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양증권 사령탑 오른 김병철, KCGI 대표 강성부 신뢰 받는 '채권의 귀재'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06-19 15:3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양증권 사령탑 오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03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철</a>, KCGI 대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78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성부</a> 신뢰 받는 '채권의 귀재'
김병철 한양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한양증권>
[비즈니스포스트] 김병철 전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양증권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투자금융(IB) 전문가인 김 부회장은 강성부 KCGI 대표의 강한 신뢰를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선 김병철 부회장이 중소형 증권사인 한양증권을 맡아 KCGI와의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KCGI는 전날인 18일 한양증권 지분 29.6%(376만6973주)를 2167억 원(주당 5만7500원)에 매입하면서 인수절차를 마무리됐다. 김병철 부회장의 한양증권 대표 취임도 이날 이뤄졌다. 

한양증권은 3월 주주총회에서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를 한양증권 사내이사로 조건부 선임했다. '조건'은 한양증권 매각절차의 마무리였다.

김 부회장은 KCGI자산운용의 초대 대표와 신한투자증권(당시 신한금융투자) 대표를 맡은 인물이다.

KCGI자산운용은 2022년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KCGI가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해 사명을 바꾼 회사다.

강성부 KCGI대표가 KCGI자산운용에 이어 한양증권까지 맡긴 점에서 김 부회장을 향한 신임을 엿볼 수 있다.

김 부회장과 강 대표는 과거 10년 넘게 동양종합금융과 신한투자증권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과 신뢰를 쌓은 사이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과거 신한투자증권 대표 시절 ‘채권의 귀재’라는 별명의 투자금융 전문가로 유명했다.

당시 순혈 신한금융그룹 출신이 아니라는 약점을 딛고 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에 오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격 인사로 여겨졌다.

김 부회장은 임기 중 신한투자증권을 초대형투자은행 대열에 올려놓으며 그룹 전반의 투자금융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양증권 사령탑 오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03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철</a>, KCGI 대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78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강성부</a> 신뢰 받는 '채권의 귀재'
▲ 한양증권이 KCGI와의 시너지로 외형 성장을 꾀하고 있다.

한양증권이 중소 증권사 가운데 기업금융 강자로 손꼽힌다는 점에서 김 부회장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으리란 관측이다.

특히 새롭게 모기업이 된 KCGI의 자본력이 기존 한양학원보다 훨씬 뛰어난 만큼,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임재택 한양증권 전임 대표는 한양증권이 다른 대형 증권사들과 비교해 자본력에서 열세인 것을 인정하고 기업금융 부문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준수한 실적을 거둬왔다.

KCGI는 “이번 한양증권 인수를 계기로 중소형 증권사에 머물지 않고 자기자본 1조 원 이상의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주주, 임직원,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회사로 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다만 KCGI의 인수가격과 한양증권의 주가 간 괴리가 커, 김 부회장이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증권 주식은 19일 1만7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수가 5만7500원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한다.

KCGI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감사위원회 등을 설치·운영하고 임직원 모두가 공정하게 성과로 평가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진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며 “더 나아가 적극적 주주환원과 효율적 자본 활용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시켜 한양증권에 대한 시장 재평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최신기사

한투증권 미국 자산운용사 클리프워터에 2723억 투자, 지분 4.3% 확보
카카오뱅크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 한국계 은행 태국 진출 25년 만에
토스뱅크서 20억 규모 횡령 사고 발생, 고객 자산 피해는 없어
'삼양식품은 황제주인데' 오리온 실적 좋아도 주가 제자리, 글로벌 수요 대응 증설로 상..
서울 아파트값 20주째 상승, 매수 문의 증가에 상승거래 늘어
MBK파트너스 홈플러스 지분 포기에 국민연금도 295억 손실
한국GM 노조 쟁위행위 찬반투표 가결, 역대 가장 높은 88.2% 찬성률
'이해진에 하정우' 네이버에 이는 AI 기대감, 80만 소액주주 허기 달래줄까
엘앤에프 2천억 투자해 LFP 양극재 공장 세워 내년 말 양산, 최수안 중국 중심 공급..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업무협약, 방사성폐기물 관리 산업 육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