △삼성증권 배당사고 수습 노력
    장석훈은 삼성증권의 배당사고를 수습하고 조직을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2018년 7월27일 구성훈 전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한 빈자리를 직무대행으로 채우게 됐다. 

    삼성증권은 배당 전산 시스템을 개선해 우리사주 배당과 일반 배당을 분리했다. 사고가 원을 주로 잘못 입력해 발생한 만큼 잘못된 단위가 입력되는 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내부 검증단을 구성해 전체 전산 시스템에 대한 이중·삼중의 감시체계도 마련했다. 또 사고 이후 출범한 혁신사무국을 통해 고객과 주주의 신뢰 회복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사고 발생일 매도한 모든 개인투자자에게 장중 최고가였던 3만9800원을 기준으로 피해를 보상하고 있다. 피해 보상은 시한을 두지 않고 진행 중이다.

    증권업계에서 유령 주식 사태로 장석훈이 2018년 10월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국감 증인 신청은 이뤄지지 않았다. 

    △ 삼성그룹 금융일류화추진팀 근무 
    장석훈은 2013년 삼성화재에 근무할 때 삼성그룹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 인사담당 임원을 맡았다.

    금융일류화추진팀은 2004년 삼성그룹의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된 조직이다. 처음에는 TF였으나 2015년 말 미래전략실 소속 정식 팀으로 편입돼 금융계열사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임영빈 삼성생명 부사장이 팀장을 맡고 유호석 삼성생명 전무가 자산운용 담당을, 이승재 삼성생명 전무가 기획 담당, 박종문 삼성생명 상무가 경영지원 담당을 책임졌다. 

    미래전략실 인재로 차출됐다는 것은 '꽃길'에 들어섰음을 의미하기도 했다. 당시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에서 인정받은 인물들이 미래전략실 멤버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2017년 2월 미래전략실이 해체됐다. 이에 따라 금융일류화추진팀도 공중분해 되고 소속 팀원들은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장석훈도 원래 소속이었던 삼성화재로 복귀했다.
     
    미래전략실 팀원들은 이후 인사에서 중용됐다. 장석훈은 2018년 2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친정인 삼성증권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 비전과 과제

    ▲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직무대행.

    장석훈은 삼성증권의 유령 주식 배당사고 사건을 잘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직무대행으로 삼성증권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성과를 정식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임인 구성훈 전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불명예스럽게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장석훈의 부담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브랜드 신뢰도에 기반한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 비중이 컸던 만큼 배당사고의 충격이 작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후 연기금 등 다수 기관이 잇따라 투자금을 빼면서 삼성증권은 상당히 곤혹스러운 처지에 내몰렸다. 장석훈은 신뢰 회복과 주주 가치 높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장석훈은 향후 국내 주식시장 전망이 어두운 만큼 좋은 실적을 유지하며 증권사 상위권 순위를 지켜내야 한다는 책임감도 안고 있다.

    증권사들은 2018년 상반기에 주식 거래량 확대 등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냈으나 하반기에는 증시에 찬바람이 불면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2018년 상반기 2326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17년 상반기보다 89.8%가 증가하며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증권사 순이익 순위는 6위에서 4위로 올랐다.

    ◆ 평가

    ▲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와 장석훈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 등 임직원이 2018년 4월14일 유령주식 배당사고와 관련한 자성결의대회에서 자필 반성문을 작성하고 있다.

    장석훈은 원칙주의자로 꼽힌다. 

    오랜 기간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에서 인사와 재무를 맡아와 원칙을 중시한다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에 삼성증권의 배당사고를 잘 수습할 인사로 꼽혔다는 말도 나온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신중하고 꼼꼼하며 원리와 원칙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라며 “인사는 물론 상품·영업도 경험해봐서 현재 삼성증권이 처한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장석훈은 삼성그룹 금융일류화추진팀에 선출됐다가 미래전략실 팀원으로 뽑힌 '재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향후 승진을 보장받은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꼽힌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권업계에 불확실성이 커진 2008년 10월부터 2009년 1월까지 한국경제에 ‘장석훈의 펀드클리닉’이라는 주간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장기 소신투자와 분산투자 등의 중요성을 주로 강조했다.

    ◆ 사건사고

    △삼성증권 유령 주식 배당사고
    장석훈은 삼성증권의 유령 주식 배당사고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삼성증권은 2018년 4월 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에 주당 1천 원을 배당해야 하는데 1천 주를 배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실제 28억 원을 배당해야 하는데 112조 원 가치의 주식이 배당됐다. 일부 직원들은 배당받은 주식 501만 주(약 2천억 원)를 장내에서 매도했고 삼성증권 주가는 하루만에 12%나 폭락했다.

