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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창업 40년 만에 매출 6조 기업 성장, 공격적 M&A로 영역 확장해와 [2026년]
채명석 기자 oricms@businesspost.co.kr 2026-06-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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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김웅기는 글로벌세아의 회장이다.

자본금 500만 원으로 창업해 2026년 연 매출 6조 원의 세계 최대 섬유·패션·건설·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951년 9월28일 충북 보은에서 태어났다.

전남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했다.

36세에 의류 무역회사인 세아상역을 설립했다.

2015년 세아상역에서 물적분할해 지주사 글로벌세아를 설립하고 회장을 맡고 있다.

모태 사업인 의류 제조와 수출에 이어 인수합병(M&A)을 통해 건설, 에너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2023년 대기업집단에 편입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2024년 10월11일(현지시각)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원사생산기업 세아스피닝의 제3방적공장(Sae-A Spinning S.R.L.) 준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
△글로벌세아그룹의 지배구조
글로벌세아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상장기업은 패션기업인 인디에프와 골판지 제조업체 태림포장뿐이며, 대표기업이자 지주회사인 글로벌세아와 모태 기업인 세아상역이 비상장 기업이라 지분 구조의 정확한 흐름을 바로 알 수는 없다.

2025년 12월31일 기준 글로벌세아의 최대 주주는 김웅기로 회사 보통주 2586만9천주(지분율 84.80%)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3명으로 부인 김수남 세아재단 이사장이 377만528주(12.36%), 장녀 김세연 씨와 차녀 김진아 글로벌세아 사장이 각각 17만9985주(0.59%)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50만6398주(1.66%)는 자사주다.

김웅기는 그 외 계열사 지분은 소유하고 있지 않다.

글로벌세아의 연결대상 종속기업은 2025년 말 기준 총 76개사(국내 22개사, 해외 54개사)이다.

글로벌세아는 모 회사인 세아상역을 비롯 인디에프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에스앤에이, 에스엔에이시스템, 인디에프 개성, 쌍용건설, SAE-A SPINNING, S.R.L., JDG INC 등 9개 계열사의 최대 주주며, 각 계열사가 나머지 종속기업의 최대 주주다.

지배구조의 최정점엔 김웅기가 있으며 글로벌세아를 통해 나머지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세아상역의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 몸집을 부풀려 왔다.

△2025년 매출 6조 육박, 사상 최대
글로벌세아가 2025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세아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5조9929억 원, 영업이익 1866억 원, 당기순이익은 1023억 원을 거뒀다.

2024년(매출 5조1394억 원, 영업이익 1376억 원, 당기순이익 748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6.6%, 영업이익 35.7%, 순이익은 36.8% 증가했다. 3개 지표 모두 창사 이래 최고치다.

2022년 인수한 쌍용건설이 건설업계 불황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그룹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쌍용건설 인수 전 글로벌세아의 매출액은 3조 원대였으나 인수 후 4조 원에서 5조 원대로 급신장했으며, 2026년엔 6조 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재무 상태를 보면 2025년 말 기준 자산총계는 6조1400억 원, 부채총계는 4조5636억 원, 자본총계는 1조5764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464억 원으로 전년(3140억 원) 대비 42.2% 증가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092억 원이었다.

한편, 글로벌세아는 계열사 세아상역의 금융거래와 관련 부동산 담보를 제공했다. 담보 설정 금액은 346억2200만 원, 담보 한도는 371억6천만 원이다. 공시에 따르면 해당 거래는 기존 차입금의 재약정 과정에서 진행됐다.
[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글로벌세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제지사업 매각 검토
글로벌세아그룹이 제지사업 매각을 위해 투자자를 물색한다.

2026년 3월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의 제지사업 매각 주관사인 UBS는 투자 안내서(티저레터)를 주요 기업에 배포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태림페이퍼와 태림포장, 전주페이퍼 등의 제지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제지사업은 국내 제지업계 1위 규모다.

다만 글로벌세아는 제지 사업 매각을 아직 명확하게 확정하지 않았고, 매각을 서두르지도 않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 고위 관계자는 “티저레터 발송은 잠재적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장 가치를 우선 확인해 보는 차원”이라며 “매각을 서두를 필요가 없는 상황이고 매각 자체가 결정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제지 산업 전체와 기업가치 제고에 최우선 기준을 두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지사업은 글로벌세아의 인수합병 성공사례로 거론된다.

태림페이퍼는 2023년 5천억 원에 글로벌세아그룹으로 인수됐다. 인수 후엔 실적이 계속해서 상승했다.

2024년에는 연결기준 매출 1조2543억 원을 거둬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도 줄곧 흑자를 기록해 캐시카우의 역할을 하게 됐다.

글로벌세아그룹은 태림페이퍼 인수 이후 골판지 업계 최초로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해 골판지 제조와 박스 포장 기술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였다.

△쌍용건설,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3연속 영업익 늘어
쌍용건설의 영업이익이 2022년 12월 글로벌세아그룹에 편입된 이후 3년 연속 증가했다.

쌍용건설은 영업이익이 2023년 318억 원으로 영업손익 흑자전환 후 2024년 426억 원에 이어 2025년 643억 원으로 3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매출은 2022년 1조5831억 원에서 2025년 1조8717억 원으로 늘었다.

국내외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바탕으로 수주잔고 또한 2022년 6조3350억 원에서 2025년 9조 원 이상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753%에서 144%로 대폭 낮아졌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경영 성과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 지표 개선 배경에는 글로벌세아그룹의 2023년 1500억 원 유상증자와 2024년 500억 원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양질의 수주 증가, 철저한 공사 관리 등의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개선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쌍용건설은 앞서 2024년 1월 아이티공화국에서 태양광 사업을 수주하고 중남미에 진출했다.

글로벌세아 공장이 있는 아이티 카라콜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12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10메가와트시(㎿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시공하고 5년간 운영하게 됐다. 수주액은 총 5700만 달러(760억 원) 규모다.

이번 수주엔 계열 세아STX엔테크의 니카라과 태양광 설계 시공 경험이 토대가 됐다. 글로벌세아가 이미 중남미 다수 국가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추가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쌍용건설은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참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신재생·친환경 사업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는 방침을 내놨다.

2024년에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 종합병원인 ‘우드랜드 종합병원’(WHC)을 준공했다.

