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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GS칼텍스 명예회장으로 3연임, 아시아 최고 명문사립대 정립에 방점 [2025년]
이일형 기자 my8272@businesspost.co.kr 2025-07-3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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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허동수는 학교법인 연세대학교의 이사장이다. GS칼텍스의 명예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연세대를 아시아 최고의 사립대로 도약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재정 기반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1943년 7월13일(음력) 경남 진주에서 허정구 전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보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쉐브론 연구소에서 일하다 GS칼텍스에 입사했다.

1994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오랫동안 한국기원 이사장으로 활동할 정도로 바둑을 좋아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Chairman of the Board of Trustees of Yonsei University and Honorary Chairman of GS Caltex
Hur Dong-soo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이 2023년 4월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IGE)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 국제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기업과 ‘양자컴퓨터-HPC 융합 플랫폼’ 구축 협력
연세대가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에 한층 힘을 받게 됐다.

연세대는 2025년 7월15일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 양자융합연구센터에서 양자컴퓨터와 HPC(고성능컴퓨팅)를 통합하는 ‘퀀텀-HPC 하이브리드 플랫폼’ 구축 및 기술개발을 위해 트라이던트 글로벌 홀딩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세대는 앞서 2024년 IBM 양자컴퓨터를 도입하고, 전용 연구 공간과 전문 인력을 확보했으며 트라이던트 글로벌 홀딩스 역시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일본 아끼다·요코하마·동북·미야자키 국립대학교 등과 소재 개발 및 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IBM과 IP 실시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협력 기반을 다져 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파스칼과 디웨이브의 양자컴퓨터 및 고성능 HPC를 결합해 제약, 바이오, 신약 개발, 첨단소재 등 혁신 분야의 응용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도 제도적 지원방안을 협의 중이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은 양자컴퓨터의 특정 계산에 대한 탁월한 처리 성능과 고전 컴퓨터의 범용성·안정성을 결합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양자컴퓨팅의 실용화를 가속하는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파스칼과 디웨이브는 온프레미스(현장 설치형) 양자컴퓨터를 연세퀀텀컴플렉스에 연계해 국내외 기업 및 연구 기관과 응용 알고리즘 공동 개발과 플랫폼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단 계획을 갖고 있다.

유비투스는 2025년 10월 엔비디아 B200 GPU 512노드(4096장)를 장착한 HPC 시스템을 공급·설치하며, 시스템 운영과 유지관리 전반에 협력키로 했다.

참여 기관들은 공동 기술개발과 지식재산권(IP) 협력,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국제캠퍼스에 입주해 실질적 협력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한편 연세대는 2025년 6월27~29일 유네스코 지정 공식 국제행사로 글로벌 콘퍼런스 ‘IYQ 글로벌 이벤트: 양자 과학과 기술의 대중 소통’을 개최했다. 행사는 양자 과학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와 국제순수·응용물리학연맹(IUPAP)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과학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렸다.

‘IYQ 2025’는 전 세계 시민이 양자 과학의 원리와 사회적 가치를 이해하고, 미래 산업과의 연관성을 인식하도록 장려하는 데 목표로 두고 있더. 이번 행사는 아시아에서 개최된 첫 번째 IYQ 공식 글로벌 행사로 학술적·사회적 의의가 크다.

콘퍼런스에선 각국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다양한 양자 커뮤니케이션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OECD 특별세션에서는 국제 과학정책과 양자과학기술의 접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양자 과학의 공공성과 정책적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연세대는 2025년 3월4~8일 송도 국제캠퍼스와 서울 신촌캠퍼스에서 ‘연세퀀텀위크 2025’를 개최하고 양자과학 연구 허브로의 도약 의지를 드러냈다. 행사를 통해 연구자와 업계에는 연구와 산학 관련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으며 일반 시민에게는 양자과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관심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세대는 이 자리에서 세계적 양자과학 연구 허브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연세대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캐나다 워털루대학교,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과 양자정보과학기술 활용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선도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 정보 교환, 인력 교류 등을 진행하며 2025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주도의 양자과학 국가 과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국 유학생 긴급 유치에 발 벗고 나서
연세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외국 유학생 차단 정책 등으로 미국을 떠나는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재외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특별입학제도를 긴급 신설해 이들을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세대는 2025년 7월3일 2026학년도 1학기 학부 편입학생 상시 모집 공고를 냈다.

이는 통상 연말 시행하는 기존 편입학 전형과 달리 모집 시기를 유연화하고 지원 자격도 확대해 2∼3학년 학생들을 언제라도 선발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연세대는 미국 정부의 비자 심사 강화와 대학 간 법적 갈등이 확산하며 유학이 갑작스럽게 중단된 학생들이 학업 공백 없이 연세대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미국 대학 유학생들이 한시적으로 연세대에서 수학한 뒤 원래 소속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조율하는 ‘맞춤식 방문 학생 수용’ 방안도 추진한다.

학교 측은 현재 주요 미국 대학들과 관련 협의가 진전된 단계라고 밝혔다.

연세대는 이에 따라 유학생 상시 편입과 방문 학생 수용이 가능하도록 학칙 개정에도 나선다.

연세대는 “학문을 지속하고자 하는 세계 각국의 우수 인재들이 연세대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계대학평가서 세계 50위 올라
연세대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25년 6월 발표한 ‘2026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50위를 기록하며, 국내 사립대 최초로 글로벌 톱50에 진입했다.

특히 2024년도 56위에서 6계단 상승하며, 4년 연속 아시아 사립대학 1위 자리를 유지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을 비롯 졸업생 평판, 교수 1인당 논문 피인 수 등의 지표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몇 년 전부터는 ESG 지표가 포함됐다.

연세대는 이번 평가에서 교원당 논문 피인용도와 외국인 학생 비율을 포함한 대부분의 핵심 지표에서 고른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교원당 논문 피인용 항목에서는 전년 대비 81계단 상승했으며 연구 성과의 질적 성장과 국제적 인용도를 동시에 입증했다.

앞서 2025년 3월 발표된 2025 QS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에서는 총 55개 세부 분야 중 38개 분야에서 세계 상위 100위권에 진입, 아시아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2024년 11월 공개된 ‘2025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연세대는 아시아 9위로 2년 연속으로 아시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학 가운데는 역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연세대는 졸업생 평판과 교환학생(Inbound)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학계 평판(99.8점), 국제 연구 협력(97.7점) 등에서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보다 먼저 2024년 6월 발표된 ‘2024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연세대는 세계 11위에 올랐다.

2023년 14위에서 3계단 상승한 연세대는 교육·연구 중심의 전통적인 대학평가뿐만 아니라 영향력 평가에서도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에서 주관하는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UN에서 합의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을 위한 대학의 기여도를 바탕으로 한다.

각 SDGs별 순위에선 산업화, 혁신 및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평가하는 SDG 9에서 만점을 받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고용 정책, 정규직 고용 비율 등 양질의 일자리 증진 및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평가하는 SDG 8에서 세계 2위,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회제도 구축을 위한 대학 내 거버넌스 정책, 정부와의 협력 등을 평가하는 SDG 16에서 세계 6위에 랭크됐다.

[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5년 3월2일 인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양자융합연구센터 선큰플라자에서 열린 '연세퀀텀컴플렉스' 봉헌식에서 윤동섭 총장(가운데) 등 참석자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AI반도체 선도 기술 인재양성 나서
연세대가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연세대는 2025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AI반도체 분야의 설계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2030년 12월까지 2단계에 걸쳐 추진되는 대형 산학협력 프로젝트다.