    이 사건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주식이 배당된 데다 정상적으로 거래까지 이뤄져 논란이 커졌다.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특히 실무진이 하루 전에 배당 발주를 예약해 놓고 결재라인까지 모두 통과했기 때문에 삼성증권도 책임을 면하기 힘들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구성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은 4월10일 피해 투자자를 찾아 사과했다. 4월14일에는 자성결의대회를 열고 자필 반성문을 작성했으나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구 대표는 금융당국 제재가 확정된 후 7월27일 사고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장석훈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에 선임됐다.

    금융위원회는 삼성증권에 6개월 동안 신규 주식 위탁매매 금지를 명령하고 1억44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2017년 순이익에서 신규 주식 위탁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으로 제재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금융위와 별도로 회원 제재금 상한액인 10억 원을 부과했다.

    ◆ 경력

    ▲ 2018년 8월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디아이티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박종철 디아이티㈜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직무대행. <연합뉴스>

    1995년 삼성증권 기획팀으로 일을 시작했다. 

    2003년 삼성증권 인사팀장을 맡았다. 

    2007년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을 역임했다. 

    2011년 삼성증권 인사지원담당을 지냈다. 

    2013년 삼성화재 인사팀 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삼성화재 인사팀 전무에 올랐다 

    2018년 삼성증권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삼성증권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 학력

    1982년 홍대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마쳤다. 

    1988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8년 6월30일 기준 삼성증권 주식 6196주를 보유하고 있다.

    ◆ 어록

    “신입 PB는 2년 내에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를 반드시 취득하게 교육하고 있으며, 매회 합격자는 사장이 직접 주최하는 오찬에서 축하하고 인사평가와 승진 시에도 가산점을 주고 있다. 특히 올 초부터 1인 1 국제 공인 자격증을 목표로 교육비 등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1/06/22, 삼성증권이 CFP 시험에서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자)

    “투자 수익률을 높이려면 철저한 연구와 준비가 필요하듯 보람·자긍심 같은 기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도 사전에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계적 사전준비와 전문가의 도움이 없으면 좋은 뜻으로 시작한 기부가 오히려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2011/05/29, 삼성증권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기부컨설팅 서비스와 관련해)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함과 동시에 자신의 위험 허용수준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 살까 팔까를 고민하기 이전에 나의 포트폴리오가 나의 장기 재무목표 달성에 적합한지, 나의 투자성향에 적합한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2008/11/03, 한국경제 장석훈의 펀드클리닉)

    “요즘같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예금과 주식 외의 자산으로 눈을 돌리면 안정적 현금을 지급하고 세금혜택까지 주는 또 다른 자산을 만날 수 있다.” (2008/06/27, 서울경제 기고문 ‘채권 투자에 눈 돌릴 때’)

    "지난해 중국펀드 열풍이 불 때 삼성증권은 고객들에게 포트폴리오에서 과도한 중국 관련 투자 비중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 당시 권유를 받아들인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결정'이라는 답변을 듣고 있다." (2008/01/18,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분산투자 원칙을 강조하면서) 

    “최초의 자동차 할인 펀드 출시라는 의미도 있지만, 삼성증권은 900개가 넘는 현대차 지점을 광고 채널로 확보하게 되며 현대차는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영업기회를 확보하는 등 마케팅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 (2007/09/03, 삼성증권과 현대차가 손잡고 삼성H-Auto펀드를 출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매년 6개월 과정의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합숙강의를 지원하고 있다. 강의를 수료하고 시험을 응시한 직원에게는 인사 고과상의 혜택을 주고 있다.” (2003/09/01, 삼성증권이 2년 동안 국내 최다 CFA 합격자를 배출한 것과 관련해)
  • ◆ 경영활동의 공과 

    △삼성증권 경쟁력 강화
    장석훈은 유령 주식 사태를 극복하고 삼성증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018년 10월17일 증권업계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 계좌 개설 활성화에 힘입어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비중이 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삼성증권은 해외 주식분야 1위 탈환을 위해서 글로벌 리서치 영업활동을 강화한다. 10월16일 ‘해외 주식 투자 컨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상위 증권사의 수석급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중국, 유럽, 베트남 등의 현지 투자종목을 소개했다. 해외 증권사와 협업한다는 점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파악됐다.

