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총사’ 주가가 최근 급락세에서 벗어나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쌍끌이 매도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셀트리온 주가 '쌍끌이 매수'에 급반등, 삼성바이오로직스 계속 내려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왼쪽)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25일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4.88%(1만1천 원) 뛴 23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 주가는 23일 장 시작 전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셀트리온 지분 12.45%(1561만7794주) 가운데 2.9%(363만 주)를 매각하면서 23일과 24일 이틀 연속 8% 넘게 급락했다.

이날도 주가는 장 초반에도 6.21%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승세로 돌아섰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날 셀트리온 주식을 743억 원가량 순매수했고 외국인투자자들도 189억 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장 초반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선 채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2.60%(1800원) 오른 7만1천 원에 장을 마쳤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0.32%(200원) 상승한 6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2.86%(1만1500원) 떨어진 39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242억 원가량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들도 27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익 가시성이 과거보다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천 원에서 16만7천 원으로 하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의 자회사다. 

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가동률은 3분기보다 상승하겠지만 3공장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의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경쟁 심화와 매출 성장률 둔화로 2019년에 고성장이 가능할지를 놓고 검증이 필요한 상태”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