연세대는 사업 선정에 따라 향후 6년간 총 11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글로벌 AI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도 연구와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연세대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기반의 통합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위해 시스템 아키텍처, 컴파일러, 온디바이스 NPU센터, 인-메모리 컴퓨팅 센터, 응용 프레임워크 센터 등 5개 전문센터를 신설키로 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엣지 추론 칩 시장으로 전환되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모바일, 자동차, 물류, 제조 등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온디바이스 엣지 AI NPU’ 개발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연세대는 각 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처리 효율, 메모리 대역폭, 전력 소비 측면에서 획기적인 성능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술 개발 인프라와 더불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업계 연계도 본격화한다.

연세대는 삼성전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디노티시아, 아티크론, 애나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기업 프로젝트 참여, 멘토링, 실무진 특강, 인턴십 연계 등 총 4단계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형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러한 기술·산업 연계를 바탕으로, 연세대는 독자적으로 설계한 ‘S.E.M.I 프레임워크’ 교육 모델을 통해 2030년까지 총 300명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경영 과목 신설, 산업체 전문가 중심의 AI 심화 강의, 현장 밀착형 특 등 차별화된 커리큘럼이 도입된다.

△서울RISE 사업 4개 과제 선정, 5년간 250억원 확보
연세대가 2025년 서울시 주관하는 ‘서울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서 3개 과제의 주관대학, 1개 과제의 참여대학에 각각 선정됐다.

서울RISE 사업은 중앙정부(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해, 지역 여건과 전략에 부합하는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제2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통해 2025년 5월 총 765억 원을 투입할 대학을 선정했다.

서울RISE 사업은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를 비롯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평생・직업교육 강화, 대학 창업 육성 등 5대 프로젝트 아래 총 12개 단위과제로 구성돼 있다.

연세대는 5대 프로젝트 가운데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및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분야 에서 총 4개 단위과제에 선정됐다. 이 중 3개 과제는 주관대학으로, 1개 과제는 참여대학으로 과제를 수행하며, 5년간 총 25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 사업에선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공동연구, 기술사업화, 글로벌 창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첨단 미래산업 외국인 인재 유치’ 사업에서는 연세대의 바이오·AI 분야에 특화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를 유치·양성하고 국내 정착까지 연계하는 통합형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AI·BIO 클러스터 혁신생태계 확산(BIO)’ 사업에서 컨소시엄을 통해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신약 설계 등 차세대 바이오 융합연구 전략을 제시했으며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서는 서울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된 산학협력 생태계의 확산을 추진한다.

△연세의료원 2100억 기금 모금, 2030년 목표 대비 42% 달성
연세의료원이 2023년부터 기금 캠페인을 통해 2025년 5월 기준 2100억원을 모금해 목표액 대비 42%를 달성했다.

연세의료원은 진료·교육·연구 발전을 위한 모금캠페인 중간보고회 ‘The Great Future 위대한 미래를 여는 밤’을 2025년 5월20일 개최하고 모금캠페인 성과 공유와 기부 활성화 방안 논의 등을 진행했다.

허동수는 이날 환영사에서 “연세의료원은 모든 생명이 존엄하게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담대하고 체계적인 여정을 이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호반그룹 창업주)과 이재범 연세대 의대 총동문회장이 공동 미래발전위원장에 위촉되기도 했다.

독지가 세브란스 기부로 시작한 연세의료원은 미국 록펠러 재단이 설립한 차이나메디컬보드와 주한미군 도움으로 한국 전쟁 이후 의료인프라를 재건한 모금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2030년까지 5천억 원의 기금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주연세의료원, 새병원 별관 준공 기념 봉헌식 개최
원주연세의료원이 2025년 5월9일 새병원 별관 준공 기념 봉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원주연세의료원은 앞서 2019년 본관과 별관 건립 계획 수립 후 별관을 먼저 신축하기로 결정하고 2023년 2월 착공해 2025년 2월28일 준공했다.

새로 지어진 별관은 지상 5층, 지하 4층, 건축면적 2060㎡, 연면적 1만3972㎡ 규모다.

지상 1층은 의생명연구센터, 2층은 방사선종양학과와 직업환경의학과, 3층은 핵의학과, 4층은 치과, 5층은 간호국과 진단검사의학과가 들어섰다. 지하 3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150대를 수용 가능한 주차장으로 조성됐다. 특히 별관에는 SPECT-CT, Linac 2대, CT-Simulator 등을 설치, 최신 암 진단 및 치료 서비스를 한층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25년 8월부터는 종전 문창모 기념관 자리에 지상 11층, 지하 4층 규모의 본관 신축에 착수한다. 본관은 일반 병동 408병상, 중환자실 61병상 등 총 469병상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2025년 5월9일 원주연세의료원 별관 준공 기념 봉헌식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박정하 국회의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세대>
△인공지능융합대학원 신설
연세대가 2025학년도 1학기부터 특수대학원인 인공지능융합대학원을 신설하고 인공지능 및 컴퓨터·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주고 있다.

인공지능융합대학원은 AI와 컴퓨터 분야의 이론부터 최신 기술까지 종합적으로 교육하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인재 배출을 목표로 삼았다.

연세대는 이미 2022년 학부에 인공지능융합대학을 설립해 AI와 컴퓨터·소프트웨어 분야 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특수대학원 형태로 신설된 인공지능융합대학원은 인공지능융합대학의 전임 교수진이 직접 강의와 프로젝트를 지도해 이론과 실무를 병행 학습할 수 있다.

학생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실습 환경에서 학습하며 첨단 컴퓨팅 및 AI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세미나를 통해 최신 기술 습득이 가능하다.

인공지능융합대학원은 컴퓨터·소프트웨어 전공과 인공지능전공 전공을 두고 있다.

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에서는 운영체제, 알고리즘 등 컴퓨터과학의 기초 이론부터 인공지능 시스템, 빅데이터 및 디지털 전환(DX) 등의 최첨단 응용 기술까지 폭넓게 다룬다.

인공지능전공은 자연어 처리, 거대언어모델, 컴퓨터 비전 및 생성 모델,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 모델 최적화 등 다양한 AI 기술을 실습 중심으로 학습하며, 고도화된 AI 모델 개발과 최적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의생명공학융합연구 위해 200억 상당 전재산 기부받아
연세대는 고 이재운 변호사의 배우자인 이재운장학회 현영숙 상근이사로부터 약 200억 원 상당의 전 재산을 기부받아 서울 신촌 캠퍼스에 ‘이재운 의생명공학융합연구센터’ 설립에 나선다고 2025년 1월2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고인의 신념을 이어받은 현영숙 이사가 이공계 발전에 대한 고인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결정한 것으로 연세대는 이를 의생명공학융합 연구와 인재 육성에 사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고 이재운 변호사는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당시 가족과 생이별한 뒤 구두닦이와 신문 배달로 생계를 이어가며 독학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해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산가족 상봉과 사할린 교포 귀환 등 국제 인도주의 활동에 헌신하며 ‘이산가족의 대부’라는 별칭을 얻었다. 2021년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설립되는 이재운 의생명공학융합연구센터는 생명과학, 공학, 의학 및 난치병 치료 등 다학제적 융합 연구를 통해 최첨단 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 의료 로봇공학, 헬스케어 혁신 등을 이끌어가게 된다.

연세대는 이번 기부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최첨단 융복합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과기정통부 ‘202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10건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24년 12월 발표한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에서 연세대는 10건의 연구 성과가 선정됐다. 연구 중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2건은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의 국가적 기여도를 국민에게 알리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각 부처가 선별 추천한 수백 건의 연구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공개 검증을 통해 최종 100건을 선정한다.

특히 연세대 의대 김형범 교수는 생명·해양 분야에서 ‘차세대 유전자 가위 프라임 에디터의 효율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형 개발’ 연구로 최우수 성과에 선정됐다. 이 연구는 기존 유전자가위(크리스퍼)의 한계를 넘어, 프라임에디터를 활용해 유전자 손상 없이 자유롭게 교정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특히 인공지능을 통해 프라임에디터의 효율성을 예측할 수 있어 원하는 질병의 치료가 가능한 프라임에디터를 매우 효율적이고 빠르게 설계할 수 있다.

