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가 호텔사업에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2025년 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약 100억 원 수준으로 이를 하회했지만 면세점 실적 부진이 주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했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 호텔신라의 호텔사업부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
호텔신라는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54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3일 밝혔다.
TR(면세유통) 부문에서는 적자폭이 230억 원 개선됐고 호텔&레저부문에서는 2024년 4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영업이익을 냈다.
남 연구원은 "호텔 부문 실적 개선은 다소 아쉽게 보여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4분기의 경우 서울호텔의 식음료 비중이 높아지는 구간이고 제주호텔은 비용 증가에 따른 부분이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전한 수치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방한 수요 확대에 따라 신라호텔서울과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 중심으로 평균일일요금(ADR)이 1년전 보다 10% 상승했고 신라호텔제주의 경우에도 내국인 수요 확대로 매출이 12% 성장했다.
면세점 실적은 공항 이용객 증가에 따라 매출 증가 추세가 이어졌지만 인천공항 면세구역인 DF1 사업장 폐점을 예정하고 있어 일부 상품군 할인율 확대가 손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올해 호텔사업부 이익 기여도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일령에 따른 중국인 수요 확대와 비중국인 성장세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안 신라모노그램, 베트남 하노이 신라모노그램 등 위탁운영 점포 확대가 이어지는 만큼 호텔사업부 실적 성장세는 구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이날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6만4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호텔신라 주가는 4만6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