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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장관 윤호중 "임은정 광주중수청장 감찰 지시하겠다, 중수청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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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비판해 온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 감찰을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중수청에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 감찰에 착수할 것을 지시하겠다"며 "임 청장은 중수청을 수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행안장관 윤호중 "임은정 광주중수청장 감찰 지시하겠다, 중수청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공직부패와 경제, 사이버, 마약범죄 등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신설되는 기관의 간부가 중수청장 후보 지적질에 골몰하는 모습을 우려의 눈으로 보는 국민들이 많다"며 "과거 검찰의 정치개입과 집단행동 등 잘못된 관행이 중수청으로 옮겨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임 청장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가 과거 검찰 재직 당시 감찰·수사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후보자 자격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

임 청장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가 2018년 대검찰청 감찰1과장으로 재직할 때 검사 성폭력 사건 관련 감찰 담당자들의 직무유기 의혹에 관한 수사·감찰 요청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임 청장은 "초대 중수청장은 1호 중수청 수사관"이라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가 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 측은 임 청장의 이런 비판에 당시 검찰 내 별도 조사단이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어 추가 감찰이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임 청장은 6일 출근길에서도 김 후보자가 과거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의 지휘라인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이고 시민으로서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14일로 예정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자신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 이에 임 청장은 "직접적 관련성도 있어 참고인으로라도 소환될 줄 알았는데 많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글에서 "중수청장 후보자의 검증은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인사청문회를 책임진 국회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수청이 고위공직자의 품위와 기관의 사명에 걸맞지 않는 행동에 기강을 세우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 역시 주권자인 국민이 명령한 검찰개혁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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