연세대 화학과 천진우 교수는 융합 분야에서 ‘생체 조직의 경화도를 초음파로 탐지할 수 있는 나노-자성 버블 개발’ 연구로 역시 최우수 성과에 선정됐다. 이 기술은 자성나노입자와 가스로 채워진 단백질이 결합된 나노 구조체인 MGV를 활용해 간 섬유화, 폐섬유화와 같은 질환의 발병과 진행 상황을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대비 4배 이상 정밀한 초음파 영상을 구현하며 간 섬유화 및 폐질환의 조기 진단과 치료제 평가에 기여했다.

연세대는 학문적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국가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연구를 선보였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 이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2024년 5월11일 창립 139주년 기념식에서 윤동섭 연세대 총장(왼쪽 세 번쨰), 이경률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참석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 총장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김우식(맨 왼쪽) 전 부총리의 모습도 보인다. <연세대>
△한국 최초 세계적 기후 학술대회 ‘IAMC’ 개최
연세대가 2024년 11월 한국 최초로 ‘제17회 IAMC(Integrated Assessment Modeling Consortium; 기후통합평가모형 협의체)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기후 정책 연구에서 선도적 위치를 이어가고자 했다.

이 회의는 통합평가모형(IAM)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학회로,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정책, 지속 가능한 발전 등 중대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학술적 토대를 강화하는 차원이다.

2024년 11월4~6일 연세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에서 네 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진행됐다.

IAMC는 앞서 2007년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요청으로 설립된 글로벌 컨소시엄으로 기후변화 관련 통합평가모델 연구와 정책 개발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학회는 세계 30개국 400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IAMC 창립에 이바지한 미국 국립 에너지연구소 제이 에드먼즈(Jae Edmunds) 박사, 오스트리아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 키완 리아히(Keywan Riahi) 박사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대학교, 일본 도쿄대학교 교수진 등 기후 분야 주요 인물들이 참석해 글로벌 기후정책 연구의 방향을 논의했다.

연세대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글로벌 통합평가모형 개발’ 국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한국형 글로벌 다지역/다산업 상·하향 통합평가 모형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세대는 기후 분야 세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연구 네트워크 확장과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자컴퓨팅 분야 대형 국책과제 선정
연세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4년도 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2024년 10월21일 사업협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연세대가 주관하고, 성균관대와 분자설계연구소가 참여해 고난도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게임체인저로서 양자컴퓨팅 기반 산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기업들의 혁신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연세대 컨소시엄은 사업 현장의 수요에 대응 가능한 하이브리드 양자 하드웨어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외 양자컴퓨팅 알고리즘 전문가 그룹을 통해 기업의 양자 이득 사례(Use Case)를 발굴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짜놓았다.

양자컴퓨터는 양자 역학 원리를 바탕으로 자연 현상 시뮬레이션이나 복잡한 상황에서의 최적화 문제 등 슈퍼컴퓨터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처리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화학, 제약, 금융, 물류, 에너지,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에서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양자컴퓨터의 높은 비용과 긴 대기 시간은 기업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중견 기업들이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연구개발 인프라를 대학과 연구기관에 마련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등의 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연세대는 양자컴퓨터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2022년부터 적극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초전도 방식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IBM 퀀텀 시스템(127큐비트)을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에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설치된 양자컴퓨터는 국내 최초로 상용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연세대는 양자컴퓨터 도입으로 이번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성과가 극대화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시아 최초 칭화대와 MBA 복수학위 협약
연세대 경영대가 중국 칭화대 경제경영대학과 2024년 10월10일 MBA 복수학위 프로그램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는 아시아 대학 중 최초로 칭화대와 MBA 복수학위 제도를 추진한다.

칭화대 경제경영대학은 세계적인 명문으로, 2024 THE 평가 비즈니스&이코노믹스 분야 세계 8위, QS 평가 비즈니스&매니지먼트 분야 세계 2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미 MIT, 컬럼비아대, HEC 파리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복수학위 제도를 시행 중이며, 이번 연세대와의 협약을 통해 아시아 대학과도 처음으로 손을 잡게 됐다.

MBA 복수학위 제도는 2025년 봄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과 칭화대 경제경영대학의 Global 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최대 5명의 학생을 선발해 양교에서 각각 1년씩 수학하며 졸업 시 두 대학의 MBA 학위를 동시 받게 된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칭화대와 MBA 복수학위 제도를 추진하게 됐다”며 “양국을 대표하는 MBA 학교 간 복수학위를 체결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뒷줄 왼쪽 두 번째)이 2018년 3월29일 연세대에서 열린 중입자 치료기 계약 체결식에서 츠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그룹회장 등 도시바 관계자들과 계약서에 서명한 뒤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참여 강화
연세대가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 참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연세대는 2024년 상반기 기준 학생 주도의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인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1127팀, 6233명의 사회혁신 인재를 배출했다. 공존 지향의 문제 인식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연세대의 학문적 실천 현황을 점검하고자 대학의 연구를 SDGs 분야별로 구분한 ‘SDG Initiative’ 프로젝트도 시행 중이다.이 프로젝트는 대학의 모든 학문적 성과가 지속가능발전과 관련이 있다는 전제하에 출발한 것으로, 2022년부터 연세대에서 수행된 약 8만 5천여 건의 연구를 분석해 SDGs 범주에 맞춰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의 인식 변화와 국내외 이슈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을 촉진해 연구자 간 커뮤니티 활성화는 물론, SDG 중심의 사회문제해결그룹 구축으로 사회 난제들을 해결해 나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사학재단 중 처음으로 수익업체 상장 추진
연세대가 사립학교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 인수합병과 상장에 나서며 M&A 시장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연세대는 2024년 6월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 네추럴웨이의 2026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4월 연세대는 사모펀드 운영사 레버런트파트너스와 함께 네추럴웨이를 인수했다.

연세대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건기식 브랜드 연세생활건강을 런칭했으나 OEM 방식의 생산에 한계가 예상되면서 M&A 시장에 뛰어들어 네추럴웨이를 인수했다. 당시 M&A시장에 연세대가 등장하자 커다란 화제가 됐다.

기업분석에 따르면 네추럴웨이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2500억 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연세대는 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콜옵션 행사로 최대 주주로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의 네추럴웨이 인수는 허동수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경영스타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대학 교육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대학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수익사업에 과감하게 나서야 한다는 지론을 밝혀왔다. 실제 해외 대학들은 적극적으로 기업 M&A와 같은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흔하다.

연세대는 네추럴웨이 인수 후 기업의 경영 효율화에도 힘을 기울여 2020년 매출 579억 원이던 회사를 2023년 923억 원 규모로 키워냈다.
연세대의 이 사례가 대학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네추럴웨이는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생산업체이기도 하다.

△한국인 최초 포터메달 수상자 나와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한국인 과학자로선 처음으로 세계적 권위의 포터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세대 화학과 김동호 명예특임교수가 2024년 6월 포터메달 수상자로 선정돼 같은 해 7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제29회 세계 광화학 심포지엄에서 메달을 받고 기념 강연을 하게 됐다.

포터메달은 노벨상 수상자인 영국의 조지 포터 경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2년마다 광화학 분야에서 전세계 화학자 중 가장 큰 기여도를 인정받은 1명에게 주어진다. 1988년 이후 2024년까지 총 21명의 학자들이 메달을 받았다.

김동호 교수는 분자의 방향성 및 반방향성 역전 현상을 분광학적인 방법으로 밝혀낸 공로로 이번 포터메달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기초학문 분야인 분자의 방향성 및 반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획기적으로 진보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호 교수는 현재까지 650편 이상의 SCI 논문을 게재했다. ‘Nature Chemistry’ 5편을 비롯해 화학계의 대표 학술지인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각각 108편과 7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의 논문은 총 4만1140회 인용됐으며, h-index 108로 그의 연구가 세계 과학 연구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것이 대학의 설명이다.

