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전력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데이터센터 확산 영향에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애플 스파크 캠퍼스 데이터센터. <연합뉴스> |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 환경단체 '시에라클럽'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전력 부문의 2030년 기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21억 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2025년과 비교하면 약 42% 증가하는 것으로 수치로는 약 6억1800만 톤 증가하는 것이다.
시에라클럽은 이 같은 배출량 급증의 핵심 원인은 데이터센터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산업의 영향이 없었다면 미국 전력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분은 추산치의 약 4분의 1에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됐다.
제러미 피셔 시에라클럽 기후 및 에너지 담당 수석 고문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배출량) 수치가 우리를 계속 놀라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에라클럽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공급 용도로 확충된 가스 발전소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분은 약 4억6천만 톤에 달한다. 이는 멕시코 전체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과 맞먹는 양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이번에 시에라클럽이 제시한 수치는 다른 곳에서 내놓은 예측보다 수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비영리 과학협회인 '참여과학자연대(UCS)'는 데이터센터 산업이 미국 전력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5년까지 약 3억4200만 톤 증가시킬 것이라고 봤다.
블룸버그는 "정확히 얼마나 되는 추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발생할지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며 "전력 배출량 예측에는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가장 낮은 추정치와 가장 높은 추정치 사이의 격차가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의 전체 전력 수요를 합친 것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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