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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미국 의지만으로 자국 원전 확대 어려워, '팀 코리아' 참여 가능성 높아져"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6-02-04 08: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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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의 원전 확대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국내 주식 투자에서 한국전력공사 중심의 ‘팀 코리아’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미국은 자국 내 원전 가치사슬 전반이 붕괴한 상태라 의지만으로 원전을 확대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한전 중심의 ‘팀 코리아’가 미국 원전 시장 참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 "미국 의지만으로 자국 원전 확대 어려워, '팀 코리아' 참여 가능성 높아져"
▲ 미국 원전 사업 확대에 국내 기업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한국전력공사 중심 ‘팀 코리아’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뒤 원전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미국 기업들은 대형원전 건설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과거 미국 조지아주 보글 원전 3·4호기 프로젝트가 대규모 공기지연과 비용초과를 겪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국 내 원전 산업 가치사슬이 무너져 수행 능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 “미국 유틸리티 기업들은 트럼프정부 정책 지원에도 대형원전 건설에 소극적이며 정책은 지지하지만 각종 위험이 해결되기 전에는 진행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과거 보글 3·4호기 실패 경험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며 대형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주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국내 기업들은 대형원전 건설에 경험과 역략을 갖춰 미국 원전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자국 내 원전 건설을 승인할 수 있는 파트너 가운데 대한민국과 경쟁할 만한 국가는 없다”며 “미국 기업의 수행능력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자국 내 가치사슬이나 인력 상황은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전을 필두로 ‘팀 코리아’가 미국 시장을 넘어 전세계에서도 원전 확대에 핵심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웨스팅하우스와 역할 정리가 마무리되면 수혜 지역은 미국을 넘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2050년까지 한미 동반 진출 가능 시장 규모는 미국을 포함해 최대 466GW로 약 7천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협력체계가 공고해지면 언급된 시장에서 경쟁자는 프랑스 외에는 전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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