연세대에선 언더우드 특훈교수로 2007년부터 5번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연세대는 2007년부터 국제적으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이뤄 학교 발전에 기여한 전임교원을 ‘언더우드 특훈교수’로 선정하고 3년간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이 2023년 4월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IGE) 창립 30주년 기념 특별 국제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신축 기부금 3억 후원
허동수가 2024년 들어 연세대 의대 신축 기부금으로 3억 원을 내놓았다.

허동수는 자신이 학교법인 이사장으로 있는 연세대에 1999년부터 세브란스 배병원 건축기부금 5200만 원, 의대 연구기부금 20억 원, 허동수기념 장학기부금 1억4천만 원, 강남 새병원 건립기부금 3억 원 등을 기부해왔다.

2024년 1월 의대 신축을 위해 3억 원을 추가 기부하면서 허동수의 연세대 기부총액은 27억9천만 원이 됐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
허동수가 한국경영학회로부터 대한민국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경영학회는 2023년 6월16일 우리나라 정유 산업의 고도성장과 산업 혁신을 이끈 공로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모범을 보인 점을 경영학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으며 대한민국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한국경영학회는 한국경제 발전에 큰 기여와 업적을 일군 기업인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있다. 제도는 2016년부터 시작됐다.

앞서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등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사장에 3연임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이 다시 연임됐다. 2017년 첫 이사장을 맡은 후 2020년 연임에 이어 2024년 3연임에 성공했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2024년 2월6일 이사회를 열고 2024년 4월3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허동수 이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날 허동수의 이사장 연임 안건은 참석이사 1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허동수는 연임이 확정되자 “법인과 대학의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그간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왔다”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최선으로 이사장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회는 2017년 1월20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제10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포스텍과 상호 개방 공유 캠퍼스 선언
연세대와 포스텍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전면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연세대 김용학 총장과 포스텍 김도연 총장은 2018년 3월5일 전면적 협력체제 구축에 합의했다면서 공동 선언문을 공개했다.

두 대학은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기반으로 미래사회의 문제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새 가치창출을 위한 협력체계로 창의적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교육뿐 아니라 공동연구와 새 산학협력모델을 발전시켜 대학의 사회적 역할과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두 대학은 특히 자원과 시설을 공유하기로 했다.

디지털 기반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고 궁극적으론 이 플랫폼을 모든 대학에 개방하는 공유교육 시스템으로의 발전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산학연 새 협력모델을 개발해 송도와 환동해 혁신클로스터를 형성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미래 한국사회를 위한 가치창출대학의 역할을 자임했다.

△한국기원 구조조정, “허동수는 달랐다”는 평가 나와
한국기원의 구조조정에 내부 반발이 일면서 허동수 전 이사장 시절이 회자됐다.

2018년 초 미디어오늘은 한국기원이 구조조정에 들어가 내부 반발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한국기원은 당시 전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 2014년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총재로 한국기원을 이끌고 있었다.

홍석현 총재는 2017년 12월 사무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제도를 실시하겠다고 일방 통보했고, 이에 노조는 희망퇴직을 당장 중지하라면 반발했다.

2013년 12월 홍석현 전 회장이 총재로 온 뒤 임기 첫 해에만 노조와 기본급 2% 인상에 합의했을 뿐 이후로는 3년간 노사 임금 협상조차 없었다고 했다. 그런 와중에 노조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한국기원을 맡았던 당시와 비교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국기원 안팎에서 허동수 이사장 시절과 비교해 중앙일보 인사들이 와서 나아진 게 없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한국기원 운영위원회 위원장엔 홍석현 총재가, 부위원장은 송필호 부총재가 맡아 한국기원 사업과 실무를 실질적으로 의결하고 집행했다.

송필호 부총재는 당시 중앙일보 부회장이었다. 박형우 경영지원실장도 중앙일보 계열 법인의 대표 출신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바둑 및 한국기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새롭게 조명을 받았다.

허동수는 1995년 국내 최대 프로 기전인 GS칼텍스배를 만들어 후원해 왔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도 기여했다.

또한 허동수는 바둑회관 건립을 꿈꿔왔던 바둑계의 염원에 따라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금싸라기 땅 1100여 평을 한국기원에 저렴히 내놓으면서 인허가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했다. 서초구청이 해당 부지는 공원을 조성하고자 한다면서 건물 건립 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해 결국 프로바둑기사들의 꿈이 현실로 이어지진 못했다.

[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이 2021년 2월23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기공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GS칼텍스 회장 당시 원유유출사고를 예방 모범 사례로 만들어
GS칼텍스에서 2014년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GS칼텍스는 사고 예방시스템 구축에 정성을 쏟았고 정부로부터 해양오염 대응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정부는 2017년 5월 4대 정유사 해양오염사고 예방시스템 우수사례로 △GS칼텍스의 부두충돌 감지시스템 운영 △현대오일뱅크의 해양오염 전용 방제차량 운영 △SK에너지의 해양오염사고 대비 자체 해상방제팀 운영 △에쓰오일의 원유부이(SPM) 주변해상 감시 CCCTV 설치를 선정하고 업계간 공유를 독려했다.

GS칼텍스는 2014년 우이산호 충돌 해양오염사고 이후, 원유부두에 외부 충격 발생에 따른 진동데이터를 분석하여 선박충돌 등의 상황을 관계기관에 자동으로 전파하는 경보알림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 왔다.

부두충돌 감지시스템은 원유2부두에 충격 감지센서 10대 설치를 설치해 부두 충격 발생 시 잔교의 진동 데이터를 분석해 선박 충돌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여수해경서(상황실), 여수항VTS, 전남소방본부․여수소방서(상황실), 여수시청(재난상황실)과 같은 관계기관에 경보를 통해 위험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허동수는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으면서 2006년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을 맡았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에서 노인무료 급식소인 ‘GS칼텍스 사랑나눔터’를 운영했으며, 여수문화예술공원에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조성해 운영해 왔다.

GS칼텍스가 여수에 이와 같은 애정을 보인 건 여수를 기업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수는 GS칼텍스가 1967년 뿌리를 내린 곳이다.

허동수가 1천억 원을 투입해 만든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는 여수 엑스포 지원시설로 지정됐다. 설계는 현대건축의 거장인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프랑스)가 맡았다.

허동수는 당시 “여수 뿐 아니라 남해안 전체 기여 방안을 고민했고 문화공간이 지방에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면서 언론에 배경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GS칼텍스 회장이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맡고 있던 허동수는 2015년 주식과 현금 등 30억 원을 기탁해 사회복지법인 동행복지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2020년엔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난 막내딸 허지영씨의 이름을 따서 재단법인 허지영장학재단을 설립해 GS주식 6만 주를 증여하고 자신이 대표를 맡았다. 딸에게 상속했던 주식보다 장학재단에 증여했던 주식이 1090주 더 많았다. 허지영씨는 허동수의 2남1녀 중 막내로 40세의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

△호남정유를 매출 60조 원 글로벌기업으로 키워
허동수는 오늘날의 GS칼텍스를 일군 주역으로 꼽힌다.

허동수는 학부와 석박사과정까지 모두 화학공학을 전공해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더해 GS칼텍스 성장의 초석을 쌓았다.

GS칼텍스는 국내 정유사는 물론 동북아에서 최초로 미국에 휘발유를 수출한 기업이다. 업계는 석유제품의 미국 시장 개척에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당시 미국향 휘발유 수출은 경상수지 적자폭이 갈수록 커지면서 정부가 정유업계에 원유수입 쿼티를 할당하는 등 에너지 절약대책을 수립하는 가운데 나온 성과라 더 큰 의미가 있었다.

