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아차를 끄는 소비자가 3월30ㅇ리 싱가포르에 위치한 쇼핑몰에서 BYD 전기차를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전기차 관세 인하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중국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과 빠른 생산 속도를 앞세워 미국에 진출하면 포드와 GM을 비롯한 현지 업체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5월14일~15일로 예정된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전기차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2024년 5월14일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전기차가 미국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충전 속도가 빠르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기업의 평균 신모델 출시 주기가 미국 완성차 기업의 절반 수준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이에 블룸버그는 관세 인하로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 GM과 포드 등 미국 기업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전기차 업체가 미국 기업과 합작공장 투자를 통해 미국 내 공장에서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블룸버그는 “중국 전기차 기업과 경쟁은 미국 자동차 회사에 악몽과도 같다”며 “루시드모터스나 슬레이트 등 전기차 스타트업은 존폐 기로에 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