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1년 2분기부터 편의점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GS리테일 주식 매수의견 유지, “편의점 성장률 2분기 화복 예상”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GS리테일 목표주가 5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8일 GS리테일 주가는 3만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애초 전망보다 1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저조하지만 2분기부터는 편의점부문의 성장률이 회복되고 슈퍼마켓부문이 안정화되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호텔과 공통 및 기타부문의 비용 절감이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 1분기 매출은 2조1001억 원, 영업이익은 375억 원으로 추산됐다. 2020년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57.7% 감소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2020년 1분기 부동산 개발사업의 일회성이익 450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7% 감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편의점사업부문은 점포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점포들의 성장률도 소폭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슈퍼마켓사업부문은 실적이 부진한 기존 점포를 폐점하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체인오퍼레이션을 도입해 실적이 안정화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체인오퍼레이션은 점포의 표준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사업 운영방식을 말한다.

GS리테일은 슈퍼마켓 점포를 2019년 4분기부터 2020년 말까지 총 35개점을 폐점했고 이를 통해 판매·관리비를 줄여 영업이익률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호텔사업부문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부진한 실적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운영시간 단축, 인력 재배치 등의 비용절감 노력으로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1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GS리테일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9조1850억 원, 영업이익 27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1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