허동수는 1994년 호남정유사장으로 취임한 뒤 2000년까지 2조25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초일류의 정유 및 석유화학회사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허동수는 대표이사 사장이 된 지 2년 만인 1996년 기업명을 호남정유에서 LG칼텍스(현 GS칼텍스)로 변경하며 종합에너지 및 석유화학기업으로 '2005년 1인당 생산성 1위 기업'을 목표로 제2창업의 의지를 밝혔다.

이에 2000년까지 1조3천억 원을 들여 하루 5만 배럴을 소화할 수 있는 중질유 수첨분해시설과 하루 3만 배럴을 감당할 수 있는 감압잔사유 수첨탈황시설을 완공했다. 1998년까지 하루 9천 배럴 규모의 알킬레이션시설에 12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유래없는 과감한 경영에 나섰다. 등유 수첨탈황시설에 1700억 원을 투입하고 저유소 자동화시설에도 1천억 원을 투자했다.

1997년 10월 전남 여천 콤플렉스 내 하루 3만 배럴을 처리할 수 있는 휘발유 수첨 탈황시설을 완공해 시운전에 들어갔다. 탈황시설 건설은 LG정유가 국내 처음이었다.

경질유수첨탕활시설, 파라크셀렌공장, 폴리프로필헨공장, 중질유탈황시설, 제2방향족 접촉개질공정 분해휘발융수첨탈황시설 신증설에 나서며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갔다.

현장밀착경영을 강조하며 국제화에 박차를 가했고 정유산업의 다각화를 주장하며 석유화학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연료전지 개발, LNG 등 종합에너지산업으로 LG칼텍스를 키우는 데 온힘을 기울였다.

IMF 외환위기로 90개 이상의 상장사가 부도처리되는 상황에서도 위기 극복 역량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섰던 허동수는 부회장으로 선임되며 입지를 더욱 굳혔다.

△연세대 이사회 구성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허동수 이사장과 11명의 이사 및 3명의 감사로 구성돼 있다.

기본적으로 기독교계 2명, 동문회 2명, 총장 1명, 사회유지 4명, 개방이사 3명으로 틀이 짜여있다.

이사로는 이성희 연동교회 원로목사, 서중석 만리현교회 원로목사가 기독교계 몫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동문회에서 총동문회장인 이경률 SCL그룹 회장이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윤동섭 총장은 당연직 이사로 있다.

이 밖에 박은관 시몬느 대표이사 회장, 원한석 ㈜IRC 컨설팅 대표이사, 설준희 전 연세대 의대 소아과 교수가 이사회에 포함돼 있다.

개방이사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회장과 이건춘 전 건설교통부 장관, 양일선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가 활동하고 있다.

감사는 전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김기황 박사, 통계청장을 지낸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부회장이었던 윤경식 회계사가 각각 감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학법인에 보기 드문 ‘미래성장전략실’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는 사학법인으로선 보기 드물게 미래성장전략실을 따로 두고 있다.

이곳은 법인의 신규 수익사업개발과 출자회사 IPO, M&A 및 법인, 학교, 병원의 투자사업을 검토하는 일을 맡는다.

연세대 수익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는 연세유업이다. 2022년 창립 60주년을 맞은 연세유업은 2020년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세브란스케어를 런칭했고 2021년엔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우유부문 5년 연속 1위, 두유부문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연세유업은 1조 원 규모의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대학의 발전을 확실하게 뒷받침한다는 목표를 내놓고 있다. 연세유업은 법인 수익사업체로 운영수익은 교육재원으로 환원된다. 2022년 창사 이래 최초 연매출 3천억 원을 기록을 썼다.

연세대 법인은 이 밖에도 서울 중구 남대문로 세브란스빌딩, 서울 중구 봉래동 봉래빌딩,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대신빌딩,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명일빌딩,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 강서빌딩 등을 임대운영하고 있다. 연세동문회관 예식·연회사업과 신촌, 강남, 용인, 원주 등 전국 4개 대학병원 내 장례식장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연세대 현황
연세대는 신촌캠퍼스, 송도 국제캠퍼스 등 2개 캠퍼스와 신촌세브란스, 강남세브란스, 용인세브란스 등 3개 의료원을 두고 있다. 분교인 미래캠퍼스와 원주연세의료원을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는 2024년 4월 기준 28개 단과대학과 20개 대학원에 455개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부설 연구기관은 175개 기관에 이른다.

신촌과 송도 국제캠퍼스에 4만251명이 재학하고 있다. 교수 6734명이 교육과 연구를 맡고 있으며 개설 강좌는 7278강좌에 이른다. 이중 외국인 학생수는 6384명, 외국인 교원은 360명이며, 글로벌 대학 교류 부문에선 845개 대학(2023년 기준)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 기준 학위 수여자는 38만1418명, 기숙사 수용 가능 인원은 1만4292명, 장학금은 1442억원, 연구 논문은 1786편(2023년 기준), 연구비는 5333억원(2023년 기준) 규모다.

△연세대학교가 걸어온 길
1885년 미국인 선교사 알렌 박사가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광혜원(후에 제중원)을 설립했는데 이는 세브란스의 모체가 된다.

1915년 조선기독교대학(Chosen Christian College)이 설립됐다.

1917년 연희전문학교가 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1946년 연희전문학교가 종합대학 연희대학교로 승격했다.

1947년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가 세브란스의과대학으로 승격했다.

1957년 연희대학교와 세브란스의대가 통합돼 연세대학교가 출범했다.

1962년 연세유업의 전신인 연세목장이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역전에서 신촌캠퍼스로 이전했다.

1964년 재단법인이 학교법인으로 변경됐다.

1978년 연세대 원주 분교가 설립됐다.

1981년 연세대 원주 분교가 원주대학으로 승격됐다.

2015년 연세대가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2010년 송도국제캠퍼스가 개교했다.

2019년 원주캠퍼스를 미래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이 2018년 3월29일 연세대에서 열린 '중입자 치료기 계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동수는 자율적으로 사고하는 인재, 지구촌의 난제를 해결해 나가는 인재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인문·사회계와 이공계의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융복합 연구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

대학이 지닌 지식과 자산이 사회 발전에 투입되고 사회적 가치는 다시 대학으로 환류하는 미래 대학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의정갈등으로 연세대의료원(세브란스병원)이 크게 타격을 받은 만큼 이를 지탱하고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필요로 하고 있다.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을 추진해온 연세대가 이같은 악재 속에서 지연없이 병원 건립이 가능할지 여부를 두고도 학내외 관심이 높다.

연세대는 단순히 국내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고 중심 대학,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를 넘어 세계 인류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대학으로의 도약에 나서야 한다.

허동수는 기업경영에서 보여줬듯이 교육경영에서도 역량을 발휘해 대학 안팎의 바람을 현실로 이끌어낼 수 있는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대학법인의 수장으로 이와 같은 대학의 도약과 발전을 뒷받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등교육계에서 KAIST 이사, 모교인 연세대 이사를 거쳐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만큼 대학경영의 방향에 대한 깊은 고심의 결과를 연세대에서 펼쳐줄 것으로 대학안팎에선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연세대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발맞춘 미래형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AI융합심화전공(Demand-driven AI-Centered Education, DAICE)은 전공 분야와 AI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AI 문해력과 데이터사이언스 활용 능력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인공지능융합대학원을 설립해 고급 AI 및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통해 학생들이 실습과 연구에 몰두하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세대는 국내 최초, 세계에선 다섯 번째로 IBM 양자컴퓨터를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화학, 제약, 금융 등 첨단 분야에서 혁신적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평가

겸손하고 소탈하며 온화한 성품을 지녔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면서도 리더십에서 만큼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허동수는 우리나라 정유 산업의 고도성장과 산업 혁신을 이끈 공로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 등 ESG경영의 모범을 보여왔다.

