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735억 원, 영업이익 8644억 원, 순이익 287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68.7%, 영업이익은 156.3%, 순이익은 79.9% 각각 증가한 것이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방방산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이 55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2배이상 늘어난 수치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분기부터 한화오션을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모든 부문의 매출이 고루 성장한 가운데, 지상방산 부문의 이익은 2배 이상 늘었다.
지상방산 부문은 2분기 매출 1조7732억 원, 영업이익 554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각각 늘었다.
회사 측은 “국내 납품과 수출 물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6489억 원, 영업손실 120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0% 늘었지만 영업손익이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군수 판매와 장기공급계약(LTA) 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며 “일회성 비용과 위험분담협력(RSP)에 따른 영업손실 증가로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 원, 영업이익 33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회사 측은 “필리조선소의 연결편입으로 매출이 늘었으나, 생산효율화를 위한 비용발생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쎄트렉아이·한화오프쇼어싱가포르 등의 기타법인 실적, 연결조정 등을 반영해 매출 2109억 원, 영업이익 831억 원이 빠졌다.
2분기 말 연결기준 재무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면 부채비율 277.7%, 순차입금 비율 61%로 2024년 말보다 부채비율은 3.6%포인트 순차입금 비율은 4%포인트 줄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