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건설회사들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25일 “정부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민간, 공공부문 투자 활성화를 제시했다”며 “국내 중소형 건설회사들의 먹거리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중소형 건설사, 정부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의 수혜

▲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로 중소형 건설회사 수혜가 예상된다. 


정부는 24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교통, 물류, 전략산업 관련 대규모 공공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10월 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사업을 골라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등 사업 추진을 앞당길 계획을 세웠다.

또 주거, 환경, 신재생에너지 등 사회간접자본에 투입하는 예산도 올해 17조9천억 원에서 26조1천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경기 침체와 고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민간 주택부문을 위주로 빠르게 침체되고 있는 국내 건설업황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형 건설회사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중소형 건설사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했는데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으로 사회간접자본에 특화된 중소형 건설사들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