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가 패션 사업에서 휠라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4일 미스토홀딩스 목표주가 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4일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 목표주가 6만 원을 유지했다. <미스토홀딩스> |
직전거래일인 2일 미스토홀딩스 주가는 3만74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류 연구원은 "미스토홀딩스는 2026년 2분기 본업인 패션 사업에서 안정적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스토홀딩스는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200억 원, 영업이익 5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과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미스토 부문은 올해 매출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미스토홀딩스는 패션 사업을 담당하는 '미스토' 부문과 골프 사업을 담당하는 '아쿠쉬네트'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미스토 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올해 1분기 -14%를 기록했지만 2분기 -9%, 3분기 -2%로 감소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4분기에는 3% 성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과 중국에서 소비 심리가 개선되며 의류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에서는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리테일 비중이 높아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방문) 관광객 증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 영업이익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휠라 사업에서는 로열티 수익이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DSF(휠라 상표권 사용료 수입) 매출은 미스토 부문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류 연구원은 "미스토 부문은 미국 법인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올해는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미국 법인을 제외한 사업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