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용 2차전지 수요가 늘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높아져, "2차전지 수요 늘어 실적 대폭 증가"

▲ 김병훈(왼쪽)·권우석 에코프로비엠 공동대표이사.


문정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1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용 고성능 양극재로 평가되는 하이니켈계(니켈함량 80% 이상) 양극제인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NCM(니켈,코발트,망간)을 생산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독과점업체"라며 "2021년부터 NCM뿐만 아니라 NCA도 본격적으로 전기차용 2차전지에 사용되며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NCM은 기아자동차 '니로'에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2020년 NCM 매출은 2019년보다 181% 늘어난 32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 등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실적 개선세를 지속해서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문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수요 대응을 위해 대규모 증설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기존 4만9천 톤에서 2022년까지 10만9천 톤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에코프로비엠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560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8.9%, 영업이익은 5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