병원 개원식행사에는 김웅기와 리셴룽 전 싱가포르 총리, 싱가포르 보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우드랜드 종합병원은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 지역 약 7만6600㎡ 부지에 연면적 38만6730㎡, 지하 4층∼지상 7층, 8개동, 1800병상 규모로 지어졌다. 병상수 기준 싱가포르 최대 수준이다.

종합병원과 커뮤니티 병원, 노약자 보호시설 센터, 호스피스센터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4개의 의료기관으로 조성됐다.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과 원격진료 시스템을 갖췄다. 총공사비는 1조6천억 원에 달했다.

쌍용건설은 1983년 이후 국내 20개 병원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 5개 병원을 시공했으며, 이번 WHC 준공을 통해 전 세계 약 1만2천 병상에 달하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세아상역, 스위스텍스 엘살바도르 공장 인수
세아상역은 2025년 10월 미국 의료제조기업 스위스텍스(Swisstex)의 엘살바도르 공장 2곳과 미국 현지 영업법인 ‘스위스텍스 다이렉트’를 인수했다.

세아상역은 이번 인수가 글로벌 스포츠·기능성 의류 및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위스텍스는 편직과 염색, 가공을 포함한 수직계열화된 생산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 및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언더아머와 아디다스, 나이키, 오클리, 뉴발란스 등 유명 브랜드들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스위스텍스 현재 경영 체제를 유지해 제품 품질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기존 고객들과의 신뢰 관계와 브랜드 파워를 유지 및 제고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세아상역은 이번 인수가 북중미 지역에서의 수직 계열 생산 체제 강화는 물론, 2024년 합병한 ‘테그라’와의 시너지 효과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그라는 미국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북중미에서 4개의 의류생산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이번 인수가 세아상역의 글로벌 입지 확대와 업계 리더십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세아상역은 스위스텍스의 첨단 생산 역량을 통해 성장 궤도를 더욱 확고히 하고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고른 품질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26년 3월 코스트리카를 방문해 라우라 페르난데스 대통령 당선인(앞줄 가운데), 로드리고 차베스 대통령(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강화
글로벌세아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2025년 10월 원사부터 원단, 완제품까지 의류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면화 사용·관리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세아상역은 국내 업계에서는 최초로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베터코튼(BCI)이 2024년 선보인 실물공급망추적시스템 인증을 완료했다.

베터코튼은 세계 최대 지속가능 면화협의체로 전 세계 면화 생산량의 22%가 이 기준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세아상역은 인증을 통해 의류생산 주요 공정 전반에 대한 친환경 면화의 실제 사용량 확인과 관리 체계 점검 등 생산부터 최종 납품까지의 공급망 전 과정에서 추적 가능성을 높였다.

세아상역 관계자는 “베터코튼 인증은 친환경 면화 사용과 관리 수준이 높은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미에 위치한 봉제공장들에 대해서도 인증을 진행해 책임 있는 친환경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아상역은 앞서 2024년 5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UNGC는 2000년 미국 뉴욕에서 발족한 국제협약으로 핵심 가치인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에 내재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160개국 1만9천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세아상역은 UNGC 가입을 통해 UNGC의 원칙들을 수용하고 10대 원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매년 이행보고서(COP)로 성과를 공유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태림포장도 친환경을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태림포장은 2024년 9월 충북 청주시 오찬 제3산업단지에 위치한 골판지 원단 생산공장 청원 캠퍼스 1·2에 설치한 대규모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청원 캠퍼스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는 5.5㎿(메가와트) 규모로, 연간 7천여㎿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2천 가구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이다.

태림포장은 태양광 발전설비로 청원 캠퍼스 1·2의 사용 전력을 각각 20%와 40%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1월엔 골판지만을 사용한 스티로폼 대체 친환경 골판지 보냉상자 개발에 업계 최초로 성공했다.

골판지에 혁신적인 상자 구조 변경 기술과 다층 트러스 구조를 적용해 상자의 외부와 내부 사이에 단열 공기층을 형성시켜 온도 유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친환경 테코박스(보냉상자)는 스는 기존 스티로폼 상자 대비 98% 수준의 우수한 보냉성을 갖췄다. 실제로 16시간 40분 동안 내용물의 냉장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기존 스티로폼 상자의 온도 유지 시간(17시간)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

고성능 테코 박스가 앞으로 냉장·냉동제품 택배 배송 및 고급 선물 세트 등 다양한 상품 포장에 사용되는 기존의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림포장은 친환경 보냉상자 개발을 시작으로 ESG에 특화된 친환경 제품군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글로벌세아그룹은 매년 기금을 조성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피난민을 지원키로 했다.

김웅기는 2022년 6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추운 날씨로 인해 고통받을 피난민을 위해 7만 달러(약 9470만 원) 규모의 옷과 담요를 지원했다.

지원 의류는 그룹 계열사인 세아상역이 과테말라, 아이티,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 공장에서 제작한 상품으로 국제구호단체인 코어(CORE)를 통해 피난민에게 전달했다.

△세아스피닝, 코스타리카 원사 생산능력 2만4천만 톤으로 확대
글로벌세아가 2024년 10월11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에서 원사 생산기업 세아스피닝의 제3방적공장을 준공했다.

세아스피닝은 글로벌세아가 2015년 코스타리카에 진출해 설립한 원사 생산공장이다. 2015년 제1방적공장, 2022년 제2방적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이번에 세 번째 방적공장 건립을 완료했다.

준공식에는 코스타리카의 로드리고 차베스 대통령과 마누엘 토바르 대외통상부 장관이 직접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제3공장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동남쪽으로 20km 떨어진 카르타고 지역에 연 800만kg의 원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다. 이로써 세아스피닝은 코스타리카 현지에 연 2만4천 톤의 고품질 원사 생산능력을 갖게 됐다.

글로벌세아는 세아스피닝을 통해 고품질 원사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의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계 최초로 방적-편직-염색-봉제를 포함한 의류 생산의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했다.

김웅기는 “세아스피닝은 생산 이력 추적 시스템 도입, 각종 친환경 인증 원료 사용 및 공정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웅기는 2026년 5월8일(현지시각)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웅기는 취임식 전날 로드리고 차베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도 참석해 코스타리카 전현직 대통령과 환담했다.

