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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PER 10배가 테크주 기본 배수"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6-06-22 10: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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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더이상 극심한 이익변동성을 보이는 회사가 아닌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화투자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PER 10배가 테크주 기본 배수"
▲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SK하이닉스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3만 원에서 43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 SK하이닉스 >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63만 원에서 4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SK하이닉스 주가는 27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한국 메모리 기업들은 돈은 제일 많이 벌고, 주가수익비율(PER) 배수는 가장 낮게 받고 있다"며 "PER 10배는 테크 주식의 기본 배수로,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PER 1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국내 메모리 기업들은 오랜 시간 이익 확장기의 PER 배수가 10배를 넘지 못하는 고질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여타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 대비 낮은 멀티플이 적용되었던 이유는 감익기의 극심한 이익 감소와 그로 인한 실적 변동성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메모리 산업은 장기공급계약(LTA)과 고대역폭메모리(HBM)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이러한 약점을 극복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K하이닉스는 현재 활발하게 LTA를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체결 중인 LTA는 메모리 가격의 하방을 막는 장치 및 계약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법적 장치가 모두 마련되어 있다.

SK하이닉스는 과거 감익기에 영업이익률이 평균적으로 10% 미만까지 떨어지곤 했으며 적자 전환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 체결되고 있는 LTA로 인해 향후 감익기에서는 최소 30%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보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내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20% 내외로 추정되며 이 비중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HBM은 범용 메모리 대비 매우 안정적인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제품이며, 2027년에는 다시 한 번 범용 메모리의 수익성을 앞지를 가능성이 커 이익의 지속성을 담보해주는 중요한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와 완벽히 같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미국 마이크론마저도 이제 12개월 선행 기준 PER 10배 이상을 부여받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PER은 6.6배로, 여전히 글로벌 테크 종목들의 기본 배수도 부여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매출 339조4430억 원, 영업이익 266조65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249.4%, 영업이익은 464.9% 증가하는 것이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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