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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Who Is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국내 제약업계 7연임 최장수 전문경영인, 신약 개발로 수익성 해법 찾아 [2025년]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5-07-0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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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성석제는 제일약품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바이오벤처와 협력해 자체 개발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1960년 12월27일 충청남도 청양에서 태어났다.

천안 중앙고등학교와 충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를 거쳐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재정담당 상무와 운영담당 부사장, 영업 및 노사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5년 제일약품에 합류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국내 제약업계의 최장수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회사가 매출이 줄면서 적자로 전환함에 따라 적자탈출에 경영의 조점을 맞추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8월 열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POA(Plan of Action)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일약품>
△임직원 대상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교육 실시
제일약품은 윤리적이고 투명한 기업문화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일약품은 2025년 4월8일 서울 서초구 본사 대강당에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CP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윤리경영 실천과 임직원의 준법의식 강화를 위한 내부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준법감시팀 주관 하에 열렸다.

CP 제도 및 관련 법령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준법 경영 기반의 조직문화 정착에 중점을 뒀다.

교육은 윤리강령 및 행동규범을 비롯 주요 유관 법령(약사법, 의료법, 청탁금지법, 공정경쟁규약 등), 부패방지경영 관련 ISO 인증, 제일약품의 CP 규정 및 제도 도입 취지, 내부 결재 및 보고서 작성 시 유의사항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댔다.

제일약품은 “전사 차원에서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내부 제도 개선을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 자큐보 연구 성과 공유
제일약품은 여러 학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의 연구 성과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알리는 데 힘을 주고 있다.

제일약품은 2024년 11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바이오 유럽(BIO-EU) 2024’에 참가한데 이어 같은달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학술대회 ‘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4(KDDW 2024)’에도 참석했다.

역시 같은달 한국, 중국, 일본, 태국, 인도, 파키스탄 등 60개국에서 3천명이 넘는 소화기내과 의사들이 참석한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APDW 2024)’에도 참여했다.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는 아시아권 최대 규모의 소화기전문의학 학술단체다.

제일약품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마케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노바티스 안과 질환 9개 품목 국내 독점 공급
제일약품은 2024년 안과 질환 영역에 신규 진출했다.

제일약품은 2023년 12월 한국노바티스와 녹내장, 결막염 등 안과 질환 9개 품목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제일약품이 도입하는 품목은 고안압증과 및 개방각 녹내장 치료제인 ‘엘라좁’, ‘심브린자’, ‘아좁트’, ‘트라바탄’, ‘이즈바’, ‘듀오트라브’와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인 ‘파제오’, ‘파타데이’, ‘파타놀’ 등 9개 품목이다.

성석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노바티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안과 질환 치료제를 보다 널리 공급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 제일약품의 실적(연결기준).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1년만에 다시 적자전환
제일약품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1630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거뒀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 늘었고 흑자전환했다.

제익약품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7045억 원, 영업손실 189억 원, 순손실 30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220억 원 가량 매출이 준데다 영업손익, 순손익 모두 흑자전환 1년만에 적자전환됐다.

국내 37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 출시에 따른 마케팅 활동으로 판관비가 늘어난 것이 뚜렷한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은 자큐보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제일약품의 연간 매출은 7천억 원대 초반 수준에서 정체돼 있으며, 영업이익도 변동 폭이 크다. 이는 전체 매출에서 상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제일약품은 외부 도입 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로 인해 자체 개발 제품의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여겨진다.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신약 ‘자큐보정’ 품목 허가받아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이 2024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신약 37호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자큐보정은 위식도역류질환과 소화성 궤양 치료에 사용하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를 대체할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PPI는 30여 년 동안 위산 관련 질환 치료에 사용돼 왔으나, 작용 시간 지연, 약물 상호작용 문제, 야간 산분비 억제 효과 부족 등의 한계가 있었다. 특히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해 공복이나 식전 복용이 요구되는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자큐보정은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자큐보정은 복용 즉시 효과를 보이며, 긴 반감기에 따른 야간 가슴쓰림 등 지속적인 위산억제 작용이 필요한 증상에 효과적이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 복용 편의성도 기존 약물 대비 개선됐다.

