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의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 임상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미약품 주가 3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한미약품의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 임상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
7일 한미약품 주가는 28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이수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하반기 연구개발(R&D)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는 9월 국내 비만 임상3상을 종료하고 연말 주요 결과(탑라인)를 발표힐 예정이다.
또다른 주요 후보물질 MASH(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12월 글로벌 임상2b상 종료 후 빠르면 2026년 초 결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상3상에 진입하면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됐다.
이외에도 4분기 EZH1/2 저해제 및 BH3120(PD-L1/41BB) 고형암 임상1상 중간 결과 발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HM15275의 연내 임상 2상 진입, HM17321 임상1상 시작이 예정됐다.
한미약품의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845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9% 줄어드는 것이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2897억 원, 영업이익 385억 원 을 냈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9.9% 증가했다. 국내 주요 ETC(전문의약품)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고수익 제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북경한미는 지난해 축적된 재고가 상반기까지 해소되는 과정에 있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한미약품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30억 원, 영업이익 24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0.9%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