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고속철도 통합 성과를 설명하고 노조 파업 리스크와 현장 인명사고를 지적하는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 ▲ 김태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3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 사장은 "올해는 고속철도가 하나로 통합된 뜻깊은 해"라며 "좌석은 1만6천 석이 늘고 이용객은 10% 가량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통합을 참 잘했다고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성과 강조와 달리 국감장 안팎에서는 통합에 따른 부작용과 파업 리스크를 둘러싼 우려가 잇따랐다.
당초 거대 철도 공기업이 출범하면서 노조 파업 시 대체 수단이 사라져 전국 철도망이 일시에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통합의 득실을 객관적으로 따지는 경쟁체제 평가 보고서가 국회에 공식 제출되지 않은 점도 논란을 키웠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통합 이후 강성 노조가 파업할 때의 책임 소재를 집중 추궁하자 김 사장은 구체적 대책 대신 원론적 답변을 내놓는 데 그쳤다.
김 사장은 "통합 논의 자체가 단순화되면서 문제 해결이 빨리 진행됐다"며 "통합의 효과가 최대한 나타나고 국민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직 통합과 파업 리스크를 둘러싼 공방에 더해 철도 현장의 잇따른 인명사고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8월29일 경기 의왕역에서 화차를 연결하고 분리하던 입환 작업자가 열차에 치여 숨지며 코레일의 현장 안전관리 부실을 향한 질타가 이어졌다.
김 사장은 머리를 숙이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 안전 강화 대책으로는 "인공지능(AI)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설과 차량 유지보수에 인공지능과 로봇 활용을 늘려가겠다"고 답했다. 권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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