여수엑스포 유치에도 크게 기여했다. 당시 유치위원으로서 산유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동지역 국가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공동모금회 회장에 선임되며 아너 소사이어티 1300호 돌파, 착한가게(매월 매출의 일부를 기부하는 가게)·착한일터(매월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는 직장인)의 비약적 증가 등 개인기부 활성화를 일궜다.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 및 저소득층 재난적 의료비 지원 등 소외계층 긴급지원을 확대하고 세계모금회(UWW), 중국자선총회 등과의 협력을 통한 국제네크워크 강화 등에 이바지했다.

허동수는 GS칼텍스를 오늘날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우리나라의 대표적 ‘에너지 전문가’이다. 해박한 이론적 지식과 함께 풍부한 현장경험을 겸비함으로써 국제 석유 및 석유화학업계에서 ‘한국의 닥터 허’, ‘미스터 오일’로 불렸다.

경영자로서 아이디어도 풍부하다.

LG칼텍스(현 GS칼텍스) 수장으로 나서자 업계로부터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사장에 취임하고 바로 현장 구조개혁을 위해 한 달 넘게 여천공장에서 직원들과 워크숍을 하면서 숙식을 같이해 현장밀착경영을 펼치기도 했다.

2001년부터 13년간 한국기원 이사장으로서 바둑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크게 기여하는 등 바둑 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했다.

신의, 배려 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

GS칼텍스를 물려받은 장남 허세홍 회장에게도 늘 기본에 충실하라고 강조한다. 회사를 운영하던 시절에도 늘 강조하던 것이 모든 것은 제로 베이스로 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기업은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어 기업의 사회기여,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막내 딸에 대한 애정와 안타까움을 사회복지활동으로 승화시키며 다양한 대외기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 연세대학교 전경 <연세대>
△삼양인터내셔날, 영업익보다 큰 배당금 지급 논란
GS그룹 계열사로 허동수의 아우인 허광수가 회장으로 있는 삼양인터내셔날이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을 웃도는 고배당 기조를 유지해 벌어들인 수익보다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삼양인터내셔날은 그룹 오너 일가와 4세들의 지분 비율이 비교적 높은 회사다.

2025년 7월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양인터내셔날은 2024년 중간·연차배당을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급했다. 같은 해 연결 영업이익 53억7400만원의 약 186%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3년에도 영업이익(41억7600만원)을 웃도는 130억원의 연간 배당이 지급됐다. 순이익과 비교해도 2023년 122억원, 2024년 91억원보다 많은 배당금 규모다.

삼양인터내셔날은 앞서 2020년부터 매해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까지만 해도 영업이익 대비 배당금 규모가 작았지만, 2023~2024년 중간배당과 연차배당을 합쳐 영업이익보다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같은 배당 정책은 허준홍 삼양통상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GS그룹 오너 4세들에게 직접적인 수익으로 연결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4년 12월말 기준 삼양인터내셔날의 지분율은 허준홍 대표 37.33%,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33.33%,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11.20%다. 이외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이 6%,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이 4.67%를 보유하고 있다. 오너가 아닌 기타 주주 지분율은 7.47%에 불과하다.

지분구조에 따르면 오너 4세들은 2024년 한 해 동안 중간·연차배당을 통해 총 81억8600만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별로는 허준홍 대표가 37억3300만원, 허서홍 GS리테일 대표가 33억3300만원, 허세홍 GS칼텍스 대표가 11억2000만원을 받았다. 2023년에는 이들의 배당금이 총 106억4180만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삼양인터내셔날의 내부거래 규모에도 눈이 쏠렸다. GS그룹 공시에 따르면 삼양인터내셔날의 국내 계열사 매출액은 2024년 기준 165억1900만원으로 별도 매출액의 8.19%를 차지했다. 전년 2023년에는 265억6700만원으로 10.28%에 달했다.

삼양인터내셔날은 담배, 골프용품, 윤활유, 건자재 판매, 환경관련사업 및 임대업을 운영하는 GS그룹 계열사다. 1986년 4월 설립됐고 현재 허정구 삼양통상 창업주의 삼남이자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의 동생인 허광수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송도 세브란스병원 개원 연기 논란 재점화
2024년 개원 예정이었던 송도세브란스병원이 2026년 12월 개원으로 다시 일정이 미뤄지며 재차 이어지는 개원 연기에 논란이 일었다.

연세대와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연세대가 사업비 부족을 이유로 계속해서 추가 지원을 요구하며 사업을 지연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5년 5월26일 투자유치사업본부 차담회를 열고 관련 현안 재조정을 공식화했다.

앞서 연세의료원은 2025년 3월 병원 건립 총사업비가 9700억 원 이상으로 증가하자, 당초 1000억 원으로 예정된 개발이익금 지원을 3000억 원까지 늘려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연세대 측은 병상 수는 유지하되 규모 일부를 축소하고, 설계 변경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설계 변경 인허가를 마쳤으며, 공사 진행 상황을 고려해 준공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박성진 인천경제청 투자유치본부장은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현재 골조 공사에 착수했으며, 5월18일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송도 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료원이 송도 과학로 85 일대 8만5900제곱미터 규모 용지에 짓는 800병상 종합병원이다.

송도 세브란스는 2023년 착공 이후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연세의료원은 기존 병상 수와 외관 규모를 유지하되, 일부 구조 변경을 포함한 설계 변경안을 마련해 경관심의를 신청했고, 5월12일 인천시 경관심의를 통과했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공사비 부담이 크고, 연세사이언스파크(산학협력단지) 전반 사업계획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800병상 규모는 유지하면서도 병원 측과 긴밀히 협의해 설계 변경과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세사이언스파크는 대학과 병원, 연구소, 기업 등이 협력해 연수성과를 만드는 첨단 연구단지를 목표로 한다.

인천경제청은 연세대 측이 개원 의지는 분명이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당초 송도세브란스병원 개원 날짜인 2026년 말 준공 목표는 사실상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2026년 말 준공은 어렵다”며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개원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GS칼텍스 오너 허씨 패밀리 내부 갈등 불씨
GS칼텍스 오너 일가가 부동산 거래를 둘러싼 의혹에 휩싸였다.

2025년 3월12일 국내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허동수의 장남인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의 사촌인 허준홍 삼양통상 대표이사가 과거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개인 명의로 농지를 매입한 뒤 이를 회사에 되팔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GS칼텍스 내부에서 오너 일가 간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에 위치한 GS칼텍스 인재개발원 부지는 GS칼텍스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허준홍 대표는 2016년 4월과 2019년 7월 해당 부지 일부를 개인 명의로 매입했다. 법인 명의로 매입이 불가능한 농지를 사들인 뒤 2022년 5월 이를 GS칼텍스에 1억 600만 원에 매각했다. 이후 GS칼텍스는 해당 토지를 농지에서 유원지로 용도 변경했다.

GS칼텍스 측은 “허준홍 대표가 개인 자금으로 매입했으며, 매각 과정에서 시세차익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허준홍 대표가 GS칼텍스의 내부 정보를 활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회삿돈이 오너 일가의 사적 이익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GS칼텍스 대주주인 미국 석유기업 쉐브론이 이 사안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 과정에서 허세홍 대표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재계 관계자는 “허세홍 대표가 허준홍 대표의 거래를 승인했거나 묵인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경영진의 윤리적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GS칼텍스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허세홍 대표와 허준홍 대표 간의 경영권 경쟁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GS그룹 내에서 허동수 회장 계열과 허창수 회장 계열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허준홍 대표가 GS칼텍스 내 영향력을 유지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제보가 내부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언급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말도 나왔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해당 의혹이 오너 일가 간의 갈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에는 확실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히 부동산 거래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지, 내부 권력 다툼과 연계해 해석하는 것은 확대 해석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허준홍 대표와 허세홍 대표는 같은 허동수 회장 계열로 분류되며, 가족 내에서는 같은 편으로 평가된다. 허준홍 대표는 허동수 회장의 맏형인 허남각 씨의 장남으로, 계열 내에서 장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허세홍 대표는 허동수 회장의 아들이며, 이러한 계열 구조상 내부 갈등보다는 허준홍 대표가 GS칼텍스에 재직하다가 퇴직하기 전 자산을 정리한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GS칼텍스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부동산 거래 문제를 넘어 오너 일가 간의 경영권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허세홍 대표와 허준홍 대표는 GS그룹의 4세 경영을 이끌어갈 주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허 대표 일가의 신뢰도에 타격을 주면서, 내부 권력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GS칼텍스 내부 갈등이 단순한 오너 리스크를 넘어 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변화로 이어질지에도 눈이 쏠리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의정 갈등 속 전공의 빈자리에 ‘퇴직 교수’ 긴급 투입
의정 갈등이 본격화된 2024년 8월 세브란스병원이 전공의 집단 이탈에 따른 진료 공백과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퇴직 교수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는 허동수 이사장의 제안이었다.

