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6-05-13 11:03:45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74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 순이익 152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엔씨소프트가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1133억 원을 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엔씨 R&D센터 사옥. <엔씨>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70%, 순이익은 306% 각각 큰 폭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0%를 달성하며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매출 부문별로 살펴보면 특히 PC 게임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한 318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가 1분기 13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 2월 출시한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90일(2월11일~5월11일) 동안 누적 매출 1924억 원을 기록했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 "'리니지 클래식'은 DAU(일간 활성 이용자 수) 등 핵심 트래픽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신규 서버 오픈 이후 최고 일 매출도 경신해 장기 흥행 중이며, 우려됐던 자기 잠식(카니발리제이션) 효과도 PC '리니지 리마스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에 그치는 등 리니지 시리즈 전체 매출과 이용자 기반이 계속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1828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등 주요 모바일 게임 3종은 '리니지 클래식' 출시 이후에도 안정적 수익원 역할을 했다.
또 이번 분기부터 리후후와 스프링컴즈의 실적이 연결 반영되면서 모바일 캐주얼 부문 매출 355억 원이 새롭게 편입됐다.
해외 시장 영향력도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였던 해외 매출 비중은 이번 분기 42%까지 상승했다.
회사는 하반기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아이온2’ 서비스를 시작하고,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서브컬처와 슈터 장르의 신작들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박병무 대표는 “올해를 지난 2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 고도 성장과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며 "1분기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이를 기초로 매 분기 전년 및 전 분기 대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 규모는 매 분기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앞서 제시한 연간 매출 2조5천억 원 목표치 상단 달성은 물론 내부적으로는 이보다 훨씬 높은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