김웅기는 “코스타리카 정부와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200대 미술품 수집가’에 포함
김웅기가 2024년 국제적인 미술 전문지 미국의 ‘아트뉴스(ARTnews)’가 선정한 세계 200대 미술품 수집가(컬렉터)에 김웅기가 포함됐다.

김웅기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함께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200대 컬렉터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김웅기는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의 ‘우주’(5-IV-71 #200)를 당시 환율로 약 132억 원에 구입하며 관심을 받았다.

김웅기는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낙찰 기록을 세운 김환기의 ‘우주’(Universe 5-IV-71 #200)를 2022년 10월 일반에 공개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이 운영하는 갤러리 S2A는 ‘화중서가(畵中抒歌) : 환기의 노래, 그림이 되다’ 전을 통해 ‘우주’를 전시했다.

‘우주’는 2020년 갤러리 현대 50주년 기념전에 출품되는 등 이전에도 일반 전시된 적이 있으나 2019년 경매 낙찰자인 김웅기가 소장자로서 처음 작품을 내보이는 자리라는 점이 달랐다.

전시장에서 김웅기는 “‘우주’가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대한민국의 국보 같은 이 작품이 외국에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던 차에 한국에서 이 작품을 매입해야 한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고민 끝에 낙찰을 받았다”고 말했다. 작품 구입을 권유한 지인은 박명자 갤러리 현대 회장이었다.

김웅기는 “경합 끝에 ‘우주’를 낙찰받은 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제 작품을 해외로 내보내지 않아도 되겠구나’하는 안도감이었다”고 했다.

김웅기는 또 “그림을 모으기 시작한 지는 좀 됐지만 어느 순간 모은 그림들을 혼자 보는 것보다 그림을 좋아하는 일반인들과 같이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우주’도 매입 후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글로벌세아는 2022년 7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부근에 갤러리 S2A를 개관하고, 첫 전시로 7월15일부터 9월14일까지 ‘쿠사마 야요이 : 영원한 여정’을 열었다.

일본 작가인 쿠사마 야요이의 회화와 판화, 조각 작품 40여 점을 선보였는데 김웅기가 소장하고 있는 쿠사아 야요이의 작품 ‘초록 호박’과 ‘6월의 정원’ 등 두 점도 전시됐다.

글로벌세아는 예술을 매개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S2A를 설립했다. 개관 이후 쿠사마 야요이, 김환기 등의 작품 전시를 가졌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동시대 미술을 조명해 현대 미술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글로벌세아 2세 김진아 사장 승진
글로벌세아그룹은 2024년 8월1일자로 김웅기의 차녀인 김진아 글로벌세아그룹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진아 대표는 2009년 세아상역에 입사해 2015년 그룹 지주회사인 글로벌세아 출범 이후 글로벌세아 전략기획실장, 그룹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다만 김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 후 4개월 만인 2025년 1월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신설된 경영협의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협의회는 그룹의 방향을 설정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

삼녀 김세라 부사장은 세아상역에서 전략기획총괄 전무로 일하다가 2024년 8월 인사에서 세아상역 영업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이사회에도 처음으로 진입했다.

글로벌세아는 “최근 잇따른 인수합병으로 성장 가속도가 붙은 글로벌세아그룹이 더 빨리 내실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오른쪽)이 아이티 세아학교를 찾아 수업을 받고 있는 아동들을 살펴보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
△세아상역, 미국 의류기업 테그라 인수 위한 최종 계약 체결
세아상역은 2024년 4월 미국 스포츠 의류 전문기업 테그라(Tegra)를 인수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테그라는 미국은 물론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북중미에 5개의 의류생산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로는 미국에 위치한 스포츠 유니폼 제조업체 피오르드(Fjord)와 의류 프린트 전문기업 아트에프엑스(ArtFx), 의류 제조사인 온두라스의 SAC(Southern Apparel Contractors)와 엘살바도르의 데코텍스(Decotex)가 있다.

특히 테그라는 스포츠 의류 생산 관련 제품 및 제조 지식, 전문성 등 모든 분야에서 수준 높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웅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세아상역은 성장 궤도를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구축되는 생산 규모, 운영 기반, 제품개발 역량, 노하우는 고객과 공급업체에 상당한 기회와 이점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그라의 인수는 일단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테그라는 2025년 전년 대 5천만 달러 이상 매출 증가가 전망됐으며 영업손익은 인수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공장 자동화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면서 생산능력도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아상역은 1986년 설립해 섬유 및 의류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의류 제조 수출기업이다.

△최빈국 아이티에 세아학교, 세종학당 세워
글로벌세아는 2013년 아이티 북부 카라콜에 세아학교(S&H School)를 설립하고 초등·중등·고등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3년엔 개교 10년 만에 첫 고등학교 졸업생 47명을 배출했다. 36명은 대학 진학을, 11명은 취업을 선택했다. 2024년 세아상역은 아이티의 세아학교 졸업생 6명을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2023년 9월3일 개교 10주년 졸업식에는 김웅기가 직접 참석했다. 당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자선단체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 할리우드 배우 숀펜 등이 축전을 보내왔다.

김웅기는 “10년 전에 뿌린 작은 씨앗이 아이티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고 아이티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견인차가 되길 바란다”고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세아학교는 2010년 참혹한 대지진을 겪은 아이티 재건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을 받아 2013년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설립했고, 이후 2017년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확장하며 종합학교로 발돋움했다. 2023년 기준 총 28개 학급 700여 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세아학교는 2025년 10월 아이티 정부가 실시한 교육기관 종합평가에서 북동부 지역 96개 학교 중 2위에 오르는 등 우수교육기관으로서 평가를 받고 있다. 세아학교는 10점 만점에 9.05점을 받아 1위 학교(9.06점)와 0.01점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는 한글을 정규 교육과정으로 채택해 한국 문화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글로벌세아는 북중미 지역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아이티 공화국 카라콜 지역에 2018년 기업 연계형 세종학당을 설립했다.

글로벌세아는 현지에서 교육 시설을 마련해 학당을 운영하고, 세종학당재단은 교육 인력과 교재를 지원했다.

세종학당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해외 한국문화 보급을 맡고 있는 곳이다.

글로벌세아는 2011년부터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 북부 카라콜 지역에 의류생산공장을 지어 재건 사업에 동참해왔다.

△글로벌세아 공정위 지정 대기업집단 진입
글로벌세아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4월25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했다.

