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2일 노사 임금협상 사후조정 중 나와 기자들에게 "사측이 조정안을 도출해내지 못할 시 협상 결렬로 알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 |
[비즈니스포스트]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이 오후 8시20분까지 안 나오면 협상 결렬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위원장은 12일 오후 6시20분경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성과급 사후 조정을 진행하던 중 잠시 나와 취재진에게 "사측이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2시간 내 조정안이 나오지 않으면 협상이 결렬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노사 합의 때 같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서로 좁혀지지 않았고 저희는 영업이익 재원과 이를 제도화하는 것을 계속 요구했다"며 "회사는 아직도 영업이익 10%를 고수하고 있고, 그리고 비메모리는 또 챙겨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중노위에) 조정안을 내달라고 요청을 드렸고 현재 3시간 정도 기다리고 있다"면서 "2시간 안에 결과가 안 나오면 저희는 결렬로 알고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인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돼온 노사의 임금협상 사후조정이 결렬되면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 동안 예정대로 총파업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약 7만3천 명의 조합원이 있으며, 총파업에는 3만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긴급조정권 발동 시 30일 동안 쟁의행위가 금지되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재 절차가 진행된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