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그룹이 지주사 대표에 전 CJ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코스맥스그룹은 5일 허민호 전 CJENM 커머스부문 대표가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코스맥스그룹 지주사 대표에 허민호 선임, CJENM 대표 지내

▲ 코스맥스그룹이 허민호 전 CJ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를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코스맥스>


허 부회장은 CJ올리브영과 CJ온스타일을 이끈 유통 전문가로 글로벌 시장 확장과 신사업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코스맥스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허민호 부회장은 1989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이후 신세계그룹과 동화면세점을 거쳐 유통업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2008년부터 10년간 CJ올리브영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단독 입점 해외 브랜드 및 자체 브랜드 강화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에는 CJ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허 부회장 주도로 출범한 ‘CJ온스타일’은 TV홈쇼핑과 온라인몰을 통합한 업계 최초의 플랫폼으로 모바일 중심의 쇼핑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새벽배송 등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확대 전략을 추진하기도 했다.

허민호 부회장은 “글로벌 1위 화장품 제조자설계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의 향후 10년은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글로벌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가 발전하는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며 “혁신과 속도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K뷰티 성장 동력의 중심에 코스맥스가 설 수 있도록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2024년은 글로벌 업계 최초로 화장품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역량을 입증한 해였다”며 “올해는 허민호 부회장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사업 확장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코스맥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