2023년 5월1일 자로 지정된 자산 5조 원 이상(2022년말 기준)의 공시 집단은 82개로 2022년 대비 6개 늘었다.

이들 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3076개로 2022년 대비 190개 늘어 처음으로 3천 개를 돌파했다.

신규 지정 공시집단은 글로벌세아를 비롯 LG에서 분리된 LX,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DN, 한솔, 삼표, BGF(CU편의점) 등 8개였다.

△쌍용건설 시공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 개관
쌍용건설이 시공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초특급 호텔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가 2023년 2월 초 개관했다.

2023년 1월20~22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발주처와 호텔 주관으로 VIP 초청 행사를 가졌다. 김웅기도 참석했다.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는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 44층 높이 초특급 호텔 3개동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동으로 들어서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객실 795개, 레지던스 231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호텔에는 109개 수영장과 아쿠아리움 등 초호화 시설이 들어섰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 당시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이자 2023년 기준 2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이 발주한 건으로 쌍용건설이 벨기에 베식스와 공동으로 수주해 시공했다. 수주금액은 12억5400만 달러(한화 1조5500억 원) 규모였다.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했다.

글로벌세아는 2022년 10월 쌍용건설 최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승인 이후 인수 잔금을 납부해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글로벌세아는 2023년 초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쌍용건설 지분 90%를 쥐게 됐다. 동시에 쌍용건설의 부채비율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며 재무환경이 개선됐다.

글로벌세아는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식음료,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규모로 성장을 꾀하기 위해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해 왔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이 계열사가 발주하는 사업과 중남미 국가 인프라 사업,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해외시장 개척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플랜트 사업을 진행 중인 세아STX엔테크가 쌍용건설의 사업 확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도 판단했다. 창출되는 시너지로 가치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1998년 쌍용그룹 해체 이후 2002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관리를 받았던 쌍용건설은 2015년 두바이투자청에 매각됐다.

이후 두바이에서만 9건, 23억 달러(약 2조7천억 원) 규모의 공사를 시행하는 등 해외 공사에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를 받았으나 두바이 경기 침체와 코로나팬데믹 등에 따른 해외 건축공사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1년 매출은 1조4017억 원이었고 해외 부문에선 110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쌍용건설은 두바이투자청(ICD)에 매각된 지 7년 만에 글로벌세아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글로벌세아는 2022년 10월14일 쌍용건설 최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스테이크 레스토랑 르쏠 오픈, 복합문화공간 지향
글로벌세아가 2022년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역 부근에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르쏠(LE SOL)을 열고 외식사업에 진출했다.

르쏠의 ‘쏠’은 프랑스어로는 ‘땅’, 스페인어로는 ‘태양’ 또는 ‘불’을 뜻한다. 소나무의 솔을 의미하는 우리말과도 비슷하다. 르쏠은 좋은 요리의 근원인 토양, 재료의 본질을 드러내는 불, 숯과 나무 등을 포함하는 맛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르쏠을 차별화하는 요인 중 하나는 조스퍼(Josper) 오븐이다. 조스퍼 오븐은 가스나 전기 에너지가 아닌 숯으로만 조리하는 오븐으로, 단시간에 350~500도까지 올라 고기의 질감과 육즙을 유지하며 조리할 수 있다. 숯만 사용하기 때문에 오븐 내부에서 그릴링과 스모킹이 동시에 일어나 훈연된 향과 맛이 제공된다.

르쏠은 시그니처 메뉴인 4주 숙성 포터하우스와 본인 립아이 등 숯과 숙성을 테마로 한 다양한 메뉴들과 클래식 프렌치 소스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그룹 회장 김웅기의 의지가 담긴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레스토랑 공간에는 거장들의 작품들이 걸려 있다. 점,선,여백의 대가인 이우환 화백, ‘유리구슬 조각’으로 유명한 프랑스 현대미술 작가 장-미셸 오토니엘, 세계적 설치 미술가 이반 나바로, 공공예술의 거장 우고 론디노네, 글로벌세아 그룹 갤러리인 S2A의 개관전에 작품을 선보였던 쿠사마 야요이 등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이와 별도로 카페쉐누(CAFE cheznous)도 운영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영동대로 세아빌딩점, S타워점과 테헤란로 인디에프점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세아에서 직원복지 차원에서 운영되는 카페로 복지포인트로 구입이 가능하다.

카페명은 프랑스어로 우리집을 뜻한다.

△세아상역, 세아아인스 흡수합병
세아상역이 지주사인 글로벌세아의 100% 자회사인 스파(SPA) 의류 OEM 업체 세아아인스를 흡수 합병했다.

세아상역과 세아아인스는 2020년 12월24일 소규모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세아아인스는 2021년 3월1일자로 소멸됐다.

세아상역은 합병과 관련한 신규 주식 발행 및 자본금 증가는 없다. 세아아인스 주식은 대가 교부 없이 합병 이후 전부 소멸됐다.

소규모합병은 존속법인의 총주식 가치가 소멸법인의 총주식 가치의 10배 이상 클 때 진행할 수 있다. 상법 제527조의3 규정에 근거해 주주총회 승인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도 갈음할 수 있다.

2004년 설립된 세아아인스는 유니클로, 자라(ZARA), 망고(MANGO) 등 글로벌 스파 의류 브랜드 생산수출업체다. 2013년 무역의 날 1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선정하는 숨은 챔피언 육성 대상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수합병의 성공 사례가 된 ‘태림페이퍼’
글로벌세아가 국내 최대 골판지 원지 생산 전문 기업이 태림페이퍼를 인수했다.

2020년 1월 골판지 전문 기업인 태림페이퍼, 태림포장, 태림판지의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매수대금 규모는 7천억 원에 달했다.

지배구조상으론 ‘글로벌세아-세아상역-태림페이퍼-태림판지·포장’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췄다.

1986년 설립된 태림페이퍼는 골판지 상자를 만드는 태림판지, 포장재를 생산하는 태림포장과 함께 수직계열화 체제를 구축했다. 태림포장은 코스피 상장사다.

태림페이퍼는 글로벌세아그룹에 인수된 후 실적이 계속해서 상승했다.

2024년에는 연결기준 매출 1조2543억 원을 거둬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손익과 순손익도 줄곧 흑자를 기록해 캐시카우의 역할을 하게 됐다.

