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오너일가가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228억 원에 매각됐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삼성가에서 소유하고 있던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6월13일 228억 원에 거래됐다.
아직 소유권은 이전되지 않아 매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거래된 단독주택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대지면적 1073.1㎡(약 325평), 연면적 496.92㎡(약 15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주택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2010년 관계사인 새한미디어로부터 약 82억8천만 원에 매수했다. 도보 10분 내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과 삼성 리움미술관이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2020년 별세한 뒤 해당 주택 지분은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
이재용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상속했다. 상속 비율은 홍라희 명예관장이 9분의 3,
이재용 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이 각각 9분의 2이었다.
삼성 오너일가는 상속세를 내기 위해 해당 주택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가는 2023년 10월에도 이태원 일대의 다른 단독주택을 처분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