당시 전공의 집단행동이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진을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2024년 8월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연세대 이사회는 비상 정책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허동수는 회의에서 전공의 공백을 퇴임 교원을 활용해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인건비를 조정해서라도 유능한 퇴임 교수를 적극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금기창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최근 정책회의를 통해 퇴임 교수를 재고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으며 현재 일부 퇴임 교수가 진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퇴임 교수 투입이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퇴직 교수가 복귀하더라도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모두 메우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기창 의료원장은 당시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당직의사가 부족하다는 것인데 퇴임교수가 당직의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시 정부도 집단사직 전공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퇴직 교수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3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필수의료 분야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시니어 의사 활용 비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시니어 의사를 신규 채용하고 퇴직 예정 의사는 채용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복지부는 시니어 의사 투입 지원을 위해 2024년 4월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병원과 시니어 의사 연계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50세 이상 79세 이하 의사 중 활동하지 않는 의사는 약 4166명으로 50대는 1368명, 60대는 1394명, 70대는 1404명이다. 최근 5년간 전국 의대 퇴직 교수는 연평균 230명, 누적 1269명이다.

△청소노동자집회 수업권 침해 소송
연세대 학생들이 청소노동자들의 집회로 수업권을 침해당했다며 제기한 손배소송이 법원 강제조정으로 끝났다.

서울서부지법은 2024년 6월 한 달 전 연세대 재학생이 학교 안에서 청소노동자 노조집행부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조정기일을 열어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학생에겐 소송 취하를, 청소노동자들에겐 이에 동의를 요구하고 소송비용은 각자 부담을 결정했다.

앞서 일부 연세대 학생은 2022년 5월 청소 경비 노동자 처우개선 촉구 집회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학습권 침해를 주장하며 노조집행부를 업무방해와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민사소송도 제기했는데 수업료와 위자료 640만 원 배상을 요구했다.

경찰은 수업권 침해, 집시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냈고 손배소에서 법원은 학생들에게 원고패소 판결을 했지만 학생들은 항소했다.

청소노동자들은 법정다툼을 이어가는 대신 조정을 신청했다.

청소노동자 측 변호인은 학생과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화합을 선택했다면서 공동체에 대한 의미를 일깨워준 법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숙사, 바닥 기울고 천장에선 콘크리트 가루 떨어져

연세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기숙사 바닥이 기울고 천장에선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진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대학은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냈지만 일부 학생들은 짐을 뺐다.

2024년 5월 대학생 커뮤니티에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 건물의 기울어짐과 타일의 들뜸 등이 보인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기숙사 건물 지하 1층 주방 바닥이 떠서 냉장고가 기울어졌고 식당 타일이 들떠 소리가 났다. 천장에선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진다는 제보도 이어졌다.

전문가는 언론을 통해 직접 현장에 가본 결과 내부 파악은 안됐지만 건물의 구조체 부분, 벽돌 안쪽에 있는 콘크리트 기둥, 보, 슬래브 등에서의 균열이 확인되진 않아 붕괴조짐이라고 할 순 없지만 실제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지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안전진단을 받은 건물로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세대는 언론에 시설처에서 연1회 건물 전체 안전진단을 받아왔는데 2023년 안전진단에서 특별한 이상소견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연구비 공동관리 연세대 교수, 환수부당 청구 기각
연세대 교수가 연구사업 수행과정에서 학생들의 인건비를 공동관리했다가 적발돼 연구비를 환수당하자 법원에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서울행정법원은 2024년 4월 모 연세대 교수가 농촌진흥청장을 상대로 낸 연구개발비 환수 등 처분 취소소송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해당 교수는 2015~2017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1억6천만 원 규모의 연구계약을 맺고 연구책임을 맡았다.

교육부는 이 교수가 학생연구원 통장을 관리하거나 연구원이 수령한 인건비 중 일부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학생연구원의 인건비 3700만 원을 공동관리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해당 교수는 2013~2017년 한국연구재단 과제 수행에서 학생 인건비와 연구장학금 등 총 8억여 원을 조성해 학생 인건비를 재지급하고 미등록 연구원에게 인건비를 주는 등 연구비 부당집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엔 인건비 7억7천여만 원 가량을 편취한 사실에 대해선 인정됐지만 인건비 지급, 연구실 비품 구입 등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어 기소되진 않았다.

농촌진흥청은 3700여만 원 중 1650만 원을 용도 외 사용으로 보고 해당 교수에 대해 연구비 800여만 원을 환수 처분하고 165만 원의 제재부가금을 부과했다. 해당 교수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법원에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국가연구개발사업 관리 규정상 연구비 공동관리를 금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해당 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구비 공동관리는 교수와 학생간 종속관계가 실재하는 상황에서 인건비가 학생에게 실제로 도달하지 못하는 사태가 빈번이 있어왔던 만큼 금지돼 있다.

법원은 “아무리 연구비 지출규정이 경직된 면이 있더라도 연구책임자라면 이를 시정하도록 의견을 내고 절차를 밟아야지 임의로 학생 인건비를 공동관리해선 안된다”고 못박았다.

△조국 아들, 대학원에 학위 반납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아들 조원씨가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 변호인은 2023년 7월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씨가 대학원 입시에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된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의 반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원씨는 2017학년도 2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통합과정에서 탈락, 다음해 1학기 석사과정에 다시 응시해 합격했다. 이후 과정을 마치고 2023년 석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문제는 석사학위과정 입학전형 당시 법무법인 청맥 소속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급한 인턴확인서가 제출됐다는 점이다.

최 전 의원은 허위 인턴확인서 발급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연세대는 조원씨의 학위 유지 여부 논의를 위한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여전히 결론을 못내고 있던 상황이었다.

학위취득자가 학위 취소를 요청한다고 해서 바로 취소가 되지는 않는다. 학교가 별도의 심의과정을 통해서만 취소가 가능하다.

△음대 입시곡 유출, 연세대 전 교수 징역형
연세대 입시에서 음대 입시 지정곡을 유출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연세대 음대 교수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은 2023년 6월 학원설립운영및과외교습에관한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연세대 음대 피아노과 교수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불법과외를 받고 입시곡을 외부에 유출한 입시준비생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과외알선에 나섰던 음악학원장과 사립대 음대 학장은 5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불법과외 알선을 받은 입시준비생이 과외을 알선한 음악학원장과 친분이 있던 음대 학장을 통해 음대 동문인 전 연세대 음대 피아노과 교수를 소개받아 불법과외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전 연세대 피아노과 교수는 입시곡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아 같은해 1월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시험평가관리업무 저해, 입시공정성 훼손을 가져왔으나 피고인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했으며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을 들어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사임
허동수가 2018년 3월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직을 사임했다. 허동수의 회장직 사임으로 모금회는 직무대행 체제로 들어갔다.

