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디어토마토가 11일 발표한 6·3 지방선거 진정한 승자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역자치단체장 16곳 가운데 12곳을 차지했지만 국민들은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로 국민의힘을 더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6·3 지방선거의 진정한 승자가 어느 정당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 40.3%, 민주당 34.3%로 집계됐다. 이 밖에 진보당은 2.4%, 개혁신당은 1.2%,
조국혁신당은 1.1%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 격차는 6.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광주·전라에서 민주당이 진정한 승자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반면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는 국민의힘을 꼽은 응답이 우세했다.
인천·경기,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응답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61.3%가 민주당을, 국민의힘 지지층의 74.2%가 국민의힘을 각각 진정한 승자로 평가했다.
| ▲ 미디어토마토가 11일 발표한 6·3 지방선거 최대 패자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이번 지방선거 최대 패자를 묻는 조사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3%로 가장 높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1.8%,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4%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 대표를 최대 패자로 꼽은 응답이 34.7%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장 대표를 선택한 응답이 41.2%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인천·경기·부산·울산·강원·대전·세종·충남·충북·전남광주통합특별시·전북·제주 등 광역자치단체장 12곳을 확보했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대구·경북·경남 등 4곳에서 승리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5선에 성공하며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을 지켜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였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우세한 성적을 거뒀지만 서울시장 선거 패배와 국민의힘의 영남권 수성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8일과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