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L이앤씨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수행하고 있는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 현장에 설치된 화학 반응 장치 ‘루프 리액터’. < DL이앤씨 > |
[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주택사업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 매출은 3조5281억 원, 영업이익은 3168억 원으로 집계됐다.
2개 분기 연속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4%, 1분기에도 94.3% 늘었다.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이같은 수익성 개선이 드러난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가도 DL이앤씨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분기 실적 발표 뒤 낸 보고서에서 “수익성이 계속해서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저수익 사업장 매출이 줄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사업장 비중이 늘어나는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져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LS증권은 “주택부문에서 1분기에 이어 20%를 웃도는 높은 수익성이 이어졌다”며 “플랜트 부문에서도 일회성 요인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우량한 수익성이 이어졌다”고 바라봤다.
증권가는 또한 DL이앤씨의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DL이앤씨 순현금은 6월말 기준 약 1조2천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86.4%에 그친다. 2021년 대림에서 분할된 뒤 해마다 영업현금흐름 흑자를 내며 안정적 현금창출력을 갖춘 것으로 여겨진다.
IBK투자증권은 그만큼 안정적 재무구조와 주주환원을 DL이앤씨의 주요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특히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같은 요인이 DL이앤씨의 높은 방어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이밖에 DL이앤씨의 성장성을 플랜트와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주가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DL이앤씨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신규수주액은 5조24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0.7% 늘었다.
DL이앤씨는 하반기 플랜트 부문에서는 약 2조5천억 원어치와 데이터센터에서는 2조 원 가량의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플랜트 예비 수주 후보군(파이프라인)은 약 10조 원에 이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탄탄한 재무체력을 기반으로 우량 사업을 골라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플랜트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성장사업 성과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