제일약품은 동아에스티와 공동으로 자큐보정의 국내 영업 및 판매유통을 맡았다.

자큐보정은 2024년 10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고 2025년 6월 기준 출시 8개월 만에 식약처에서 위궤양 적응증을 추가 승인을 받았다.

△7연속 대표이사 연임 성공
성석제는 7연속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하며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CEO)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3월24일 열린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성석제는 일곱 번째 연임됐다.

성석제는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와 함께 제약업계 최장수 CEO로 꼽힌다. 김동연은 2008년 3월 대표이사 선임 이후 2025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7연임에 성공했다.

성석제는 한승수 제일파마홀딩스 회장, 한상철 제일약품 대표이사 부사장 등 제일약품 오너일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성석제의 대표이사 임기 만료일은 2026년 3월24일이다.

△수평적 호칭제 도입
제일약품은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2022년 10월부터 수평적 호칭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가 2022년 10월 전 계열사 직원 호칭을 ‘매니저’로 일원화하는 수평적 호칭제도를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차장, 부장 등으로 불리던 직급 호칭이 '매니저'로 일원화됐다. 호칭 단일화와 함께 직급 체계도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해 조직 구조를 간소화했다.

다만 부서장인 팀장이나 지점장 등은 업무 구분의 명확성을 위해 기존 호칭을 유지하고 있다.

호칭 개편은 직급 간 장벽을 낮추고, 직무 중심의 유기적인 협업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목표를 뒀다.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발굴 힘써
성석제는 제일약품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임상2상 단계 물질로는 이중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JPI-547)'과 경구용 2형 당뇨병 치료제 ‘JP-2266' 등이 있다. 네수파립(JPI-547)은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JP-2266은 제일약품 본사에서 직접 개발하고 있다.

2020년 8월에는 유럽의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당뇨병 치료제 'JP-2266'의 유럽 임상1상 허가를 받았다.

2020년 11월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JP-1366'의 아목시실린, 클래리트로마이신 사이 약물 상호작용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이외에도 다수의 개량신약과 제네릭(복제약)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제약바이오협 부이사장단 합류
성석제는 2020년 제약 및 바이오 분야 기업들의 협의체에 부이사장으로 합류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20년 3월 제75회 정기총회를 서면으로 갖고 부이사장사 13곳을 선정했다.

성석제는 여기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2022년 3월까지 협회 부이사장으로 임기를 지냈다.

협회는 2020년 6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MCo)를 구성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사상 첫 공동투자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출범시켰다.

발기인 총회에서는 성석제를 비롯 16명이 이사로 선임돼 바이오강국으로의 도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일약품이 걸어온 길
1959년 3월 설립됐다.

1971년 11월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획득했다.

1973년 12월 주사제 생산 발매 개시했다.

1988년 1월 코스피 상장했다.

1995년 7월 제일약품 부설연구소 설립했다.

2016년 제일 헬스사이언스를 분사했다.

2017년 6월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를 설립했다.

2023년 6월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을 받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0년 1월9일 제일약품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이사와 뇌졸중 치료신약 신규 적응증 탐색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일약품>
성석제는 제일약품의 매출규모에 비해 적은 영업이익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제일약품은 연결기준으로 2024년 매출 7045억 원, 영업손실 189억 원을 거뒀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 줄고 적자전환하면서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게 됐다.

2024년 제일약품의 적자 전환은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구체적으로는 신약 ‘자큐보’의 국내 출시와 관련된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판관비가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성석제는 자체적으로 신약을 개발해 제품으로 출시하거나 기술수출하는 결과를 내 영업이익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약개발을 위해 국내 바이오벤처와 손잡고 새로운 적응증 모색에 나서는 한편 신약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설립해 신약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신약개발이 시장매출과 이어지기 위한 시간과 비용은 상당히 길고 큰만큼 그간 자큐보가 실적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5년 8월25일 김인철 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가운데),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함께 환자 맞춤형 신규 대장암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일약품>
성석제는 제일약품의 매출규모는 3배 이상 끌어올리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성석제가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기 전인 2004년 별도기준으로 2211억 원의 매출을 올린 제일약품은 2024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6983억 원을 거뒀다.

