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자체 모바일칩 엑시노스 제품군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샘모바일, 폰아레나 등 정보기술(IT) 전문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엑시노스 신제품 3종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외국매체 "삼성전자가 올해 자체AP 엑시노스 신제품 3종 출시 전망"

▲ 삼성전자 엑시노스2100.


이들이 인용한 IT 전문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2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삼성전자가 엑시노스8xx, 엑시노스12xx, 엑시노스22xx을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엑시노스22xx은 최고급 제품, 엑시노스12xx은 중급 제품, 엑시노스8xx은 보급형 제품으로 파악된다.

엑시노스22xx은 갤럭시S21 시리즈에 탑재된 엑시노스2100의 후속작으로 ARM 대신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시노스12xx은 삼성전자가 2020년 11월 발표한 엑시노스1080의 후속 제품으로 여겨진다. 마찬가지로 AMD 그래픽처리장치를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엑시노스8xx은 최근 개발이 포착된 모델명 S5E5515 제품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이르면 2021년 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는 “이 칩은 스마트폰용이 아닐 수도 있다”며 “삼성전자는 증강현실(AR) 안경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용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샘모바일은 “엑시노스22xx는 ARM 기반 노트북으로 데뷔할 수 있으며 엑시노스12xx이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