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만성적자를 내던 상황에서 올해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롯데케미칼 주가 장중 8%대 강세, 증권가 "올해 영업이익 내 적자 탈출 전망"

▲ 올해 흑자전환 전망에 5일 장중 롯데케미칼 주가가 오르고 있다.


5일 오전 9시55분 한국거래소에서 롯데케미칼 주식은 전날보다 8.20%(5천 원) 오른 6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13%(1300원) 높은 6만2300원에 장을 시작해 장 초반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롯데케미칼은 올해 영업이익 2212억 원을 내면서 4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에틸렌의 수급 개선 속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에 따른 유가 하락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에틸렌의 순증설 규모는 지난해 628만 톤에서 올해 280만 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으로 석화 원료인 나프타의 원가가 낮아질 것으로도 점쳐진다.

황 연구원은 “종전으로 러시아 원유 수출이 확대되고 나프타 원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여기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동해로 직도입도 가능해져 수입 운송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