성석제는 한국화이자제약에서 한국인 최초로 부사장을 지냈다. 30대에 임원에 오르며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05년부터 옛 제일약품의 대표이사직을 역임하다 2017년 기업분할 이후에 신설법인 제일약품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대표직을 맡아오고 있다.

성석제는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자마자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성과 달성에 따른 다양하고 적절한 인센티브 제공, 강도 높은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인재 양성, 영업 전문성을 강화해 조직의 세분화 등에 공을 들였다.

특히 해외 인센티브, 품목별 인센티브, 세일즈 인센티브 등 각종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제일약품의 매출 급성장을 이끌어냈다.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한다. 연구개발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인재 확보가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바라본다.

다만 제일약품은 매출 비중 상당수를 다국적제약사 화이자를 비롯한 다른 제약사의 의약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상품매출에 의존하고 있어 자체 제품 경쟁력 강화는 과제로 남아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 제일약품
△파스(외용소염진통제) 광고 유사성 논란
제일약품 계열사 제일헬스사이언스와 신신제약 간에 파스 제품 광고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제일헬스사이언스의 광고대행사 애드리치는 2024년 3월 신신제약의 '아렉스' 광고 후반부가 자사가 2021년부터 방영해 온 '케펜텍' 광고와 연출, 콘셉트, 촬영장소, 등에서 매우 유사하다며 저작권 침해와 표절 의혹을 공식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신제약과 광고대행사는 "케펜텍 광고를 참고하지 않았다"며 표절을 부인했다. 오히려 제일헬스사이언스 측 광고가 자신들의 과거(2020년 제작한 아렉스 광고) 광고 기법을 차용했다고 맞섰다.

애드리치는 소비자 혼동, 브랜드 신뢰도 하락, 공정 경쟁 저해 등을 우려해 신신제약에 광고 중단을 요구했으나, 신신제약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신제약과 해당 광고를 제작한 광고대행사 엠얼라이언스는 케펜텍의 광고를 참고한 바가 없으며 명예훼손 등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제일헬스사이언스와 신신제약은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으나, 광고대행사 간 협의가 이뤄지며 소송 등 분쟁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약품 제품 44종 품목허가 취소
제일약품은 잔류용매 시험 자료를 거짓 작성·제출해 품목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드러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021년 10월27일 고혈압 치료제 텔미듀오정40/5mg 등 제일약품이 제조한 3개 품목에 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와 회수조치를 내리고 품목허가 취소절차에 착수했다.

식약처 ‘의약품 GMP 특별 기획점검단’은 2021년 9월27일부터 10월8일까지 제일약품을 점검했다. 그 결과 제일약품이 제출한 자료 가운데 잔류용매시험 자료가 허위로 작성됐음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제일약품이 위탁생산하는 품목 가운데 텔미듀오정40/5mg 등 3개 품목과 동일한 허가 신청자료를 제출해 허가받은 14개 기업의 41개 품목에도 잠정 제조·판매 중지와 회수 및 품목허가 취소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품목들은 회수 및 대체 의약품 전환 안내가 이뤄졌다.

성석제는 10월27일 식약처의 조치에 관해 홈페이지를 통해 제일약품 고객과 주주에게 사과했다.

성석제는 “식약처의 처분절차에 따라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며 “재발 방지방안을 찾고 쇄신과 자성을 통해 신뢰받는 제약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과 금연보조제 상품이름 공방
대웅제약은 자사 금연보조제인 '니코프리'와 제일약품의 금연보조제 '니코프로'가 혼동할 우려가 있다며 2016년 11월 특허심판원에 상표등록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니코프리는 2010년 4월에 허가받고 니코프로는 2015년 2월에 허가를 받았는데 네 글자 가운데 세 글자가 동일해 소비자의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대웅제약은 주장했다.

그러나 특허심판원은 2018년 4월13일 두 상표 사이 혼동의 우려가 없다며 대웅제약이 제일약품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등록 무효심판을 기각했다.

이에 제일약품의 ‘니코프로’ 상표 등록은 유효하게 유지됐다.

