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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농심 해외는 '신라면 툼바' 입점 초기단계, 하반기부터 성과 본격화"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08 16: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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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은 가격 인상 효과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국내 수익성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8일 농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를 49만 원으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39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 "농심 해외는 '신라면 툼바' 입점 초기단계, 하반기부터 성과 본격화"
▲ 농심은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로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다. <농심>

지난해부터 팜유, 전분류 등 일부 원재료와 기타 제반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지속되던 농심은 가격 인상과 광고선전비 효율화를 통해 국내 수익성 개선이 시작됐다.

해외는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해외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전망이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는 긍정적이다.

신제품 ‘툼바’의 매출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하반기 북미 가격 인상 가능성, 글로벌 ‘툼바’ 유통망 확대, 유럽 법인 매출 본격화 효과로 글로벌 매출 성장 기대감은 유효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농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8972억 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470억 원으로 전망한다.

농심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7030억 원, 영업이익은 80% 늘어난 312억 원으로 전망한다.

3월 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수요로 4월 출고량이 감소했으나, 5월부터 회복세로 파악된다. 판매량 감소에도 가격 인상 효과로 내수 매출은 전년대비 3% 성장할 전망이다. 

수출의 30% 비중을 차지하던 유럽의 법인 설립 이후 거래선 재정비 영향으로 수출은 전년대비 7% 증가로 성장세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원재료 비용 하락과 광고선전비 절감 효과로 수익성은 전년대비 1.9%p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북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영업이익은 -51%를 전망한다. ‘신라면 툼바’는 월마트 1천 개 점포 및 LA 지역 코스트코에 테스트 입점이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 크로거 등 기타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확대가 예상된다.

본격적인 성과는 하반기부터 기대된다. 최근 미국 내 소비 둔화에 따른 판촉 경쟁 심화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하며 감익이 불가피하나 하반기 가격인상 계획은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영업이익은 -26%를 전망한다. 유베이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며 온라인 매출 역성장 폭이 완화되고 고성장 간식채널 입정 확대로 매출 회복을 예상한다.

기타 해외 법인은 한국 라면 수요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일본은 4월 중순부터 세븐일레븐 전 매장에 툼바 입점이 시작됐다. 초도물량 완판 등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농심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늘어난 3조5880억 원, 영업이익은 17.0% 증가한 1910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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