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7-15 11: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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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은 머신러닝 기반의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적극 활용해 CPI 및 ROAS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성과가 좋은 소재에 예산을 집중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15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8천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14일 기준 주가는 6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넷마블은 대형주 차선호주로 제시한다. <넷마블>
넷마블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 줄어든 7482억 원, 영업이익은 23.4% 감소한 852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6951억 원, 영업이익 667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나 혼자만 레벫업: ARISE’, ‘레이븐2’, ‘RF 온라인 넥스트’, 소셜카지노 라인업, MCoC 등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2분기 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대규모 흥행으로 전분기 대비 19.9%, 전년 동기대비로는 신작 흥행에도 지난해 4분기 1564억 원의 매출 기여를 했던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매출이 전년대비 하향 안정화 영향으로 –4.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보수적인 채용 기조 유지로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한 1838억 원, 마케팅비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에도 효율적 마케팅 진행으로 0.5% 늘어난 1444억 원으로 집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급수수료는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한 2588억 원으로 매출 대비 34.6%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비율은 ‘세븐나이츠 리버스’ 흥행에 따른 자체 IP 기반 게임 매출 비중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5%p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목표주가 상향은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연속된 신작 흥행에 따라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2820억 원으로 종전 목표주가 산정 당시 대비 25% 상향하고, 코웨이, 하이브, 엔씨소프트 등 지분가치 상승 반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출시작들의 매출 및 이익 기여가 하반기까지 계속되고 IP 파워와 장르, 넷마블의 개발력을 고려했을 때 흥행 가능성이 높은 ‘일곱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가 연내 출시 예정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반기 대비 5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분기마다 MMORPG 출시(3분기 뱀피르, 4분기 프로젝트 SOL) 예상되어 단일 출시작에 대한 부담감도 낮아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
넷마블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8% 늘어난 2조9504억 원, 영업이익은 57.1% 증가한 3387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