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PC 매출은 대형 콜라보레이션 부재에도 견조한 트래픽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게임 컨텐츠와 컨텐더 시스템, 블랙마켓 반영으로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한 219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모바일 매출은 긍정적인 트래픽 기반으로 PUBG 모바일 엑소슈트 스킨 효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이하 BGMI) 현지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유기적 성장 있었으나, 전년 동기 파트너사로부터 수취한 인센티브 제거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감소한 4276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IP 프랜차이즈 투자와 신작 개발 인력 채용으로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한 1468억 원, 앱수수료/매출원가는 직접 서비스중인 PUBG PC/콘솔 매출과 BGMI 매출 증가로 8.3% 늘어난 839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지급수수료는 PUBG 2.0 및 모드 개발 외주비용 증가와 이스포츠 다수 개최로 전년 동기대비 25.9% 증가한 962억 원을 기록했다.
-2222억 원의 영업외손실은 대부분 달러 약세에 따른 외환 관련 손실로 인해 발생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파트너사로부터 수취한 인센티브 제거 영향으로 2분기 크래프톤 매출 및 영업이익은 역성장했으나, PC 및 모바일 트래픽은 높아진 베이스를 유지하며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그 결과 상반기 PUBG IP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의 높은 기저(인센티브 포함)에도 전년대비 10% 성장했다”고 밝혔다.
하반기는 에스파, 슈퍼카 2종, 아티스트, 패션브랜드 포함 6종 이상의 콜라보레이션이 적용되며 3분기 UGC 알파를 시작으로 한 UGC 컨텐츠 증가로 트래픽과 매출의 동반 성장을 예상한다.
이에 더해 3분기부터 연결 편입되는 넵튠 인수 효과를 반영해 하반기 크래프톤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2.7%, +19.7% 성장을 예상한다.
신규 IP 확보를 위해서는 개발팀 확보 및 M&A 등 통한 외부 유력 IP 확보와 내부개발역량 강화, 소수지분투자 기반의 2PP 라인업 확보를 지속하고 있으며 2025년 7월에는 Last Epoch(액션 RPG, 24년 출시 후 300만 장 이상 판매) 개발사인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 M&A로 글로벌 IP를 선점했다.
김동우 연구원은 “매력적인 팬덤을 가지고 있는 IP 투자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서브노티카2, 팰월드 모빌을 포함한 유력 IP 기반 게임의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콜라보 등 도입에 따른 단기적 이익 성장을 넘어서, PUBG 2.0으로의 이행과 유력 IP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중장기 성장 요인이 다수 존재한다고 판단된다.
크래프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2% 늘어난 3조1768억 원, 영업이익은 14.1% 증가한 1조3495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