앞서 허동수는 2014년 1월 공동모금회 회장에 선임됐다. 2017년 연임하면서 당초 3년 더 회장으로 모금회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전망했으나 연임 1년 2개월 만인 2018년 3월 사의를 표명하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모금회는 당시 허동수가 회장으로 있으면서 처음으로 연말연시 집중모금액이 4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438명에서 1807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는 점을 부각되기도 했다.

허동수는 당시 회장직을 내려놓으며 언론에 희망 2018 나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신임 사무총장도 부임해 맘 편하게 떠날 수 있게 됐다는 취지로 사임의 변을 내놓았다.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허동수가 GS칼텍스 이사회 의장직에서 내려왔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것이다.

GS칼텍스는 2016년 2월25일 이사회를 열고 새 이사회 의장에 허진수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2013년 허진수 부회장에게 대표이사직을 넘겨준 데 이어 이번에 이사회 의장직도 넘긴 것이다.

허동수는 허진수 부회장의 사촌형이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허진수 부회장의 친형이다.

허동수가 호남정유 시절부터 43년간 오일맨으로 몸담아왔던 GS칼텍스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 모두를 내려놓음에 따라 허동수가 이후엔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제 2014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직을 맡은 데다 2015년 말엔 자신의 GS주식 228만17020주 중 5만5천주를 동행복지재단에 출연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왼쪽)이 2024년 2월1일 신임 총장 취임식에서 윤동섭 연세대 총장에게 총장을 상징하는 대학 열쇠를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1971년 미국 쉐브론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다.

1973년 GS칼텍스에 입사했다.

1978년 GS칼텍스 생산담당 상무직을 맡았다.

1984년 GS칼텍스 기획·기술·건설담당 전무가 됐다.

1987년 GS칼텍스 종합기획·S&T·생산담당 부사장으로 일했다.

1991년 GS칼텍스 수석부사장이 됐다.

1994년부터 1995년까지 대한석유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1994년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았다.

1998년 GS칼텍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됐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기원 이사장으로 역할을 했다.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회장으로 활동했다.

2002년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 GS칼텍스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2010년부터 중국 산동성정부 경제자문고문으로 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로 일했다.

2012년부터 한-아랍에미리트(UAE) 경제협력위원장으로 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대한바둑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위스콘신대 재단 이사를 맡았다.

2013년 GS칼텍스 및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및 회장이 됐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사회복지법인 동행복지재단 대표이사로 있다,

2016년부터 GS칼텍스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2017년 학교법인 연세대 이사장이 됐다.

2020년부터 허지영장학재단 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학력

1960년 서울 보성고를 졸업했다.

1966년 연세대 공과대학 화학공학과를 나왔다.

1968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으로 석사학위과정을 마쳤다.

1971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허만정 창업주의 손자다. 작고한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이 친형이고,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그룹 회장이 친동생이다.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은 허동수의 작은 아버지고, 허창수 GS 명예회장은 사촌형이다.

허진수 GS칼텍스 상임고문, 허태수 GS 대표이사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 등이 모두 사촌동생들이다.

배우자는 김자경씨이고 장남이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차남은 허자홍 에이치플러스에코 대표다. 막내 딸 허지영씨를 2020년 병으로 먼저 보냈다.

◆ 상훈

1985년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1995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0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03년 에너지산업대상을 수상했다.

2005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2007년 인촌상을 수상했다.

2012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18년 한국의 경영자상에 선정됐다.

2023년 한국경영학회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 기타

바둑을 잘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둑은 1급이고 태권도도 2단이다.

취미는 독서다.

외국 출장 땐 신발을 2개씩 준비해 가지고 다닐 정도로 걸어다니기를 좋아한다.

‘역지사지’, ‘정도경영’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어록
[Who Is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장 겸 GS칼텍스 명예회장
▲ 허동수 학교법인 연세대 이사장(왼쪽에서 여덟 번째)이 2022년 12월28일 송도세브란스 부지에서 열린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착공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1885년 선교사 알렌과 언더우드의 헌신으로 시작된 연세가 140년 동안 아시아를 대표하는 사립대학으로 성장한 것은 연세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덕분이다. 연세의 찬란한 전통과 위대한 업적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동문이자 이사장으로서 학교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 (2025/05/10, 창립 140주년 기념사에서)

“진주의 K-기업가정신은 나라를 걱정하고 국민을 살피는 마음, 기업을 통한 국가와 인류사회에 대한 공헌,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정신이 그 요체다. K-기업가정신에는 인간존중과 공동체적 가치가 담겨 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대한민국을 석유제품 수출국가로 전환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에너지 자립을 향한 열망과 기업가정신이 있었다. 기업자정신은 국부창출의 원동력이자 기업의 이윤창출을 유도해 경제성장과 일자리 증가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생산요소다.” (2023/12/14,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포럼 기조연설 중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높이라고 주문한다. 신의를 지킬 것과 같은 기본적인 가치이자 원칙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전문 지식에 대해선 내가 더 이상 해줄 얘기가 없고 인간적인 면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 (2023/06/08, 매일경제 인터뷰 중에서 장남인 허세홍 GS칼텍스 회장에게 어떤 조언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

“가정이 상당히 화목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보류됐지만 내년부터는 50~60명에 달하는 가족들이 모이고 함께 제사도 지낼 것이다. 기업을 경영하는 가문에서 가족 구성원들이 화목하고 잘 화합한다는 것은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경영 측면에선 역시 석유파동을 이겨내며 에너지 자립을 이뤄냈고 원유를 막대히 수입하면서도 이걸 많이 수출해 전 세계 석유화학제품 근간을 떠받치는 회사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우리 회사가 제품을 수출하는 나라만 50개가 넘는다.” (2023/06/08, 매일경제 인터뷰 중에서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일을 꼽으라는 물음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국-중국 중심 경제 블록화 심화 등으로 에너지 자원의 생산 및 공급망 안정이 중요한 과제다. 화석연료에 대한 현실적 중요성을 감안해 재생에너지, 원전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합리적 믹스를 통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으로 에너지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2023/04/26, 세계경영연구원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 콘퍼런스 환영사 가운데)

“GS칼텍스는 한국의 2대 정유회사지만 처음엔 미국 회사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출발했다.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아는 만큼 GS칼텍스의 대표로서 많을 일을 할 것이고 연세대와 협력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18/02/08,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과 반기문 세계시민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lobal Engagement & Empowerment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 GEEF)‘ 개회식 축사에서)

“현재 모금회에 들어오는 성금 구조는 개인 대 기업이 3 대 7쯤 된다. 미국은 개인 기부가 80%쯤 된다. 적은 액수라도 풀뿌리 기부가 많아야 기부 문화가 건전하다고 할 수 있다. 모금회의 개인 기부자는 2010년 50만 명을 넘어섰고 작년에 74만 명이 됐지만 더 늘어나야 한다. 개인 대 기업의 기부 비율을 5대 5로 만드는 게 우선의 목표다.”

“우리 기업들이 급속 성장을 하면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경쟁과 효율만으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국가와 사회가 건전하지 못하면, 기업도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2014/06/09, 동아일보 인터에서)

“정유사들도 박리다매를 하고 있는 만큼 손해가 더 커지면 경쟁력을 잃을 것이다. 기름값이 오를수록 소비를 억제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방법이다.”

“합작 투자규모는 1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윤활기유에도 투자를 더 해야 하는데 원유가가 올라가고 제품가는 이에 못 미쳐 정유 부문에서 고전하고 있다.” (쇼와 셸, 타이요 오일과 함께 여수에 연산 100만t 규모의 PX(파라자일렌) 생산설비를 짓기로 한 사안과 관련)

“산둥성에 주유소뿐 아니라 유류탱크와 선박을 댈 수 있는 물류기지를 만들고 있다.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보고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정유 산업은 완전 국가 규제 아래 있는 만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지 않는 이상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2012/05/10, 여수문화공원 예울마루 개관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주유소사업 진출과 관련해)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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