글로벌세아그룹은 태림페이퍼 인수 이후 골판지 업계 최초로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해 골판지 제조와 박스 포장 기술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였다.

태림페이퍼는 2023년 12월 신문용지 제조사인 전주페이퍼를 인수해 골판지, 신문용지, 출판용지 등 다양한 종이를 생산할 수 있는 원지 생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인수가는 5천억 원 수준이었다.

△인수합병 실패 사례가 된 ‘세아STX엔테크’, 청산수순
글로벌세아그룹은 2018년 7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놓여 있던 STX중공업의 플랜트 사업부문(현 세아STX엔테크)을 161억 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세아STX엔테크는 같은 해 9월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세아STX엔테크는 환경·발전 분야 플랜트 건설을 위한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의류 제조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건설업에 진출하고자 세아STX엔테크 인수를 추진했다.

하지만 인수 이후 세아STX엔테크는 코로나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연이은 악재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신규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재무 상태는 2022년 완전자본잠식에 이르렀고 김웅기가 사재 455억 원을 대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결국 2024년 7월 서울회생법원에 세아STX엔테크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은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세아STX엔테크와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두고 2022년 3월 수소·LNG 등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 발맥스기술을 인수했다.

발맥스기술 지분 51%를 28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발맥스기술은 유류 밸브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김일환 전 대표가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연료공급장치 사업을 위해 2002년 창업했다.

천연가스·오일 계량 및 분석시스템을 제작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으며, 연료가스 공급시스템(FGSS, Fuel Gas Supply System), 증발가스(BOG, Boil Off Gas) 핸들링, BOG 리콘덴서, LNG 벙커링시스템 설계와 제작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

2019년에는 수소충전소 건설사업에 뛰어들었다.

앞서 인수한 플랜트 설계·시공 전문기업 세아STX엔테크와 발맥스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발맥스기술 역시 2024년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수소 산업의 정체, 신규 프로젝트 발주 지연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서울회생법원은 2025년 11월 세아STX엔테크에 대해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다"며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세아STX엔테크는 청산절차에 들어갔다.

세아STX엔테크의 전체 차입금은 1318억원으로 채권자 80%가 글로벌세아 계열사였다. 변제도 일부만 가능해 상당부분은 돌려받기 어렵게 됐다.

[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글로벌세아>
△세아상역, 패션기업 나산 인수
세아상역이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메이폴, 트루젠 등의 브랜드로 명성을 날리던 의류업체 나산(현 인디에프)을 인수했다.

세아상역은 2006년 11월22일 나산과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세아상역은 나산이 발행하는 제3자 배정방식의 신주 가운데 1006만7282주와 5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를 3504억 원에 인수했다.

1980년 창립된 나산은 1998년 부도를 맞아 법정관리를 받다가 세아상역에 인수된 후 2007년 10월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이후 나산은 이름을 바꿔 인디에프가 됐다.

인디에프는 2023년 6월 채무상환자금 등 40억 원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916원에 신주 440만 주(보통주)가 발행됐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글로벌세아다.

△글로벌세아그룹이 걸어온 길
1986년 3월 세아상역를 창립했다.

1995년 8월 사이판 현지법인 WINNERS CO를 설립했다.

1997년 6월 미국 현지법인 SAE-A TRADING AMERICA CORP.를 세웠다.

1998년 6월 과테말라 현지법인 SAE-A INTERNATIONAL, S.A.를 설립했다.

1999년 11월 과테말라 현지법인 SAE-A TEXPIA, S.A.를 설립했다.

2000년 5월 니카라과 현지법인 SAE-A TECNOTEX, S.A.를 세웠다.

2003년 2월 과테말라 현지법인 WINNERS, S.A.를 설립했다.

2004년 베트남 현지법인 K.J VINA,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WINNERS INTERNATIONAL, 세아아인스를 설립했다.

2005년 베트남 현지법인 EINS VINA를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EINS TREND를 설립했다.

2006년 6월 니카라과 현지법인 EINS, S.A.를 설립했다.

2007년 과테말라 현지법인 GLOVIA, S.A.를 설립했다. 인디에프(구 나산)를 인수했다.

2008년 과테말라 현지법인 CENTEXSA, S.A.를 설립했다. 인디에프 개성공단을 설립했다.

2010년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 EINS TREND GLOBAL, 인도네시아 원단 생산법인 PT. WIN TEXTILE을 설립했다. 베트남 현지법인 WINNERSVINA VINA를 설립했다.

2011년 2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STARPIA를 설립했다.

2012년 1월 아이티(HAITI) 현지법인 S&H GLOBAL, S.A를 설립했다.

2013년 10월 베트남 현지법인 SAE-A VINA를 설립했다.

2014년 아이티(HAITI) 세아학교(S&H School)가 개교했다. 베트남 현지법인 S&H VINA를 설립했다.

2015년 4월 코스타리카 원사 생산법인 SAE-A SPINNING, S.R.L의 문을 열었다.

2016년 3월 베트남 현지법인 SAE-A VIETNAM을 설립했다.

2017년 3월 세아중학교(S&H Secondary School)를 개교했다.

2018년 9월 세아STX엔테크가 출범했다.

2020년 1월 태림페이퍼&포장을 인수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의류생산시설 SAE-A DOMINICANA를 설립했다.

2022년 3월 친환경 에너지 기업 발맥스기술을 인수했다.세 아스피닝이 코스타리카에 제2 방적공장을 오픈했다.

2023년 1월 글로벌세아가 쌍용건설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율촌화학 판지사업부분을 인수했다.

2024년 스포츠 의류 전문 생산기업 테그라(TEGRA), 골판지원지 전문 생산기업 전주페이퍼를 인수했다. 세아스피닝이 제3 방적공장을 준공했다.

2025년 윈텍스타일 인도네시아 원단 생산공장에서 바이오매스 100%로 전환했다. 스위스텍스(Swisstex) 엘살바도르 공장 및 미국 현지 영업법인을 인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오른쪽)이 2012년 10월22일(현지시각) 아이티 카라콜 산업단지에서 열린 세아상역 아이티 의류공장 준공식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에게 공장 생산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아상역>
김웅기는 글로벌세아를 끊임없는 창조적 파괴를 통해 글로벌 종합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데 경영의 목표를 두고 있다.

