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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금융서비스 폭풍성장에 영업이익 날았다, 신원근 수익 다각화 결실 본격화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6-08-04 16: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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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익 다각화의 성과를 톡톡히 입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상반기 결제서비스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투자와 보험 등 금융서비스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안착시키며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증시 호황을 등에 업은 증권 자회사도 이익 기여도를 크게 높이면서 ‘효자’ 계열사로 자리 잡고 있다.
 
카카오페이 금융서비스 폭풍성장에 영업이익 날았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97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원근</a> 수익 다각화 결실 본격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가 금융서비스와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4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351억 원, 영업이익 58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0.6%, 영업이익은 528.2% 급증한 것으로 둘 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41.7%, 630.9% 급증했는데 2분기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올해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조 원대를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1424억 원으로 지난해의 3배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회사 출범 9년 만에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한 데 이어 본격적 이익 성장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적 성장의 핵심은 금융서비스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투자와 보험 등 금융서비스부문에서 매출 1752억 원을 거뒀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투자부문 매출이 국내외 주식거래 대금 증가에 힘입어 2배 늘었다. 보험서비스 매출 역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6% 늘어나며 약진했다.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고객 기반을 안정적으로 쌓아가면서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는 신 대표 취임 첫 해인 2022년만 해도 전체 매출에서 결제서비스부문 비중이 74%, 금융서비스부문은 21%, 기타 서비스부문이 5%를 차지했다.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한 결제서비스 의존도가 컸다.

하지만 신 대표가 카드 추천 서비스를 비롯해 대출, 보험, 투자서비스 공격적 확장으로 매출구조 다변화에 힘을 실으면서 카카오페이 금융서비스 매출 비중은 2023년 24%, 2024년 38%, 2025년 42%로 높아졌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는 금융서비스 비중이 52%로 처음으로 결제서비스(42%)를 넘어서면서 플랫폼 체질전환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그동안 카카오페이 실적을 끌어내리던 증권과 보험 자회사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427억 원을 거두며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1분기 235억 원, 2분기 396억 원 등 상반기 누적으로 영업이익 631억 원을 거두면서 2025년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카카오페이 금융서비스 폭풍성장에 영업이익 날았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97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원근</a> 수익 다각화 결실 본격화
▲ 카카오페이가 2026년 2분기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351억 원, 영업이익 586억 원을 거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분기 기준 예탁자산은 21조 원으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79% 급증했다. 같은 기간 주식 및 연금자산도 391% 늘었다. 2분기 국내와 해외 증시를 아울러 투자자 자금 4조8천억 원이 순유입됐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월 거래고객 수도 2025년 1분기 81만 명에서 올해 2분기 161만 명으로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7월 투자매매업 라이선스를 취득해 주식 중개를 넘어 상품의 직접 인수와 매매, 판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또 리테일을 넘어 기업금융(IB) 영역 진출을 본격화해 체급을 키운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 연결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아직 이익을 내지는 못하지만 외형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2분기 매출은 2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여행자보험 외 펫보험과 휴대폰보험 등 신규 상품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보험사업은 장기간 계약을 유지하며 보험료를 확보해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계약 기반과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 대표는 탄탄한 이익 기반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추진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 대표는 올해 3월 재연임에 성공한 뒤 인공지능 전환과 디지털자산 등 차세대 금융서비스부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신 대표는 현재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을 맡아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해 설계한 가상화폐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페이는 간편결제서비스를 비롯해 송금, 금융 등 분야를 아우르는 결제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수혜를 입을 대표적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신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보도자료를 통해 “사용자 락인 강화, 자회사 운영 효율화의 결실로 수익성 중심 체질이 안착했다”며 “독자적 데이터 및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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