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료기기 업체 휴메딕스가 올해 중국과 브라질 등에 이어 태국과 베트남 등에 진출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18일 “휴메딕스가 2024년 4분기 국내 필러 매출 감소에도 브라질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휴메딕스가 올해 기존 국가에 이어 동남아에 진출하면서 수출 매출이 더해지면서 매출 고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LS증권 "휴메딕스 올해 실적 증가세 전망, 동남아에도 필러 수출 시작"

▲ 휴메딕스(사진)가 2025년 태국과 베트남에서 필러 제품 수출을 통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휴메딕스는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5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거뒀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94%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수출 매출 확대가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휴메딕스는 4분기 해외에서 필러 제품을 95억 원 수출한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보다 수출 규모가 59% 늘었다.

조은애 연구원은 “휴메딕스가 2024년 4분기 국내 필러 매출 감소에도 브라질 수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높아졌다”며 “수익성이 좋은 수출 필러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올해는 베트남과 태국 등에서도 필러 수출을 시작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휴메딕스는 2025년 1월 태국에서 필러 제품에 대한 당국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베트남에서도 필러 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중국과 브라질에서 수출 증가뿐 아니라 신규 국가 진출에 따라 2025년 필러 수출 규모는 517억 원으로 전망됐다. 2024년와 비교해 46% 증가하는 것이다.

이날 휴메딕스 목표주가는 5만7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17일 휴메딕스 주가는 3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