섬유 및 의류 제조 분야 세계 1위를 넘어 인류의 삶 전반에 기여하는 글로벌 종합 그룹을 완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의류 제조의 완전한 수직계열화와 건설, 에너지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인수합병(M&A)의 도전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세아STRX엔테크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기존에 인수한 계열사들의 가치와 사업방향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18년 인수한 세아STX엔테크와 2022년 인수한 쌍용건설 등 두 계열사는 코로나팬데믹을 함께 겪으며 위기에 봉착했으나 전자는 문을 닫고 후자는 반등에 성공했다. 전자는 플랜트사업을 하고 후자는 건설업을 했지만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글로벌세아는 세아STX엔테크 청산 절차를 밟은 지 반년도 안된 상황에서 2026년 초 제지사업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김웅기는 2025년 법원의 세아STX엔테크 청산 결정으로 ‘인수합병(M&A)=성장’ 공식에 처음으로 큰 오점을 남겼다.

김웅기가 추구하는 ‘신사업 확장, 사업간 시너지 창출’ 요건에 부합하는 기업이어서 인수하고 그룹의 역량을 집중했어도 시장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면 실패할 수 있다는 비싼 교훈을 얻었다.

◆ 평가
[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오른쪽)이 2024년 5월2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주관 제54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
김웅기는 자본금 500만 원의 의류 무역회사를 창업해 자산 6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자수성가형 경영인으로 과감한 인수합병(M&A)과 수직계열화를 통해 섬유·의류뿐만 아니라 건설, 제지, F&B까지 아우르는 그룹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6년 설립한 세아교역(현 세아상역)을 세계 1위 규모의 의류 제조·수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발주처의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수동적인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위주의 의류 제조산업 흐름을 생산자가 직접 디자인을 기획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발주처에 제안하는 능동적이고 선도적인 제조자 개발 생산(ODM) 위주로 전환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

김웅기는 인수합병(M&A)을 두고 “과감한 도전과 과도한 욕심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냉철한 판단으로 그 경계를 구분하는 게 최고경영자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세아는 본업인 섬유·의류 부문에서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섬유·의류 원사부터 직물, 의류 제조, 판매, 나아가 포장재까지 아우르고 있으며 여기에 건설업, 골프장에 이르기까지 공고한 그룹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경영에서 손을 뗐다.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의 기본 조건은 믿음과 소통이라고 바라본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전 직원이 동등한 투표권을 행사하게 하는 등 독특하고 수평적인 토론 문화를 정착시켰다.

김웅기는 “회장이 혼자 결정하는 건 없다. 중요하고 큰 이슈일수록 리더들이 중지를 모아 결정한다. 그게 우리 발전의 진짜 원동력”이라고 했다.

리더일수록 자기 말은 줄이고 남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지를 모아 신중히 결정한 후 실행해 내는 게 리더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 나은 결과를 낸다면 본인의 의견을 주저 없이 철회할 줄 안다.

도전과 창조가 기업에는 체질이 돼야 한다고 믿는다.

김웅기는 “지구가 자전을 멈추면 끝나는 것처럼 기업도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기업은 이익을 실현해야 하고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는 혁신을 지향한다.

사건사고
[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쌍용건설이 2025년 리뉴얼 완공한 적도기니 대통령 기념관 전경. <쌍용건설>
△세아상역 10년간 세 차례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받아
세아상역이 근 10년간 세 치레에 걸쳐 받은 세무조사가 모두 서울국세청 ‘조사4국’의 특별조사인 것으로 알려지며 의혹이 시선이 나타나고 있다.

2026년 4월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세아상역 본사에 조사4국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나섰다.

세아상역은 글로벌세아그룹의 자회사로, 1986년 창립한 국내 대표 의류 수출기업이다. 2015년 글로벌세아(당시 세아상역)에서 물적분할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OEM)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재계의 저승사자라고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비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청 조사4국은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 특정 혐의점을 포착하고 사전 예고 없이 세무회계 장부를 영치하는 등 비정기 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고의적인 탈세 혐의가 포착되면 검찰 고발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조사4국 조사에 대한 부담이 크다.

직전 세무조사는 2020년 있었다. 당시에도 서울청 조사4국이 조사 주체였다. 또한 국세청은 당시 세아상역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이후 지주사인 글로벌세아에 대한 조사에도 조사4국을 투입했다. 현재 지주사인 글로벌세아는 세아상역의 지분 61.94%를 보유하고 있다.

더 앞선 2015년도 조사에서도 서울청 조사4국이 고강도 조사를 진행한 바 있어 서울청 조사4국과 세아상역은 10여 년간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

세아상역은 2025년 매출액 2조245억 원을 비롯 영업이익 940억 원, 당기순이익 70억 원을 기록했다.

△5년간 공시 위반 7건 적발, 대기업 중 3위
흔히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기업집단)의 공시 의무 위반이 5년 만에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세아그룹이 위반 건수로 공동 3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5년 12월28일 공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 결과’를 보면 50개 공시집단 소속 130개 계열회사 등이 146건의 공시 의무 위반으로 합계 6억582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공시 위반 건수는 2020년 점검에서 156건을 기록한 후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과태료 액수는 2024년(8억8507만 원)보다 줄었다.

이번 점검에서는 장금상선이 13건 위반, 과태료 2억6900만 원으로 건수와 금액 모두 불명예 1위에 올랐다.

위반 건수를 기준으로 장금상선에 이어 한국앤컴퍼니그룹(8건)·대광(8건), 유진(7건)·글로벌세아(7건), 애경(5건)·KG(5건)·영원(5건) 순이었다.

과태료 규모는 한국앤컴퍼니그룹(2900만 원), 삼성(2천만 원), 유진(2천만 원) 순으로 컸다.

최근 3년간 연속해서 공시 의무를 위반한 상위 4개 기업집단은 한국앤컴퍼니그룹(28건), 태영(24건), 장금상선(21건), 한화(13건)이었다.

거래유형 및 항목별로 보면 상품·용역거래(대규모 내부거래), 임원·이사회 등의 운영 현황(기업집단현황) 공시 위반이 많았다.

위반 유형별로는 지연 공시가 특히 많았다.

공정위는 위반이 잦은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별도로 하고 현장점검 및 상습 위반 사업자 과태료 가중치 상향 등을 추진키로 했다.

