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이 입찰제안서 마감을 약 1개월 앞둔 캐나다 순찰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캐나다 측에 ‘빠른 납기 일정’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4일 오후 열린 2025년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캐나다가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인 빠른 납기를 위해 2035년까지 잠수함 4척 인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 ▲ 한화오션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캐나다 측에 2035년까지 4척을 인도하겠다고 제안했다. |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으로 이뤄진 ‘K방산원팀’은 ‘장보고-Ⅲ 배치Ⅱ(KSS-Ⅲ Batch-Ⅱ)’를 캐나다 정부에 제안한 상태다.
캐나다 정부는 연내 K방산 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 가운데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한화오션은 영국 방산기업 밥콕과도 협력을 구축해 캐나다 현지에서의 생산·정비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캐나다 내 일자리 창출과 기술 이전, 인서비스 서포트(ISS)를 포함한 장기 정비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운용 주권과 자주적 정비 역량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잠수함 도입 사업의 반대급부로 방산물자 판매국가에 ‘산업기술혜택(ITB, 절충교역)’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각 국의 경제협력 제안이 최종 사업자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최근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정부 대 정부(G2G) 차원의 사업성격이 부각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지원과 고위급 인사 간 소통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며 "한화오션도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최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