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영태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유니콘 데이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인프라·모델·플랫폼·애플리케이션 전체 영역으로 퍼지며, 산업 전반에 실질적 활용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태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유니콘 데이 2026’ 기조연설에서 “AWS 스타트업 팀은 얼리 스테이지(시드 단계)로부터 시리즈 C 이상의 스타트업까지 모두 커버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AI가 실생활에서 체감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며 한국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와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괄은 한국 AI 스타트업이 AI 인프라부터 모델, 실제 산업 적용까지 전 영역에 걸쳐 확장하고 있다면서 △AI 팹리스 △AI 플랫폼 및 최적화 △모델 프로바이더 △AI 애플리케이션 △AI 코딩 등을 국내 스타트업 주요 진출 영역으로 꼽았다.
AI 팹리스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에 특화된 AI 반도체 설계가 주요 흐름으로 꼽혔다.
이어 AI 플랫폼 및 최적화 영역에서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위한 인프라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소개됐다.
모델 프로바이더 영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AI 모델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AI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는 실제 산업 문제 해결을 위한 활용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혁 AWS 한국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전 세계적으로 AI 분야 투자 확대 흐름에 주목하며, AI 스타트업이 다음 성장 단계에서 주목해야 할 영역으로 '피지컬 AI'를 제시했다.
CB인사이츠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에 약 4690억 달러(약 690조 원)이 투자됐다.
이 가운데 AI 분야 투자 비중은 전체 48%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피지컬 AI 분야 투자금은 407억 달러(약 59조 원)로, 2024년 대비 7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 이기혁 AWS 한국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유니콘 데이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이 총괄은 “실제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리얼월드, 컨피그, 캡스틱스, 에이브봇 등 국내 스타트업들이 이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 스타트업 생태계는 AI 확산을 바탕으로 창업 주체가 소규모 팀 중심으로 넓어지고, 연쇄 창업과 대량 창업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AWS는 아마존 퀵 스위트와 키로 등 에이전틱 AI 도구와 정글 프로그램·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등 AI GTM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도 돕기로 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