△태림페이퍼, 기관 대상 수요예측 흥행 부진에 상장 철회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던 골판지 원지 생산업체 태림페이퍼가 상장을 철회했다.

태림페이퍼는 2022년 5월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참여율을 거두면서 상장을 철회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태림페이퍼는 앞서 9~10일 기관을 대상으로 청약을 신청받은 바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기관 대상 청약 경쟁률이 상당히 저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기관 대상 경쟁률이 100대 1 미만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희망 공모가(1만9천~2만2천 원)를 기존 대비 20% 낮추기로 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하단에서 가격이 책정되면서 결국 상장을 철회한 것이었다.

태림페이퍼가 희망한 기업가치는 공모가 상단 기준 7천억 원이다. 다른 골판지 원지 업체보다 주가수익비율(PER)을 높게 잡으며 몸값이 다소 비쌌다는 지적가 나왔다. 다른 골판지 원지 업체들의 PER이 4~6배 수준인데, 태림페이퍼는 11.1배를 적용했다.

높은 구주 매출 물량도 악영향을 끼쳤다. 태림페이퍼는 이번 공모에서 모집규모 810만4천 주 중 구주 매출 비율이 40%에 달했다. 구주 매출 대상은 세아상역이 보유한 태림페이퍼 지분으로, 세아상역이 2020년 태림페이퍼를 인수한 뒤 재무 부담을 낮추고자 상장에 나선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태림페이퍼는 태림포장그룹의 계열사다. 2019년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태림페이퍼 지분 100%를 국내 의류 제조업체인 세아상역에 매각했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8889억 원, 영업이익 1172억 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각각 19.6%, 58.8%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온라인 쇼핑과 택배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골판지 수요도 늘어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반짝 실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가운데)이 2023년 9월3일 글로벌세아가 2013년 아이티 북부 카라콜에 설립한 세아학교(S&H School)의 개교 10년 만에 탄생한 첫 고등학교 졸업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지 졸업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
대봉산업에서 일했다.

섬유 기업 충방에 재직했다.

1986년 세아교역(현 세아상역)을 설립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2004년부터 세아상역 회장으로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인디에프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4년부터 인디에프 회장을 겸하고 있다.

2015년 세아상역에서 물적분할해 신설한 지주회사 글로벌세아 회장도 겸하고 있다.

◆ 학력

1974년 전남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김웅기의 부인은 김수남 세아재단 이사장이다. 글로벌세아 지분 12.36%를 보유하고 있다.

김웅기와 김수남 이사장 사이 김세연 씨(1982년생), 김진아 씨(1984년생), 김세라 씨(1991년생) 등 세 딸을 두고 있다.

2026년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장녀 김세연 씨는 개인회사 제이디링크(JD Link) 대표이사로 있다. 세아의 경영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다. 다만 글로벌세아 지분 0.59%, 세아상역 지분 12.94%를 보유하고 있다.

김진아 글로벌세아 대표이사 사장이 차녀다. 글로벌세아와 세아상역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김웅기의 뒤를 이어 그룹 경영권 승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글로벌세아 지분 0.59%, 세아상역 지분 12.56%를 갖고 있다.

막내딸은 김세라 세아상역 부사장이다. 사내이사로 있으며 세아상역 지분 12.56%를 보유하고 있다.

◆ 상훈

1997년 무역의 날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00년 무역의 날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09년 섬유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25년 전남대총동창회 용봉인 영예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김웅기는 2025년 12월31일 기준 지주회사인 글로벌세아 지분 84.80%(2586만9천 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글로벌세아는 비상장사다.

김웅기는 그 외 계열사 지분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김웅기는 글로벌세아와 세아상역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2024년 1월 자서전 ‘세상은 나의 보물섬이다(수출에서 마천루까지 가는 곳마다 1등 기업을 만드는 글로벌세아 김웅기 회장의 도전경영)’을 출간했다.

책에는 1986년 자본금 500만 원, 2명의 직원과 함께 세아교역(현 세아상역)을 설립한 김웅기가 글로벌세아그룹을 일궈내기까지의 여정 등이 담겼다.

어록
[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2022년 4월6일 EY한영이 주최한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업가상 마스터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
“세상은 나에게 끝없는 보물섬이었다. 다만 그 보물은 바다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만이 찾을 수 있다.”

“기업의 ‘창조적 파괴 활동’은 이 시대 가장 필요한 요건이다. 창조적 파괴활동은 부단한 노력의 창조물로서, 과거의 ‘마차’의 자리를 대신한 ‘내연 자동차’, ‘필름 카메라’ 대신 ‘디지털카메라’, ‘모토로라’와 ‘노키아’ 자리를 ‘아이폰’과 ‘갤럭시’가 계속해서 장조적 진화를 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조차도 광속의 자전과 공전을 통해 창조적 파괴활동을 통해 스스로 정화한다. 스스로 침몰시키고 계속해서 창조적 진화를 하고 있는 위대한 기업이 되어야한다.”

“AI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새로운 창조적 파괴 활동을 해야만 하며 이에 앞서 인간의 교육도 재정비를 해야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아이티 공화국이지만, 6.25 전쟁 이후 전 세계 원조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던 대한민국이 오늘날 이렇게 발전한 것처럼 그 아이들이 아이티의 기둥이 되어 경제와 정치를 발전시키리라고 강하게 믿고 있다.”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인류에 봉사하는 데 있다.” (2025/11/22, 전남대학교 출신들의 정례모임 ‘제13회 용봉리더스포럼’ 특별강연에서)

“세아스피닝은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해 선제적으로 100% 미국산 면화를 사용해 오고 있다. 생산 이력 추적 시스템 도입, 각종 친환경 인증 원료 사용 및 공정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2024/10/11, 코스타리카 원사 생산기업 세아스피닝 제3 방적공장 준공식에서)