△SK케미칼의 관절염 패치제 표절 논란
제일약품은 2005년 9월 관절염 치료패치제 '무르페'를 내놨는데 SK케미칼의 '트라스트'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무르페의 외부포장의 형태와 디자인, 색깔은 물론 패치의 성분 및 성분 함량까지 트라스트와 동일했다.

제약업계에서는 표절 정도가 심하다는 반응과 복제도 기술이라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성석제는 SK케미칼을 찾아가 양해를 구하고 한승수 회장의 일시 판매중단조치 지시와 함께 디자인 변경을 추진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SK케미칼은 2005년 11월 법원에 무르페의 판매와 생산, 광고중단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패소했다.

SK케미칼은 본안소송을 제기했지만 2008년 8월 특허심판원으로부터 최종 패소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9월5일 서울 서초구 제일약품 본사에서 국산 37호 신약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의 공동 판매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일약품>
1989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서 근무했다.

2000년 한국화이자제약 재정담당 상무를 맡았다.

2001년 한국화이자제약 운영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2003년 한국화이자제약 영업 및 노사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5년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제약협회 감사로 일했다.

2020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이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78년 충남 천안중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충북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왔다.

1999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제일약품은 2024년 성석제를 비롯 등기이사 4명에게 총 보수 8억4249만6천 원을 지급했다. 1인 평균 보수액은 2억1062만 원이다.

2023년 1인 평균 보수액은 2억808만 원이었다.

논문 '재무적 성과지표로서의 EVA(경제적 부가가치)의 유용성에 관한 실증연구'로 1999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 회계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7월28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일약품>
“작년 한해에는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승인된 ‘자큐보’로 제일약품의 연구개발 역량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제일약품은 신약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의 개량 및 적응증 확대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2025/03/25, 제일약품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노바티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안과 질환 치료제를 보다 널리 공급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2023/12/11, 한국노바티스와 녹내장, 결막염 등 안과 질환 9개 품목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은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형 산업구조에 진입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한 잣대이자,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가장 큰 전략적 성장 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제일약품은 다양한 국산신약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과 육성이 이뤄지고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을 통해 더욱 발전되고 혁신적인 신약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대한민국의 명실상부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사로 거듭나고 있다.” (2022/10/01, 히트뉴스 인터뷰에서)

"제일약품은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뇌졸중 신약 후보물질 'JPI-289'의 적응증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온코크로스의 뛰어난 인공지능 신약 플랫폼기술을 바탕으로 두 회사 사이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겠다." (2020/01/09, 온코크로스와 인공지능 활용해 뇌졸중 치료신약 'JPI-289'의 신규 용도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제일약품은 이 제품의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삼양바이오팜의 뛰어난 약물전달기술(DDS) 기술을 활용한 많은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 (2019/05/28, 삼양바이오팜과 약물전달기술(DDS)의 일종인 '고체분산체 기술' 활용 항구토제 공동 개발 및 국내, 일본 판권 확보 계약을 맺으며)

"의약품 생산과 관련해 액상제동을 비롯한 2개의 생산동을 리모델링하고 특히 품질경영본부를 리모델링해 의약품 위탁시험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전문약, 해외 원료 및 완제약 시장, 그리고 위탁생산과 위탁시험 등을 통해 2019년 매출 목표를 7500억 원 이상으로 잡았다." (2019/03/21, 제일약품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번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계기로 정도경영 및 청렴문화가 조직문화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발해 이를 현장에 적용시키겠다. 향후 제일약품은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뇌물수수를 포함한 모든 부패행위를 근절할 것이며 부패방지와 관련된 국내외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정도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19/01/3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 취득 기념식에서)

"제일약품은 한국화이자제약과 협력을 바탕으로 리피토와 리리카, 뉴론틴, 카듀엣 등 다양한 품목의 꾸준한 성장에 기여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고 다시 한번 큰 성공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5/01/09, 한국화이자제약과 소염진통제 '세레브렉스' 공동 판촉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며)

"천연물신약연구소의 연구능력과 우리의 자본, 인력을 활용해서 신약을 개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2/06/15, 경기도 산하 천연물신약연구소와 신약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나서 YTN에 출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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