    삼성증권은 2018년 상반기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주식 예탁자산을 3배 가까이 늘리면서 이 분야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증권은 또 자산관리 서비스를 바탕으로 법인영업을 강화해 대기업이나 기관투자자에서 중견기업으로 영업 범위를 넓혔다. 

    배당사고 직후 법인영업에서 국민연금을 포함해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주요 연기금들이 잇따라 주식 거래를 중단하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중견기업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삼성증권 실적.

    △삼성증권 배당사고 수습 노력
    장석훈은 삼성증권의 배당사고를 수습하고 조직을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2018년 7월27일 구성훈 전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한 빈자리를 직무대행으로 채우게 됐다. 

    삼성증권은 배당 전산 시스템을 개선해 우리사주 배당과 일반 배당을 분리했다. 사고가 원을 주로 잘못 입력해 발생한 만큼 잘못된 단위가 입력되는 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내부 검증단을 구성해 전체 전산 시스템에 대한 이중·삼중의 감시체계도 마련했다. 또 사고 이후 출범한 혁신사무국을 통해 고객과 주주의 신뢰 회복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사고 발생일 매도한 모든 개인투자자에게 장중 최고가였던 3만9800원을 기준으로 피해를 보상하고 있다. 피해 보상은 시한을 두지 않고 진행 중이다.

    증권업계에서 유령 주식 사태로 장석훈이 2018년 10월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국감 증인 신청은 이뤄지지 않았다. 

    △ 삼성그룹 금융일류화추진팀 근무 
    장석훈은 2013년 삼성화재에 근무할 때 삼성그룹 금융일류화추진팀에서 인사담당 임원을 맡았다.

    금융일류화추진팀은 2004년 삼성그룹의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출범된 조직이다. 처음에는 TF였으나 2015년 말 미래전략실 소속 정식 팀으로 편입돼 금융계열사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임영빈 삼성생명 부사장이 팀장을 맡고 유호석 삼성생명 전무가 자산운용 담당을, 이승재 삼성생명 전무가 기획 담당, 박종문 삼성생명 상무가 경영지원 담당을 책임졌다. 

    미래전략실 인재로 차출됐다는 것은 '꽃길'에 들어섰음을 의미하기도 했다. 당시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에서 인정받은 인물들이 미래전략실 멤버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2017년 2월 미래전략실이 해체됐다. 이에 따라 금융일류화추진팀도 공중분해 되고 소속 팀원들은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장석훈도 원래 소속이었던 삼성화재로 복귀했다.
     
    미래전략실 팀원들은 이후 인사에서 중용됐다. 장석훈은 2018년 2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친정인 삼성증권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 ◆ 비전과 과제

    ▲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직무대행.

    장석훈은 삼성증권의 유령 주식 배당사고 사건을 잘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직무대행으로 삼성증권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성과를 정식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임인 구성훈 전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불명예스럽게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장석훈의 부담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브랜드 신뢰도에 기반한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 비중이 컸던 만큼 배당사고의 충격이 작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후 연기금 등 다수 기관이 잇따라 투자금을 빼면서 삼성증권은 상당히 곤혹스러운 처지에 내몰렸다. 장석훈은 신뢰 회복과 주주 가치 높이기에 힘을 쏟고 있다.

    장석훈은 향후 국내 주식시장 전망이 어두운 만큼 좋은 실적을 유지하며 증권사 상위권 순위를 지켜내야 한다는 책임감도 안고 있다.

    증권사들은 2018년 상반기에 주식 거래량 확대 등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냈으나 하반기에는 증시에 찬바람이 불면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2018년 상반기 2326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17년 상반기보다 89.8%가 증가하며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증권사 순이익 순위는 6위에서 4위로 올랐다.

  • ◆ 평가

    ▲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와 장석훈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 등 임직원이 2018년 4월14일 유령주식 배당사고와 관련한 자성결의대회에서 자필 반성문을 작성하고 있다.

    장석훈은 원칙주의자로 꼽힌다. 

    오랜 기간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에서 인사와 재무를 맡아와 원칙을 중시한다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에 삼성증권의 배당사고를 잘 수습할 인사로 꼽혔다는 말도 나온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신중하고 꼼꼼하며 원리와 원칙을 강조하는 스타일”이라며 “인사는 물론 상품·영업도 경험해봐서 현재 삼성증권이 처한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장석훈은 삼성그룹 금융일류화추진팀에 선출됐다가 미래전략실 팀원으로 뽑힌 '재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향후 승진을 보장받은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꼽힌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권업계에 불확실성이 커진 2008년 10월부터 2009년 1월까지 한국경제에 ‘장석훈의 펀드클리닉’이라는 주간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장기 소신투자와 분산투자 등의 중요성을 주로 강조했다.

