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달바글로벌의 2분기 실적은 분기 최대를 전망한다.
하나증권은 8일 달바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BUY’ 유지, 추정치 상향 및 12M Fwd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 24x 적용, 목표주가를 29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19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달바글로벌의 2분기 해외 매출은 845억 원으로 전망된다. <달바글로벌> |
달바글로벌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1407억 원, 영업이익은 126% 늘어난 397억 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364억 원)를 상회하며, 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 상회의 주요 요인은 달바글로벌의 핵심 시장인 일본/러시아/북미 지역이 확장 초기 단계로, 본격적인 매출 확장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외형 성장에 따라 전년대비 각 지역의 이익 체력도 개선되고 있다. 상반기는 대부분 지역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외형 성장 중인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주력 지역의 오프라인 진출이 추가되며 상저하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정 연구원은 “달바글로벌는 아세안 및 유럽을 차세대 성장 권역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2026년에는 추가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달바글로벌의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한 845억 원을 전망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해외 확장의 초기 국면에서 일본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방위적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3% 증가한 240억 원으로 약 4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중은 각각 70%, 30% 기여하고 있으며, 큐텐/라쿠텐/
아마존JP에서의 월평균 거래액이 약 3배 증가하며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오프라인 1천 개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2분기 기준 약 1천500개까지 매장 수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CIS 지역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 늘어난 190억 원이 예상된다. 2분기에는 선크림을 중심으로 마케팅이 집중된 것으로 보이며,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CIS 권역의 마케팅 접점도 넓혀가고 있다.
2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0% 늘어난 153억 원으로 약 3배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전분기 기준 아마존과 B2B 비중은 80%, 20% 수준이며, 성장 초기 단계로 아마존 내 퍼스트 스프레이세럼과 선크림 모두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 외에도 역직구 플랫폼과 틱톡샵 등 신규 채널에 진출해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4%p 증가한 28%가 예상되며, 핵심 제품군 중심의 고성장에 따라 비용 효율화가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달바글로벌의 2025년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83% 늘어난 5664억 원,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1509억 원으로 전망한다.
올해는 일본/러시아/북미 지역에서 온·오프라인 외형 확장이 기대되며, 2026년에는 아세안 및 유럽 지역까지 더해지며 글로벌 전방위적 확장이 예상된다.
달바글로벌은 2028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 온라인 매출의 빠른 증가와 오프라인 진출 속도를 감안할 때, 목표 달성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