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가 2025년 12월20일 독일 베를린의 한 쇼핑몰에서 열린 시연회 도중 용기에 팝콘을 담고 있다. <뉴시스> |
이를 통해 머스크는 메모리 재고 확보와 비용 절감을 기대하면서도 별도 기술을 통해 AI 반도체가 탑재될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휴머노이드) 옵티머스 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테슬라 AI5 칩의 램을 절반으로 줄이고 AI6는 3분의 1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될 메모리 용량을 추정한 X의 한 사용자 글에 위와 같은 답을 내놨다.
테슬라의 AI5는 올해 4월 시제품 제작과 양산 준비(테이프아웃)에 들어간 AI 반도체로 주로 자율주행 연산에 쓰인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10월22일 2025년 3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와 대만 TSMC의 미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에서 AI5 칩을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후속작인 AI6는 자율주행은 물론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와 데이터센터 AI 학습까지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6은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에 신설하는 2나노미터(㎚, 1나노는 10억 분의 1)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메모리 축소 방침과 관련해 머스크 CEO는 “옵티머스 생산에 필요한 충분한 메모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대역폭은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에 옵티머스 성능에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메모리 용량을 낮춰 데이터를 저장할 공간을 줄이더라도 AI칩이 메모리를 통해 한번에 전달하는 데이터의 속도(대역폭)를 높이면 옵티머스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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