    ◆ 사건사고

    △삼성증권 유령 주식 배당사고
    장석훈은 삼성증권의 유령 주식 배당사고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삼성증권은 2018년 4월 직원들이 보유한 우리사주에 주당 1천 원을 배당해야 하는데 1천 주를 배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실제 28억 원을 배당해야 하는데 112조 원 가치의 주식이 배당됐다. 일부 직원들은 배당받은 주식 501만 주(약 2천억 원)를 장내에서 매도했고 삼성증권 주가는 하루만에 12%나 폭락했다.

    이 사건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주식이 배당된 데다 정상적으로 거래까지 이뤄져 논란이 커졌다.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특히 실무진이 하루 전에 배당 발주를 예약해 놓고 결재라인까지 모두 통과했기 때문에 삼성증권도 책임을 면하기 힘들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구성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은 4월10일 피해 투자자를 찾아 사과했다. 4월14일에는 자성결의대회를 열고 자필 반성문을 작성했으나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구 대표는 금융당국 제재가 확정된 후 7월27일 사고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장석훈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에 선임됐다.

    금융위원회는 삼성증권에 6개월 동안 신규 주식 위탁매매 금지를 명령하고 1억44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다만 삼성증권은 2017년 순이익에서 신규 주식 위탁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1% 수준으로 제재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금융위와 별도로 회원 제재금 상한액인 10억 원을 부과했다.

  • ◆ 경력

    ▲ 2018년 8월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디아이티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박종철 디아이티㈜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직무대행. <연합뉴스>

    1995년 삼성증권 기획팀으로 일을 시작했다. 

    2003년 삼성증권 인사팀장을 맡았다. 

    2007년 삼성증권 상품지원담당을 역임했다. 

    2011년 삼성증권 인사지원담당을 지냈다. 

    2013년 삼성화재 인사팀 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삼성화재 인사팀 전무에 올랐다 

    2018년 삼성증권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8년 삼성증권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 학력

    1982년 홍대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마쳤다. 

    1988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18년 6월30일 기준 삼성증권 주식 6196주를 보유하고 있다.

  • ◆ 어록

    “신입 PB는 2년 내에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를 반드시 취득하게 교육하고 있으며, 매회 합격자는 사장이 직접 주최하는 오찬에서 축하하고 인사평가와 승진 시에도 가산점을 주고 있다. 특히 올 초부터 1인 1 국제 공인 자격증을 목표로 교육비 등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1/06/22, 삼성증권이 CFP 시험에서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자)

    “투자 수익률을 높이려면 철저한 연구와 준비가 필요하듯 보람·자긍심 같은 기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도 사전에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계적 사전준비와 전문가의 도움이 없으면 좋은 뜻으로 시작한 기부가 오히려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2011/05/29, 삼성증권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기부컨설팅 서비스와 관련해)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함과 동시에 자신의 위험 허용수준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 살까 팔까를 고민하기 이전에 나의 포트폴리오가 나의 장기 재무목표 달성에 적합한지, 나의 투자성향에 적합한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2008/11/03, 한국경제 장석훈의 펀드클리닉)

    “요즘같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예금과 주식 외의 자산으로 눈을 돌리면 안정적 현금을 지급하고 세금혜택까지 주는 또 다른 자산을 만날 수 있다.” (2008/06/27, 서울경제 기고문 ‘채권 투자에 눈 돌릴 때’)

    "지난해 중국펀드 열풍이 불 때 삼성증권은 고객들에게 포트폴리오에서 과도한 중국 관련 투자 비중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 당시 권유를 받아들인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결정'이라는 답변을 듣고 있다." (2008/01/18,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분산투자 원칙을 강조하면서) 

    “최초의 자동차 할인 펀드 출시라는 의미도 있지만, 삼성증권은 900개가 넘는 현대차 지점을 광고 채널로 확보하게 되며 현대차는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영업기회를 확보하는 등 마케팅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 (2007/09/03, 삼성증권과 현대차가 손잡고 삼성H-Auto펀드를 출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매년 6개월 과정의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합숙강의를 지원하고 있다. 강의를 수료하고 시험을 응시한 직원에게는 인사 고과상의 혜택을 주고 있다.” (2003/09/01, 삼성증권이 2년 동안 국내 최다 CFA 합격자를 배출한 것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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