“이번 인수를 통해 세아상역은 성장 궤도를 더욱 확고히 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합병을 통해 구축되는 생산 규모, 운영 기반, 제품개발 역량, 노하우는 고객과 공급업체에 상당한 기회와 이점을 창출할 것이다.” (2024/04/08, 세아상역이 미국 스포츠 의류 생산·공급업체 테그라(Tegra)를 인수·합병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김환기의 ‘우주’ 이외에)한국으로 꼭 들여와야겠다고 생각한 또 다른 작품은 안중근 의사가 남긴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豈作蚓猫之態, 용과 호랑이의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견하겠는가) 유묵이다. 역동적인 필체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다. 4억 원대에 시작한 경매 낙찰가는 19억5천만 원이었다. 이 작품 역시 돈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안중근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에서 사형 집행을 앞두고 쓴 글이다. 죽음을 대면한 31세 청년의 기개가 이렇게 높을 수 있냐. 유묵 영인본(확대 복사본)은 제2 사옥(S타워) 1층 로비에 걸었다. 수출기업인 만큼 보국(報國)에 대한 안 의사의 신념을 기려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영인본 양옆에는 한글 뜻풀이와 함께 안 의사 사진도 걸어둘 예정이다.” (2024/03/17,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어릴 때 적산가옥에 살면서 돼지 축사며 닭장이며 많이 지었다. 적산가옥이 으레 그렇듯 마당이 넓어 부속 건물도 지었다. 목수를 고용하면, 어머님 따라 제재소, 벽돌공장을 따라다니며 물건을 떼 왔다. 어릴 때부터 그랬으니 뭘 짓는다는 게 어렵지 않았다. 군 제대 후 직장을 알아보는데, 누님이 집을 산다 하길래 ‘내가 지어주겠다’ 했다.”

“사업이라는 생각도 없었다. 누님 집 지어놓고 끝내자 싶었는데, 해보니 너무 쉽더라. 50평 정도 되는 땅을 사서 내리 4채를 더 지어 팔았다. 6개월에 1채를 지었으니 2년 정도 걸렸다. 지금으로 치면 시행과 건설을 다 한 거죠. 그런데 겨울에 바람 불고 눈 오고, 여름에 모기장 쳐놓은 채 자재를 지키는 게 여간 고되지 않더라. 대학 나와 남들은 좋은 회사 들어가는데 난 뭔가 싶었다. 그렇게 손 떼고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건설을 계속했더라면 세아의 모기업이 건설회사가 됐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니 단독주택 시행사업 경험은 운명이었다. 사회 경험이라고는 전무한 20대 청년이 누구의 도움도 없이 주택건축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경영이 뭔지도 모른 채 시작했지만 못하나, 벽돌 한 장, 나무토막 한 개 허투루 쓰지 않았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게 원가절감이지 뭔가.”

“도전과 창조의 삶 말고는 제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글로벌세아의 성장 자체가 그런 역사였다. 다만 경영자 혼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경영자는 목표를 달성한 성취의 공을 임직원들에게 돌리되, 실패의 최종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한다. 언젠가 제가 떠난다 해도 변치 않을 글로벌세아의 가치다.” (2024/02/22, 포브스코리아 인터뷰에서)

“과거를 모르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 현대를 사는 청소년과 미래의 젊은 창업자들에게 38년 전의 창업과 경영에 대해 들려주고 싶었다. 그들이 이 책을 읽고 더 값진 미래를 설계하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세상을 탐험하며 깨달은 사실은 단 하나, 자신이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껴본 사람만이 기회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만난 세상은 온통 보물로 가득했다.”

“직장 생활이든 사업이든 혁신전략에 항상 목말라하고 끊임없이 용기 있게 도전해야 한다. 도전은 꿈과 희망을 성취하는 사다리다.”

“제 사전에 은퇴라는 단어는 없다. 경영자라면 머릿속에 현재에 대한 생각이 50%, 미래에 대한 생각이 50%여야 한다.”

“앞서 가나와 탄자니아, 케냐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 현재 쌍용건설은 아프리카 적도 기니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에게 있어 아프리카는 꿈과 희망의 대륙이다. 사업의 아이템과 기회가 무궁무진할 것이다.” (2024/02/15,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이제 글로벌세아는 웰니스(Wellness) 라이프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비즈니스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의(衣), 식(食), 주(住), 지(智) 영역에서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분야와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려 한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일념 아래 세계시장을 무대로 세아의 이름을 알리는 것을 큰 보람으로 여기며,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뜻깊은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다.” (2023/12, 누리집 인사말에서)

“쌍용건설 창립 46주년을 기념하는 매우 뜻깊은 날을 맞아 옛날의 명성과 영화를 다시 되찾을 것을 약속한다. 열정과 의욕, 용기 있는 도전으로 얻어지는 성취의 열매만이 직원 여러분과 쌍용건설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2023/10/17, 쌍용건설 창립 46주년 기념사에서)

“10년 전에 뿌린 작은 씨앗이 아이티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고 아이티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견인차가 되길 바란다.” (2023/09/03, 2013년 아이티 북부 카라콜에 설립한 세아학교(S&H School)가 개교 10년 만에 첫 고등학교 졸업식 인사말에서)

“그림을 모으기 시작한 지는 좀 됐지만 어느 순간 모은 그림들을 혼자 보는 것보다 그림을 좋아하는 일반인들과 같이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주’도 매입 후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2022/10/13, 갤러리 S2A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경영자는 숫자에서 멀어지면 끝이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매출과 영업이익, 원가, 마진율 등 숫자를 더 꼼꼼히 챙겨야 한다.”

“M&A는 결정을 내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활시위처럼 극도의 긴장상태가 계속된다. 수천억 원이 걸린 협상인 데다 경쟁사들도 그룹 내 최고의 전문가들을 동원해 우리를 위협하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압박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M&A를 앞둔 시기에는 수면 중에도 절반은 정신이 깨어 있는 상태다.”

“(코로나19 위기 때) 세아상역과 협력업체 직원 수는 6만여 명에 달한다. 잠을 청하려 눈을 감으면 직원들의 얼굴이 떠올라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었다. 매일 새벽 2~3시마다 거실을 배회하는 날들이 이어졌다. 회사 대표가 힘들다는 티를 내면 임직원들은 동요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 그때 처음으로 경영자가 외롭다고 느꼈다.” (2023/06,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글로벌 섬유업계의 공급망 개선을 위해 중미 지역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번 원사 생산공장 증설로 미국 시장으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한 CAFTA 면세 혜택을 극대화하게 됐다. 앞으로 다양한 협력과 투자를 통해 중앙아메리카 전역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22/08/18, 코스타리카 제2방적공장 준공식에서)
[Who Is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에 초대받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왼쪽),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왼쪽 세 번째), 부부의 딸인 첼시 클린턴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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