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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공모 청약수요 '목표 3배 수준' 흥행, 공매도 위험 경고도

유자인 기자 rhyuji@businesspost.co.kr 2026-06-10 13: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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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공모 청약수요 '목표 3배 수준' 흥행, 공매도 위험 경고도
▲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 초기 모델이 2023년 8월19일 미국 텍사스 브라운스빌의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에 놓여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에서 목표의 3배를 넘는 투자 주문을 확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상장 직후에 스페이스X 주식을 공매도하는 전략은 위험하다는 경고도 나온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기업공개를 앞둔 스페이스X에 2500억 달러(약 381조 원)를 넘는 규모의 공모 청약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페이스X의 공모 목표치인 750억 달러(약 114조 원)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이러한 청약 규모를 두고 로이터는 스페이스X에 강한 투자 수요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다른 익명의 소식통은 로이터를 통해 "장기 투자 펀드가 상당한 규모의 주문을 넣었다"며 "일부 대형 기관 투자자의 경우는 기업공개 과정 후반에 청약 신청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 투자 펀드(Long-only)는 단기 매매 대신 중장기 관점으로 주식을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스페이스X는 현재 공모주 판매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잠재 투자자들과 온라인 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한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로이터는 "청약 수치는 최종 배정 물량이 아니라 관심도를 반영한다"며 "최종 배정 물량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11일 오후에 나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확정되면 결정되는데 그 전까지 투자 수요는 변동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 공매도 전략은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먼저 매도한 뒤 나중에 가격이 떨어지면 싼값에 사들여 갚음으로써 시세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 

투자자문사 팰컨웰스플래닝의 가브리엘 샤힌 CEO는 로이터에 개인 투자자를 포함해 스페이스X 투자에 관심이 지나치게 몰려 현재로선 공매도 전략을 안전하게 실행하기엔 어렵다고 분석했다

헤지펀드 스탠필캐피털파트너스의 설립자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마크 스피겔는 로이터에 "스페이스X는 터무니없이 고평가돼 있다"면서도 "기업공개 직후보다는 보호예수가 해제돼 주식 매각이 가능한 날짜 후 스페이스X 공매도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보호예수란 기업공개나 초기 투자 시 대주주, 임직원, 기관투자자가 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법적으로 묶어두는 제도다. 보호예수가 해제되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공급이 증가해 물량 부담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많다. 유자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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