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8-20 16: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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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달바글로벌은 2분기에 일회성 이슈들만 아니었다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충분히 낼 수 있었다.
키움증권은 20일 달바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버행 물량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을 감안해 타겟 멀티플을 23배로 낮췄으며, 마케팅 및 인력 등 경상적 비용 증가 계획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 역시 하향조정했다.
▲ 달바글로벌의 2026년 매출액은 7293억 원, 영업이익은 1966억 원으로 추정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신흥 브랜드로서의 내재 역량은 충분하기에,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직전거래일 19일 기준 주가는 17만3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바글로벌은 하반기에도 SKU 확대와 채널 확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해외시장에서는 지역별 특성에 맞춘 SKU 확장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채널 역시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은 연말까지 매대 수를 4천 개로 늘릴 예정이며, 북미는 울타, 코스트코, 타깃 입점을 논의 중이다.
러시아는 온라인 채널 사업을 활성화하면서 성장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조소정 연구원은 “다만 수익성은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며 “하반기에 브랜딩 관련 투자가 집중되어 있고, 국가 확대에 따른 인력 투자 확대 등으로 고정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성장은 분명하나,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은 불가피하다. 보호예수 물량이 여전히 상당 부분 남아 있어, 다음 해제일인 8월22일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달바글로벌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늘어난 5308억 원, 영업이익은 109% 증가한 124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