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5일 “미국 마이크론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거두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며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수급 집중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마이크론 호실적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수급이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련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피에스케이홀딩스, 테크윙,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피에스케이 등을 꼽았다.
미국 메모리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은 2026년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 414억5600만 달러(약 64조 원)를 거뒀다고 현지시각 24일 발표했다. 2025년 같은 기간(93억100만 달러)과 비교해 4.5배 가까이 급증했고 직전 분기(238억6천만 달러)보다 74% 늘어났다.
주당순이익은 25.1달러(약 3만8700원)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배가량 뛰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대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4분기 매출 전망치를 490억~510억 달러(약 75조~78조 원), 주당순이익은 30~32달러(약 4만6천~4만9천 원)로 제시했다. 사상 최고 매출과 주당순이익을 이어가는 것이다.
하나증권은 “마이크론은 통상 5년 기간의 전략적 고객협약(SCA) 16건을 체결했는데 이는 디램 물량의 20%, 낸드 물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며 “이에 따라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이 장기 고객 계약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